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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적 주부주체의 담론적 구성과 한국 중산층가족의 성격

Title
신자유주의적 주부주체의 담론적 구성과 한국 중산층가족의 성격
Other Titles
The Discursive Formation of the Neo-liberal Housewife Subject and Characteristics of Korean Middle Class Families : Based on Media Discourse Analysis and In-depth Interviews
Authors
박혜경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Whereas academic researches have been reporting on the weakening of gender division of labour as a social system, due primarily to the increase in married women's economic participation, married women continue to be interpellated, especially by media, as "housewives" responsible for housework. Those discourses describe housewives as CEO of family life and enlighten married women should be professional managers. While full time housewives are described as positions freely chosen by the women themselves, married women who are employed are represented as inferior mothers. This situation shows the influence of dominant entrepreneurial management discourses under neo-liberalism. This dissertation asks what it mean for married women to be interpellated as housewives (i.e. domestic workers), even as the gender division of labour as a social system weakens. As housewife is primarily the position in family lives, the meaning of subject formation of housewives as entrepreneurial CEO is related to the changes in characteristics of Korean families. Along with analyzing the portrayal of CEO housewives and families in the media, this dissertation provides an empirical study on the middle class wives' subjectivities and their family lives. In order to conduct a gyneaology of the neo-liberal housewife discourses, articles and editorials from the major daily newspapers of Chosun Ilbo, Dong-A Ilbo, Kyung Hyang Shinmun, Hankyeore Shinmun, Hankook Ilbo and Moonhwa Ilbo (all published from 1990 to 2006) were analysed. Keeping with the representation of CEO housewife subjects as highly educated middle class women, in-depth interviews with 12 highly educated middle class women were conducted, and data from 3 supplementary cases and preliminary interviews with 9 married women analyzed. CEO housewife discourses are neo-liberal discourses, that have prevailed with the dominant corporate management discourses circulated mainly by corporate management consultants. According to these discourses, full time housewives as home managers are professions freely chosen by the women themselves. These discourses lend an air of professionalism to housework. Feminist housewife discourses such as the 'social wife' discourse and the feminist version of "ajumma"(married women) discourse have a subtle relationship to the deconstruction of gender division of labour as a social system. While 'social wife' discourses state that married women should participate in the public world, they continue to identify married women as houseworker-mothers. Similar characteristics were identified in the feminist version of "ajumma" discourses which resist against the devaluation of married women by "ajumma" discourses. The image of housewife as a "domestic CEO" represented the women alternately as a family leader, an architect of her children's life projects, a subject of economic power, self development and life choices, and a member of the public world. The professionalism of the housewife CEO, meanwhile, is recognized in the market's valuation of her taste and experience. Her self development is dependant upon consumption within the market. Representing the position of the housewife as freely chosen, the housewife CEO discourse helps to hide the systematic operation of gender division of labour. Moreover, it privileges the position of the full time housewife in relation to ther working wives. Finally, the CEO housewife subject is constructed by the discourses is a highly educated, middle class and full time housewife, who has the material resources and time to consume. The domination of these neo-liberal housewife discourses, which describe the gender division of labour as an