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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시대 신빈곤층 십대 여성의 주체에 관한 연구

Title
신자유주의 시대 신빈곤층 십대 여성의 주체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subject of girls based on new poverty in neoliberalism : focusing on the gender-class perspective
Authors
민가영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신빈곤층이 기반 해 있는 신자유주의적 조건들은 젠더 권력관계를 작동시켜 온 물적, 규범적 토대(성별분업에 기반 한 가족 중심주의)와 상충되는 지점들을 지닌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자유와 개인의 이윤추구에 기반 한 남성 생계 부양자 모델의 해체와 개별 노동자 모델의 도입, 시장 중심적인 개인주의를 문화적 이데올로기로 내세우면서 사회적 안전망과 집합적 가치/규범에 기반 한 제도를 개별화 시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성별분업 규범과 역할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젠더 권력 관계와 충돌되는 지점을 지닌다. 그리고 가족임금과 성별분업을 매개로 가족 내 자원을 공유하기 어려울수록 신자유주의의 개인주의화 흐름과 기존의 가족주의의 집합적 규범에 대한 더 큰 충돌에게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자유주의적 흐름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빈곤은 생계부양자 모델의 해체와 개별 노동자 모델의 확산 속에서 불안정한 고용 시장이라는 경제적 배경과 시장-소비중심적 개인주의라는 문화를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경제적, 문화적 배경은 성별분업에 기반 한 가족 중심 삶에 대한 전망 상실과 함께 개인에 대한 가족의 구속력과 영향력을 약화 시키는 특징을 지닌다. 신자유주의적 흐름 속에서 확산되는 생계부양 모델의 해체와 개별화된 노동자 모델, 그리고 개인주의화를 배경으로 한 성별분업의 균열은 가족 내 성차별적 성별분업 구조와 노동시장 성차별 간의 상호 작용 속에서 여성빈곤을 파악하던 기존의 분석과는 다른 설명을 요구하는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신빈곤을 배경으로 하는 십대 여성에게 가족 내의 성별분업이나 자원 분배의 성차별적 규범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여성주의 빈곤 논의는 적용되기 어렵다. 가족 내 성별분업으로 인해 노동시장 내에서 주변적 지위를 점하게 된다는 기존의 성인 여성 빈곤 설명의 틀로는 연령, 젠더, 계급이 서로를 특별한 방식으로 조직하며 가족 보다는 가족 밖의 관계망과 자원에 더 크게 개방되고 있는 빈곤층 십대 여성의 독특한 경험을 설명하기 어렵다. 외환위기를 전후로 한국사회의 성격을 강하게 특징짓는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 위치한 신빈곤층 십대 여성은 신자유주의의 개별 노동자 모델과 개인주의화의 경향 속에서 삶의 재생산 토대로서의 가족은 점점 불안정 해지고, 한편에서는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에 대한 전망이 상실되고 다른 한 편에서는 십대를 대상으로 하는 공식/비공식 일자리들이 열리는 상황 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신빈곤층 십대 여성은 부모를 매개로 하지 않고서 부모와는 다른 자원에 직접 접근 가능한 조건에 더 크게 노출되게 되고 가족, 부모의 계급 지위로만 귀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계급 경험과 문화를 갖는 주체로 형성된다. 이처럼 기존의 젠더 권력관계와 충돌하는 지점을 지니는 신자유주의의 물적, 문화적 토대를 배경으로 출신 계급 지위에 국한되지 않는 계급 경험에 열려 있는 신빈곤층 십대 여성의 존재는 젠더와 계급, 그리고 연령이 상호 교차하는 방식의 새로운 분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버틀러의 주체, 수행성 논의를 기반으로 ‘젠더의 계급적 수행’과 ‘계급의 젠더적 수행’ 이라는 분석 개념을 마련하여 이들의 주체를 분석하고자 한다. 자본과 사회적 재생산 간의 성별화된 분업은 여성들에게 젠더 역할에 따른 보상을 다른 것들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게 하는 사회적 제약을 형성해 왔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물적, 문화적 경향은 상대적 우위를 차지했던 젠더 역할 수행을 다른 삶의 양식과 경합적 관계에 놓이게 함으로써 상황에 따른 선택적인 것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물적 토대의 측면에서는 노동자의 개별화 모델로 볼 수 있고 문화적 측면에서는 개인주의화 경향과 전망상실에 기반한 비유예 문화로 볼 수 있다. 신빈곤층의 계급적 조건은 젠더 역할에 대한 보상을 다른 것들과 경합적 관계에 놓이게 함으로써 성별화된 삶에 따른 보상을 상대적 우위에 두게 하던 젠더 작동 체계와 서로 경합적 관계에 놓여 있고 젠더 역할 수행의 권위와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약화 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계급 지위는 이들의 삶을 안정적으로 재생산 시킬 수 있는 토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가족임금 모델이 아닌 개별 노동자 모델의 확산 하에 놓인 신빈곤층 가족은 자본과의 관계에서 위계화 되며 더 이상 공적 자본의 대리인 기능을 하기 어려워진 남성성과, 물적으로나 규범적 보상으로나 성별화된 여성으로서의 삶의 전망이 약화된 여성성의 현실 속에서 느슨하고 유연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불안정한 가족의 현실은 삶을 재생산 시킬 수 있는 토대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뜻하고 계층 상승 수단으로서의 학력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은 미래를 위해 현재 유예를 시킬 동기를 약화시킨다. 