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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교과서 삽화의 소년이미지 연구

Title
일제시대 교과서 삽화의 소년이미지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images of boys in textbook illustrations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Authors
석지혜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amine the formation of the images of boys in the early modern age of Korea by the analysis of the illustrations in textbooks and a view of childhood in the modern age. By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textbooks and Japanese ones in the early modern age, this paper makes a study on the images of boys in the early modern age as a symbol of ideal nation. The illustration in textbook is a picture that is used for clarifying a text and it is set to appear after the institutionalization of modern education. Modern textbooks of Korea have direct relations with those of Japan because the Governor-General of Korea adopted many illustrations from Japanese textbooks, which were used for colonialization process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to make a good Japanese people. This study focused on the moral textbook, Sushinseo which was a primary school textbook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and analyzed the genealogy of Korean textbook illustrations by a comparative study of textbooks of the early modern age and those of the first curriculum period. In Sushinseo many illustrations were inserted relatively to other textbooks and visual education was emphasized by a full-page illustration and a hanging picture. As the image of students in Sushinseo changes gradually in the aspect of style, clothing and ornament, it is of great worth as historical records. The Governor-General of Korea published Sushinseo to discipline student for personal ethics, social ethics, national ethics, school life ethics and family life ethics. This paper categorized these ethics into three types: the first chapter is about the traditional Confucian ideas which include filial piety, brotherly affection, friendship, courtesy, loyalty to king. Especially,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the traditional idea of loyalty changed into the loyalty and patriotism to the Emperor system of Japan. The second chapter is about the ethics of modern society which include diligence, observing the rules, public interests, public health, etc. In this chapter this paper examined the relation between illustrations of early modern times and those of the first curriculum period to analyze the genealogy of Korean textbook illustrations. Finally, the chapter of the Japanese imperialism is a study on the images of a modern boy which was influenced by the national ethics of a government designated textbook. Expression types of textbook illustrations are categorized into two types: 'adopted style' which takes the same illustrations from Japanese textbooks, 'adapted style' which modifies the original work in part to fit in a custom to Korea. Adopted style was mostly used in the image of Japanese hero, a custom peculiar to Japan, an episode of foreigners and genre paintings as well. In Adapted style, the custom and style of a character change from Japanese-style to Korean-style, or a special illustration was added to original work. In conclusion, the images of the textbook illustrations in the early modern age of Korea which was adopted from Japanese textbooks of modern age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raining children to be a good Japanese people under primary school discipline of Japanese imperialism.;본 연구는 한국 근대기 교과서 삽화의 시각적 이미지 분석을 통해 일제시대 보통학교 훈육을 통한 근대적 소년상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고, 근대적 아동관의 형성 배경 및 일본 교과서 삽화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근대적 국민 국가의 바람직한 국민상으로서의 근대적 소년상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교과서 삽화는 학습자들에게 본문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는 그림으로, 근대적 신교육의 제도화와 함께 개화기 교과서를 중심으로 근대적 개념의 ‘삽화’가 수록되기 시작하였다. 