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30 Download: 0

삼국시대 인물서사의 후대적 재현·변모 양상

Title
삼국시대 인물서사의 후대적 재현·변모 양상
Other Titles
The reprsentation & transform of human story in the period of the Three States(三國時代), especially the motif of 'love' in Akbu(樂府)
Authors
함귀남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고는 악부의 애정모티프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인물서사의 후대적 재현·변모 양상을 고찰하였다. 조선후기 악부에 드러난 삼국시대 인물서사를 애정모티프의 재현 관점으로 살펴본 연구는 미진한 편이었다. 무엇보다 악부에 드러난 애정모티프를 온전히‘애정’의 관점에서 논의한 것은 매우 소략하며 간혹‘애정’이 드러난 논의를 하였다 하더라도 단편적인 고찰이 대부분이었다. 또‘애정 모티프’를 인지하고는 있더라도 다른 주제 연구의 일환으로 부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고는 삼국시대 인물서사의 애정모티프가 악부로 다시쓰기하면서 어떻게 재현 변용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장에서는 악부에 드러난 애정모티프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악부에 드러난 애정모티프의 성격은 첫째, 화자의 단절된 정조나 내적 갈등의 솔직한 토로가 보이지만 작가 자신을 철저하게 은폐하고 있는 애정한시와 다르며, 남녀 간의 자연스런 성정과 애정의 긍정성을 과감하게 토로하는 애정소설이나 애정가사와도 상이하다. 둘째, 인물들의 만남과 장애요인의 발생,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악부 인물들이 처음부터 부부사이거나 혼인 약속이 이루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장애 발생 후의 애정 모습에 대한 관찰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셋째, 사랑의 성취나 행복한 결말이 반드시 드러나지 않는다. 그것은 애정이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토대 위에 있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의 토로라는 조선 후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함과 더불어, 애정의 결말이 항상 행복하게 종결될 수 없음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Ⅲ장에서는 이러한 애정모티프의 성격을 바탕으로 악부에 드러난‘애정’재현 양상을 각각의 모티프 순서대로 살펴보았다. Ⅳ장에서는 Ⅲ장의 악부 애정모티프의 재현 양상에 따른 의미를 밝혀보았다. 이러한 애정모티프의 성격을 바탕으로 살펴본 악부의 재현 양상의 주제 구현 양상을 작품별과 작가별로 도출하였다. 먼저 작품별 주제 구현 양상을 살펴보면, <박제상과 그의 아내>와 <천관녀와 김유신>의 주제는‘헤어짐’으로, <설씨녀와 가실>과 <도미와 도미처>의 주제는‘만남’으로, <평강공주와 온달>과 <서동과 선화공주>의 주제는 사랑을 통한‘성취’로, <낙랑공주와 호동>의 주제는 사랑의‘위험성’으로 나타났다. 또 악부의 재현 양상의 의미를 작가별 주제 구현 양상으로 논의하기 위해 텍스트가 2편 이상인 작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남성화자와 여성화자 모두에게 기탁해서 창작한 작가는 임창택, 이익, 오광운, 이광사이며 남성화자에만 기탁한 작가는 이학규, 김수민, 이복휴이었다. 임창택은 사랑을 이루려는 내적인 갈등과 그것을 극복한 결과로 사랑의 능력을 표현하였고, 이익은 애정을 외로움으로 보았으며, 오광운은 애정을 슬픔으로 보았다. 이익과 오광운은 화자의 성별에 따른 애정모티프의 주제의식이 변함없음을 매우 독특하게 드러냈다. 이광사는 애정을‘수단’으로 보았다. 모든 작품을 남성화자에 기탁한 작가는 이학규, 김수민, 이복휴이다. 이학규는‘성취하려는 가치의 중요함’을 강한 어조로 보여주었고 김수민은‘관계에 대한 상호작용’을 보여주었다. 이복휴는‘삶의 힘겨움’을 보여주었다. 이상에서 논의한 악부의 애정모티프 분석을 종합하여 그 의미를 세 가지로 조명하였다. 첫째, 악부 작가들은 그 시대 여성들의 행동을 烈로만 단정해서 보려 했던 조선후기 지배이념을 애정모티프를 통해 극복하는 양상을 드러냈다. 애정은 인간중심적인 관심의 표현이며 그러한 인간중심은 바로 실존과 연결된다는 것을 악부 작가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가치와 의미를 인간중심으로 형상화하면서 그 시대 지배 이념이었던 烈 관념에서 벗어나 인간적 실존으로의 이행을 시작하려 했다. 