이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비유예 문화는 이들을 비공식적 자원, 관계망과 결합시켜내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연령과 젠더에 기반 한 비공식 자원과 결합된 장에서 이들은 소비를 매개로 다른 계급에 대한 모방을 반복하는 ‘계급의 (연령)젠더적 수행’이라는 특징을 드러낸다. 이렇게 예측 하기 어려운 가족의 현실 속에서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은 전망상실과 개인주의화라는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되며 이에 대한 생존전략으로서 기존 사회의 권위와 질서를 작동시키는 두 개의 중요한 원리인 유예와 훈육을 작동시켜주지 않는 비유예 문화와 비훈육 문화의 하위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기존의 지배적인 질서와 규범에 개의치 않고 눈 앞에 즉각적으로 펼쳐지는 결과를 중시하는 비유예, 비훈육 문화는 유예와 훈육을 기반으로 작동해 오던 젠더화된 역할이 가지는 권위와 영향력으로부터 거리두기를 하게 만드는 조건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불안정한 고용 현실 속에 놓인 가족이라는 계급 지위의 경험을 통해 성별분업이 경험적으로 작동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 물적으로 자본을 대리하는 남성성의 신화는 해체되고 있으며 남성과의 관계를 통한 이상적 여성상에 대한 관념도 깨지고 있다. 이들은 남성과의 관계가 매개되지 않는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신의 사회적 합법성과 상징적 가치를 확인받을 수 있는 방식들을 상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대안적 주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은 젠더 역할 수행에 따른 보상의 전망에 변화를 가져오는 물적, 문화적 조건들 속에서 남성성과의 관계를 통한 것이 아니라 사회와의 직접성 속에서 형성되는 생활양식과 존재의 정상성/합법성을 상상하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축적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어려운 삶의 불안정한 재생산 토대는 즉각적 결과를 보상하는 상품화된 여성성의 실천과 쉽게 연결된다. 이들은 계급 지위에 기반 해 남성성의 권위를 해체시키면서도 동시에 계급의 (연령)젠더적 수행에 가깝게 노출됨으로써 제한된 여성성의 위치를 반복적으로 왕복하는 젠더의 (연령)계급적 수행을 보여주고 있다. 신빈곤층 십대 여성의 주체를 탐구한 결과 신빈곤층 십대 여성은 연령과 젠더를 매개로 계급 이동을 모방하는 계급 수행성을 통해 출신 지위로부터 미끄러지는 계급의 (연령)젠더적 수행성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의 젠더는 출신 계급 지위에 의해 해체된 남성을 매개로한 여성성, 그리고 연령, 젠더를 매개로 벌이는 계급 수행을 매개로 해서 제한된 주체의 위치를 반복적으로 왕복 이동하고 있는 젠더의 (연령)계급적 수행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은 신빈곤층 십대 여성의 빈곤 상태가 젠더, 연령, 계급을 매개로 한 역동성 속에서 어떤 식으로 고착화되면서도 벗어날 수 있는 출구의 여지를 갖는 지를 드러내 준다. 이러한 출구의 가능성은 십대 여성의 빈곤에 대한 대안과 지원이 가족을 중심으로 단위로부터 이동해서 개별화 되고 있는 십대 여성 개인을 단위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계급이라는 변수를 단지 여성들의 차이를 보여주는 기술적 요소가 아니라 여성들이 젠더와 관계 맺는 방식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물적, 규범적, 상징적 보상의 조건으로서의 방법론적 층위로 사용하고자 한다. 즉, 기존의 여성주의 연구가 계급 연구 내의 성차별성을 지적함으로써 계급 연구의 부분성과 제한성을 성찰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관점으로 기능했다면 본 연구는 기존 젠더 연구의 부분성과 제한성을 성찰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론적 의미로서 계급을 젠더 연구 안에 도입시킨다는 의미를 지닌다.;This study examines to the subject of girls who has a new poverty context in neoliberalism through the perspective of intersection between gender and class. The conditions of new poverty based on neoliberalism conflicts with a material and normative foundation in which gender operates. Neoliberalism has individualized the social institution based on collective value and norm constructing individualized labour model and market oriented individualism while deconstructing male breadwinner model and gender division of labour. So, families tend to conflict with the gender relations based on norm of gender division of labour. The less with capitals mediated family wage , the more with conflicts with collective family norm. The new trends in neo liberalism, deconstruction of family wage and the model of male breadwinner, demands a different way of analysis from existing the explanation of poverty of women. The existing analysis of women's poverty based on gender division between family and labour market cannot cover