근대 일본의 교과서를 참고해 편찬되었던 개화기의 교과서 제작 방식은, 국권의 상실 이후 조선총독부에 의한 식민지 제도교육의 통치도구화 과정을 통해 일본 소학교용 교과서를 참고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충량한 일본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 식민지 아동의 훈육에 활용되었다. 본 연구의 범위는 일제시대 초등용『수신서』를 중심으로 개화기 교과서 삽화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일제시대 교과서 삽화의 성격과 특징을 살펴보고, 나아가 제1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로 이어지는 근·현대 교과서 삽화의 양식적 계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초등『수신서』는 학생의 도리와 지켜야 할 실천 덕목들을 훈육하기 위해 제작된 도덕 교과의 성격을 띤 아동용 교과서로, 글과 함께 또래 아동이 등장하는 많은 수의 삽화를 수록하여 학습자의 이해를 도와주는 방식이 사용되었으며, 같은 시기 다른 교과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삽화가 수록되어 삽화를 통한 시각적 교육 기능이 강조된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또한, 저학년용 교과서를 중심으로 본문이 없이 전면 삽화의 방식으로 교과서를 제작하거나, 수신괘도를 활용한 수업 방식을 통해 삽화의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한 직관적·감각적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수신서 삽화에 등장하는 학생의 모습은 교과서가 편찬되는 시기별로 복장과 외모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어 근대적 풍속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따른 시대상을 반영하는 자료로 그 가치가 있다. 수신서의 편찬자는 수신교과서의 윤리를 학교, 가정, 사회, 개인, 국민윤리로 분류하여 교과서를 편찬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훈육 덕목들을 그 성격별로 나누어 세 가지로 살펴보았다. 첫째, 전통적 유교윤리와 소년상에서는 조선의 전통적 교육에서부터 중요하게 다루어진 유교 윤리들이 근대적 신교육을 통해 근대적 소년상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일제시대 초등용 수신서에서 강조된 유교적 주제로는 孝行, 兄弟, 朋友, 禮儀 등이 있었으며, 특히 연장자에 대한 忠의 개념은 천황중심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식민지 제도교육의 통치도구화 과정을 통해 전통적 의미의 忠의 개념이 忠君愛國의 이념으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에 주목해 볼 수 있었다. 둘째, 근대적 도덕규범과 소년상에서는 근대적 국민국가의 형성과 함께 새롭게 도입된 근대적 도덕규범으로, 근로와 면학, 규율과 약속, 공익과 공덕, 청결과 건강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근대적 도덕규범과 관련한 일부 삽화들은 각 시기 수신서를 통해 반복적으로 그려지는 동안 특정한 윤리와 결합된 전형적인 도상으로 정착되어 갔으며, 일제시대 이후에 발행된 제1 교육과정기의 교과서에서도 유사한 도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근·현대 교과서의 양식계보를 밝힐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가 되고 있다. 셋째, 일본제국주의와 소년상에서는 지배당국에 의해 의도적으로 강조된 덕목들이 국정교과서를 중심으로 근대적 소년상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는데, 삽화에 그려진 각종 학교생활의 장면을 통해 식민지 제도교육의 통치도구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교과서 삽화의 표현 양식으로는 일본 교과서의 삽화를 그대로 가져온 차용양식과 일본 교과서의 삽화를 조선의 풍습에 맞게 변용하여 나타낸 번안양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차용양식이 주로 사용된 경우로는, 일본의 고사 인물이 등장하는 삽화나 천황, 축일, 대제일 등의 일본 풍습을 소개하는 삽화, 그리고 외국의 유명 인물의 일화를 그린 삽화에서 일본 교과서의 삽화를 그대로 차용하여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일상생활과 관련된 학생풍속도와 일반풍속도에서도 일본 복장이나 일본 풍습을 여과 없이 그대로 차용하는 경우가 많아 삽화 제작에 있어 내선일체를 지향하는 식민지 훈육방침을 기본원칙으로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번안양식은 주로 등장인물의 옷차림이나 배경이 되는 가옥 구조만을 한국식으로 바꾸어 그리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원화의 주제는 그대로 가져오면서 내용이나 소재를 조선 풍습에 기초하여 번안하여 그리는 방식이 있었으며, 번안의 과정에서 원화의 내용 중 일부분을 강조하거나 수정하는 방식을 통해 식민지 아동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덕목들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같이 식민지 제도교육의 통치도구화 과정을 통해 근대 일본의 교과서를 차용·번안하는 방식으로 제작된 한국 근대기 교과서 삽화의 시각적 이미지는, 바람직한 근대적 국민성을 내면화하는 학습의 도구로 정착되어 忠良한 일본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 식민지 보통학교 훈육과정을 통해 근대적 소년상을 형성해가는 중요한 시각적 도구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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