View : 43 Download: 0

미국 팝 아트에 나타난 권력의 메커니즘

Title
미국 팝 아트에 나타난 권력의 메커니즘
Other Titles
Power Mechanism Shown in the American Pop Art
Authors
김현경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20세기 전반 유럽 미술계를 휩쓴 모더니즘의 흐름은 제도화된 예술을 삶의 실천 속으로 통합할 것을 목표로 하는 아방가르드 정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모더니즘은 사회 정치적 맥락이 배제된 채 자율적이고 자기지시적인 예술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럽과는 다소 다르게 해석되었다. 하지만 예술은 한 개인의 창조물이면서도, 그 개개의 작가들을 둘러싸고 있는 시대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예술작품은 그것의 생산과 수용을 둘러싼 그 사회의 메커니즘, 더 나아가 문화적 가치체계와 의미화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기도 하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미국 팝 아트 작품들에 나타난 권력의 메커니즘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여기에서의 ‘권력’이란 한 사회의 지배 문화를 구성하는 동시에 이를 유지, 보완하기 위한 사회의 중심 가치나 체제 등을 말하며, 이는 곧 당대 미국 대중소비사회의 지배적 가치체계와 구조에 관한 것이다. 제 1,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은 전쟁의 후유증과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점진적인 탈 식민지화 추세로 인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실추된 반면, 미국과 소련은 전쟁 수행 과정에서 더욱 상승된 공업 생산력과 그에 따른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국제 질서는 이 두 나라를 중심으로 한 양극체제로 재편되었다. 이러한 냉전체제로의 돌입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가치 형성과 실천에 대한 국가 이데올로기의 강한 개입으로 이어졌다. 이 시기 등장한 미국 추상표현주의는 미국적 가치를 범세계적으로 확산시키려는 국가적 열망 가운데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자국의 정치 체제의 수출의 기제로써 전략적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1960년대 전반에 등장한 미국 팝 아트는 무엇보다도 전후 경제 붐으로 인한 풍요 가운데, 그야말로 소비가 미덕인 시대의 산물이었다. 물론 당시에도 여전히 미국사회는 냉전질서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다. 그러나 동서냉전의 잠재적인 위험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한 테크놀로지의 진보가 한편으로는 전후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여유롭게 함에 따라, 1950년대 다분히 이념적이었던 미국적 가치는 1960년대 ‘아메리칸 드림’으로 대변되는 소비문화에 대한 미국사회의 병적인 도취감과 자신감을 기념하는 것으로 옮겨 갔다. 따라서 추상표현주의에 이어 제 2의 미국적 미술로 일컫게 되는 미국 팝 아트를 단순히 대중적 삶에 대한 구상적 재현으로, 혹은 형식주의 모더니즘에 반하는 경향만으로 해석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으며, 보다 구체적인 미국적 경험 및 현실의 구조체계를 바탕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미국 팝 아트 작품을 통해 그 이전 추상표현주의에서부터 연결되어온 어떤 특화된 미국적 가치에 대한 합의가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정치·경제, 미디어, 성 등의 다양한 부분의 위계질서 혹은 권력 구조에 어떻게 내면화되었는지를 밝혀보고자 한다. 이는 미국 팝 아트가 전후 미국사회에서 표면화된 자본주의 문화시장과 그 공간을 지배하는 소비사회의 논리를 기록한 미학적 표현으로서 평가되는 것에 대한 구체적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Modernism which swept the European art communities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negated any institutional art, being closely associated with avant-garde aiming to integrate art into life. However, in the American art community, modernism was evoked to support an ideal of autonomous and self-referential art, being defined to confront the socio-political context of the time. Apparently, art is a creative product by individual, while it is a product of the time surrounding such individual artists. Therefore, an art work is not only a visual bequest by itself, but also a mechanism of the society surrounding production and acceptance of the art work, and further, a mirror reflecting a cultural value system and the process of its development into semantic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the power mechanism shown in the American pop art. Here, the power means a central value or system of the society forming its ruling culture and maintaining and complementing it as well. It is about the value system and structure of the American contemporary mass consumer society. Since the World Wars, Europe would lose its influence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due to aftermath of wars and trend of de-colonialization. In contrast, the United States and the Soviet Union would emerge as superpowers based on enhanced industrial production and powerful capital capacity, and thus, the international order would be reorganized into the bipolar system centering around these two superpowers. The Cold War system would evolve, being strongly affected by the national ideology or the sentiment of anti-communism spreading across the entire Western society, and the American abstract expressionism which emerged during this era would be used strategically to propagate such state values as "freedom" and "democracy" world-wide. The American pop art which emerged in the first half of 1960's was a product of the consumption-championing age or postwar economic boom. The technological advancement to confront the potential threat from West-East Cold War had rather served to enrich people's postwar life, while the American ideological value in 1950's would be replaced with the pathological rapture over and pride of the consumption culture represented by "American dream" in 1960's. Therefore, it is deemed not sufficient to interpret the American pop art called a second American art following Abstract Expressionism just as tendency of opposing Greenberg formalism or figurative representation of people's life. So, it is deemed necessary to review it based on more specific American experiences and structural system of reality. In this context, this study aimed to review the American pop art works in an effort to determine how the consensus about the American unique values developed from Abstract Expressionism would be internalized in the hierarchical order or power structure in such diverse sectors of the society as polity, economy, media and sex. Namely, this study focuses on how the American pop art has been regarded as the most dominant aesthetic expression in the American society dictated by the business logic for the mass consumer society.
Description
☞ 이 논문은 저자가 원문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논문으로,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며, 인쇄 및 저장은 불가합니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