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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타(Roberto Matta)의 정치적 태도 연구

Title
로베르토 마타(Roberto Matta)의 정치적 태도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Roberto Matta's Political Attitude
Authors
김지애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칠레 출신의 미술가 로베르토 마타(Roberto Matta, 1911-2002)의 작품에서 그의 정치적 태도를 읽어내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마타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으로 초현실주의의 거장의 반열에 올라 초현실주의 말기의 흐름을 형성한 장본인이며, 칠레의 아옌데(Allende) 정부 하에서 정치 선전 미술의 일환인 벽화 운동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 활동을 벌인 인물이기도 하다. 유럽 출신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져 나갔던 초현실주의 그룹 내에서도 마타는 라틴 아메리카적 감수성을 앞세워 주도적 인물로 성장하였으며, 초현실주의자로서 현실 정치 비판 활동에도 관여하였다. 이러한 측면은 마타의 작품 세계를 정치적 각도에서 조명해 볼 계기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필자는 마타의 정치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마타의 사회관이 형성된 맥락을 칠레의 정치 현실과 라틴아메리카적 정체성 형성 과정을 통해 고찰하였다. 칠레는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유럽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으며, 이 후 독립 국가가 되었으나 안정적인 정치 체제를 창출해내지 못하고 혼란을 거듭하였다. 취약한 경제 구조로 말미암아 유산 계급과 무산 계급의 양극화가 뚜렷하였으며, 노동 운동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미국에 안보적, 경제적으로 사실상 종속된 관계에 놓이게 되면서 반미적, 민족적 성향이 두드러지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위와 같은 마타의 성장기 시절 칠레에서의 경험이 이후 작품 활동을 하면서 노출된 마타의 정치 의식을 이해하는 토대라고 보았다. 이러한 맥락 내에서 마타의 정치 의식이 작품에 투영되는 양상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유럽에서 화가로 전향한 마타의 정치적 행보는 기존 질서의 전복을 통한 신질서 구축을 이상으로 삼는 초현실주의 그룹에 합류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초현실주의 운동에서는 원시 문화를 동경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으며, 이는 마타와 같은 비서구 출신이 대안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기제로 작용하였다. 또한 새로운 기법을 창조할 때마다 라틴 아메리카 모티브가 중요한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하였음을 감지할 수 있으며, 미국 망명 후 미국 미술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라틴 아메리카 출신인 점이 영향력을 끼쳤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기존 질서를 허물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이 화면 위에서, 또한 현실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초현실주의 화가로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1937년부터는, 라틴아메리카적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유럽 초현실주의 대가들의 작품 스타일을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초현실주의 선두 입지를 구축하였고, 현실 공간과 대비되는 ‘초현실’ 공간을 제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현실 세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마타는 왜곡되고 뒤틀린 ‘토템’적 인간 이미지를 도입함으로써 전후 세계의 피폐한 현실을 고발하였다. 1950년대 들어서는 전쟁을 연상시키는 구체적이고 식별 가능한 대포, 미사일 등의 이미지를 통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현실 정치에의 비판 의식을 드러내었다. 마타의 정치적 신념에 따른 행보를 면밀히 살펴보고, 이러한 정치성이 작품에서 전개되는 국면을 밝혀내고자 한 본 연구는 마타의 정치적 태도가 비서구적 특징을 토대로 한 민족적인 특징과 현실을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혁명적인 특징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시기의 변화에 따라 변주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iew Roberto Matta's (1911-2002) works and thereby, read the Chilean artist's political attitude. The artist from the Latin America became a master of Surrealism to dictate the late Surrealism. He was engaged in political activities such as wall painting campaign for a political propaganda under Allende government in Chile. Within the Surrealism group led by European artists, Matta grew into a leading figure by championing Latin American sentiment, while criticizing the real world politics as a surrealist. Thus, it is deemed necessary to illuminate his world of art from a political viewpoint. In order to define Matta's political attitude, the researcher reviewed the political reality and the process of the Latin American identity both of which had formed the background for his view of the society. Like other Latin American nations, Chile had been a colony of Spain, and after her emancipation, she would not create a stable political system but suffered a series of chaos. Due to her weak economic structure, bipolarization between 'have' and 'have not' evolved with incessant labor disputes. In addition, as she would be dependent on the United States for her security and economy, Chile would witness outstanding anti-American sentiment and nationalism. This study assumed that Matta's childhood experiences in such political chaos would affect his political consciousness later in his art activities. In this context, this study attempted to analyze the effects of his political consciousness on his works. When Matta made debut as painter in Europe, his political attitude would begin to be formed, while he joined the Surrealist group desirous of a new order by overthrowing the existing one. At that time, the Surrealism campaign was yearning strongly for the primitive culture, which acted as mechanism for such non-Westerns as Matta to attract attention as alternatives. In addition, whenever he created a new technique, a Latin American motif acted for the origin of his inspiration. After his exile to the United States, he succeeded in entering into the US art community, partly because he was from the Latin America. His efforts to construct a new order by demolishing the existing one would continue to be made in his real world. Since 1937 when he began to work as a Surrealist painter, he had endeavored to study European surrealists' work styles and accept them positively only to lead Surrealism, presenting 'surrealistic spaces' contrasted with the real spaces. Around the second world war, he would begin to pay attention to the real world, and thus, introduced 'totem-like' distorted and twisted human images to accuse the post-war desolate reality. By 1950's, he used such specific and identifiable images reminiscent of the war as cannon and missile to reveal his criticism of the world politics. All in all, this study reviewed Matta's activities directed by his political belief and examined the effects of such political belief on his works, and as a result, confirmed that Matta's critical standpoint toward the political reality had been varied not only along with his sense of identity and characteristics as a non-Westerner, but also with the spirit of requesting for a change or revolution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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