individual choice, not a social system, is supported by similar feminist discourses of housewives or discourses of domestic laborin media, which describe being a full time housewife as a professional occupation. In failing to confront the patriarchal discourses, these discourses of the neo-liberal housewife CEO not only reproduce the position of the full time housewife, they also become part of the discourse of neo-familialism, where families are made the objects of management, and married women become the healers of their families through their ability and power. Within these families, the purpose of family management is to search for economic profit: the children's lives become subject to the value system of the global market: and intimacy is managed for the competition in the market. This dissertation calls these families managed by highly educated housewives "managerial families". Through interviews with women, significant differences of social class and women's agency were observed, though the influence of the discourses of housewives as family managers and managerial family is identified. Interviews with married women revealed the variation in housekeeping with an increased number of meals purchased outside the home and housework made easy by the visit of housekeepers in the case of those who could afford them. Women's responsibility for children's education support and household finances, especially in the case of real estate investment, gained more importance in household wealth. Whereas some people criticize the discourse of "housewife as CEO" as placing more burden of housework on women, others state these discourses add to the women's prestige. Some women prefer to be full time housewives, which means preferring the position of being a full time mother, not a full time houseworker. In the cases of relatively poor families, the financial management of the women's households involved saving money not investing it. In these cases, women either complained of depression caused by their economic inability to support their children's education or rationalized their situation by asserting that private education was unnecessary. Some women thus resisted the private institutes' domination of their children's education. Women, who successfully educate their children of earn financial profit from their investment, feel proud. However, the competitive education system and the speculative investment of their household's finances, both critical areas of family strategy, also become sources of anxiety, depression and reason for loss of motivation in looking for other forms of employment for the women. The 'housewife as domestic CEO' discourses along with the managerial family discourses mobilize women and families along the lines of the neo-liberal market logic. Feminism needs to develop counter-discourses in relation to these neo-liberal housewife discourses in order to deconstruct the gender division of labour as a social system, accused of being responsible for women's poverty under neo-liberalism in South Korea.;가족 변화에서 성별분업의 약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다른 한편에서 기혼여성을 가사노동자로 정체화하는 “주부”라는 호칭과 주부에 관한 담론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그러한 담론들은 주부를 가족생활의 최고 경영자로 묘사하거나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계몽하는 담론들이며, 또한 주부의 전문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담론들에서 전업주부의 위치는 여성 개인이 선택한 것으로 이야기되며, 이러한 선택담론은 전업주부의 상대적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취업주부를 열등하고 부족한 어머니로 묘사한다. 이러한 경영자 주부 주체 담론은 기업경영 담론의 지배 현상 속에서 나타난다는 점에서, 또한 개인을 선택의 주체로 강조한다는 점에서, 전문성 주장이 시장의 인정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신자유주의 담론적 현상이라고 본다. 본 논문은 성별분업 약화에 대립항하는 주부화의 담론적 정치를 계보학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페미니즘담론과 신자유주의담론, 가부장제담론이 어떻게 각축하는지를 분석하고, 신자유주의 주부담론이 가족 성격에 대해 가지는 함의를 논하고자 하였다. 이에 주부담론을 확산시키는 매체인 신문기사의 내용을 담론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1990년부터 2006년까지의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문화일보의 기사 및 논설 등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또한 전업주부를 포함한 기혼여성들의 심층면접조사를 통해 여성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주체화하며 가족생활의 성격은 어떠한지를 분석하였다. 