the situation of girls contextualized in a new poverty. They are situated in a context in which they are opened to network and capitals outside family. Girls founded on a new poverty are situated an unstable family and face with the loss of prospect and a lot of informal jobs demanding the body and femininity of girls. These conditions let make girls construct a unique subculture and subject with informal capitals not mediated with parents' capital so which are not reduced to the class status of parents and family. So, they are needed to be analyzed with the perspective of intersection of gender, class and age. This study use 'class performance of gender' and 'gender performance of class' as the analytical concept for the analysis of the girls' subject. The material and cultural conditions of neoliberalism let make the status of gender role relativist among with diverse life styles. The conditions are individualized model of labour and market-consumerism oriented individualism. A new poverty class based on individualized model of labour has lost a function of reproducing life. In this family, it has tended to be difficult for men to practice the breadwinner and for women to have prospects in a way of family oriented life. Girls are constructing a subculture which is characterized by non-disciplined and non-delayed. This subculture connects them with informal capitals and network outside family. They show gender performance of class by mimicking middle class using age/gender capitals. Girls experience the culture of prospect-loss and individualism in their unstable family situation. They are making the subculture of non-delayed culture and non-disciplined culture as an way of survival and resistance. The meaning of 'non-delayed' culture is that they are becoming to consider the instant result and the meaning of 'non-disciplined' culture is that they don't care about existing social riles and norms. Their subculture makes them distance from existing the influence of gender power relations. They see the deconstruction of gender division of labour in family through their family life. Therefor they make deconstruction of myth of male-breadwinner and ideal feminity mediated with men. They have started to imagined a diverse ways of life and roles in which they can confirm their value and the sense of social belonging. They are imagining the possibility of direct relationship with society without men's mediation and they can imagine their legitimacy as social being. But because of their loss of stable foundation for reproducing life, they are apt to be linked with exchanging of commodified body. So they are performing of moving in a closed set of position. But some girls make aa alternative meaning in a contradictory conditions. This study introduces class as an analytical factor through which this study tries to analyze the way of class-specific relationship with gender. While the existing studies has tried to reconstruct traditional class studies through gender perspective, this study tries to reconstruct gender study through class. Class is considered as an factor through which the context of gender roles are constructed. Gender-class perspective are useful analytical tool for explanation of gender operating through which we can see the relationship of gender dynamics related with other social power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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