중산층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본조사의 12사례, 취업여성 및 저소득층 여성을 포함한 보조조사의 3사례, 본조사 사례들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다고 할 수 있는 9사례를 예비조사 사례로 분석하였다. 본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경영자 주부주체화 담론은 기업경영 컨설턴트 등에 의한 기업경영 담론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확산된 신자유주의적 담론이다. 그것은 주부를 개인 선택에 의한 전문적 직업인이자 가정 경영자의 위치로 본다. 이 담론은 가사노동에 전문성을 부여한다. 페미니즘의 주부담론으로는 사회주부담론이 대표적인데 그것은 성별분업 해체를 지향하면서도 그것과의 관계는 애매했고, 주부로 하여금 공적 세계에 참여할 것을 주장하는 계몽담론으로서 취업주부와 전업주부를 모두 가사노동자-어머니 주부로 동일시하였다. 사회주부담론은 주부를 하나의 전문적 직업으로 보는 주부직업담론으로도 나아갔다는 점에서 신자유주의 담론과 유사했다. 주부를 직업으로 보는 담론에서 더 이상 성별분업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줌마 비하에 대항하는 아줌마담론도 이와 비슷한 성격을 가졌다. 이렇게 페미니즘 담론은 신자유주의 담론과 유사성을 가졌기 때문에 그러한 페미니즘의 담론을 바탕으로 한 페미니즘 지식은 신자유주의 주부담론에 맞서지 못한다. 경영자주부 주체는 가정 경영의 리더, 자녀 생애 기획자, 경제력을 가진 주체이며 공적 존재이고, 자기계발과 선택의 주체로 재현된다. 경영자주부 주체의 전문성은 중산층 고학력 전업주부의 경험과 취향, 안목에 대한 시장 인정에 의해 부여되며, 자기 계발도 시장의존적으로 이루어진다. 경영자주부 주체화 담론은 주부의 위치를 개인 선택에 의한 것으로 보는 것이어서 성별분업의 사회구조적 차원을 은폐한다. 또한 전업주부의 위치를 취업주부에 비하여 상대적 우위를 가진 것으로 주장하기도 하는 등 전업주부 위치 재강화담론이기도 하다. 담론에 의해 구성된 경영자주부 주체는 이처럼 시장에서 구매력을 인정받고 재테크를 하는 등 물적 자원을 가진 중산층 여성이며, 정보력을 가진 고학력 여성이며, 시간을 가진 전업주부라고 할 수 있다. 주부담론에서 주부는 때로는 기혼여성과 동일시되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중산층 전업주부를 주부로 표상하는 신자유주의 담론에 의해 중산층 전업주부가 기혼여성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재현된다. 이 점에서는 페미니즘의 사회주부담론이나 아줌마담론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담론들은 주부나 아줌마를 전업주부로 재현하고 그들을 기혼여성 전체를 대표하는 하나의 표상으로 만들었다. 둘째, 경영자주부 주체화담론은 신자유주의 담론과 가부장제 담론의 결합에 의해서도 지지되었다. 경영자주부 주체화담론은 주부에게 능력과 권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가부장제 담론과 경합할 수 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강화된 신가족주의 담론 속에서 가부장제담론과 신자유주의담론은 결합된다. 신가족주의담론은 가족을 위해 기혼여성이 취업할 것과 남편의 감정 치료사가 될 것을 주장하였다. 이것은 모두 여성의 능력과 치료사로서의 권력을 인정하는 것이었지만, 여성의 권력과 능력을 가족을 위한 것으로 구성하고, 가족을 위한 것은 궁극적으로 남성을 위한 것으로 담론화함으로써, 가부장제담론이다. 도덕담론인 가족주의 담론은 경영자주부 주체의 가족경영을 가족을 위한 것으로 정당화해 주는 도덕적 기반으로 작용한다. 셋째, 신자유주의 경영자주부 주체화담론은 가족을 경영대상으로 보는데, 이러한 담론에 의해 구성된 가족은 다음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 첫째, 가족 경영의 목적이 기업과 같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특징을 갖는다. 둘째, 자녀 생애 기획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자녀의 시장 가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시장 의존적이다. 셋째, 친밀성이 시장 원리에 따라 관리된다. 이렇게 경제적 이익을 위해 가족 생활이 경영되는 가족은 정보력과 물적 자원, 시간적 자원을 가지고 있는 고학력 주부에 의해 경영되는 중산층 가족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가족을 신자유주의 기업경영담론에 의한 경영자주부 주체화와 더불어 일어난 기업화된 가족, 즉 경영적 가족이라고 명명하였다. 경영적 가족에서 경제적 이익이 가족생활의 목적이며 이를 위한 투기/투자와 관리가 일어난다. 면접조사에서 경영자 주부주체 담론과 경영적 가족 담론의 영향력이 확인되었다. 외식이 늘고, 청소가 간소해지는 등 가사노동은 여러 방식으로 간소화되었고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에서는 가사노동 중에 여성이 하기 싫어하는 부분은 파출부에게 맡겨졌다. 하지만 여성의 노동에서 자녀교육 지원과 재테크는 중요해졌다. 재산 증식을 여성이 담당하는 사례도 많았다. 어머니들은 아버지들보다 자녀교육을 위한 경쟁적 지원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가정경영자라는 주부주체담론은 여성들에게는 자부심을 주기도 했지만, 여성들은 그것을 가사노동의 과중에 대한 부담을 주며, 경영자로서의 권력이 주어지지는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전업주부 위치의 선호가 나타났는데 그것은 가사노동자의 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업 어머니를 뜻했다. 여성들 사이에 계층적 차이가 컸는데 특히 중산층 중에서도 부유한 계층의 여성들은 재테크(특히 부동산)와 자녀교육지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계층은 부동산 재테크에 접근할 자원이 없으므로 재정 관리는 투자가 아니라 절약으로 나타났다. 자녀 교육에 지원을 해 주지 못하여 우울하다고 하거나 사교육의 불필요를 주장하거나 자녀성적 자체에 덜 집착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여성들은 가치관 때문에 자녀교육을 위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자녀교육과 재태크에서 성공한 여성들은 그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여기기도 하고 자부심을 가졌다. 자녀교육경쟁과 투기/투자가 중요한 가족전략이 되고 그것이 여성의 책임이 된 상황은 여성들에게 불안과 우울, 취업의욕 상실, 사회 전반에 대한 불안정감을 야기하기도 했다. 주부 CEO 담론과 경영적 가족 담론은 여성과 가족을 신자유주의 시장 중심의 질서에 따르도록 동원하는 정치적 효과를 가진다. 한국 사회의 신자유주의 체제 하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의 빈곤을 야기하기도 하는 성별분업을 해체하기 위해서, 페미니즘은 신자유주의 주부 담론과 구분되는 아내와 가사노동에 관한 새로운 담론과 지식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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