둘째, 관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시작되었다. 여성화자와 남성화자의 사랑의 의미가 동일한 것을 통해 악부 작가들은 애정의 문제가 한 개인, 혹은 여성이라는 국한된 성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남성의 영역에서도 같이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거울이 달보다 더 낫다고 하는 詩語의 의미 전복을 통해, 인간의 감정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던 자연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사실은 순수한 사랑을 넘어설 수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 설씨녀의 의지에 따라 설씨 부친이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은 君師父一體라는 관계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이전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관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보여주었다. 또 사랑의 성취를 위한 인물들의 적극적인 주체가 어느 한 성별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음이 드러났다. 셋째, 미래지향적 희망이 드러난다. 악부 작가들은 자신의‘장애(阻)’에 대해서‘큰 새(솔개)되어 바다를 횡단(願化爲鵄橫大溟)’하고픈 적극적인 마음으로 표현하였는데, 이것은 언젠가는 오게 될 知己者 출현에 대한 기대심리이며 자신이 현재‘고난(奔)’속에 있더라도‘연속(留)’하고‘불변(不易)’한 사랑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음을 알 수 있었다. Ⅴ장에서는 애정모티프의 현대적 재현·변모 양상을 살펴보았다. <박제상과 그의 아내>모티프의 현대작품에서는 상대에 대한 강한 열망을‘돌’의 불변함과 응축성으로 변모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응집된 이미지는 김종직의 동도악부 <치술령>에서 이미 재현되었다. <설씨녀와 가실> 모티프의 현대작품에서는, 진정한 사랑이란 바로 구분, 차별이 없고, 마음이 자유로운 상태임을 보여주었으며 시대가 변하거나 남자와 여자라는 性이 바뀌어도 영원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이것은 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烈, 부부사이의 신의, 상대방에 대한 인간적인 情理가 설씨녀라고 하는 한 개인, 혹은 여성이라는 국한된 성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과 상통한다. <천관녀와 김유신> 모티프의 현대작품에서는, 천관과 김유신에 대한 시선이 인간 모두에 대한 어루만짐으로 변모되면서 김유신과 천관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평강공주와 온달> 모티프에 드러난 시선은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과 두 사람의 내면에 주목한 작품이 계속 창작되는 가운데 공주와 온달의 인간적인 고뇌를 보여주면서 정치성을 드러내는 특징이 보인다. <도미처와 도미> 모티프의 현대작품에서는 비유적인 표현을 많이 활용하여 밝음과 어둠의 역설적 대비로 문학적 형상화를 높였으며, 악의 개념으로 인식된 개루왕의 인간적인 갈등을 보여줌으로써 절대적 악으로서의 개루왕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낙랑공주와 호동> 모티프의 현대작품에서는 시와 소설에서는 주로 정치적인 구도 안에서 낙랑공주와 호동을 바라보는 시도가 많았고, 희곡에서는 그러한 정치 구도 안에서 희생되는 공주의 심경묘사와 호동의 죄책감을 잘 드러내려 했다. <서동과 선화공주> 모티프의 현대작품에서는 정치성의 개입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한국의 동, 서 대립에 대한 자기 조롱이, 점차 남, 북의 화합으로까지 나아가는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이상과 같이 악부에서의 애정모티프는 조선후기라는 한 시대의 특징을 반영하면서 삼국시대에서부터 현대의 역사적 시간대를 하나로 잇는 문학적 징검다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확인해 줄 것이다.;This study searched for the reprsentation & transform of human story in the period of the Three States(삼국시대) ; especially the motif of 'love' in Akbu(악부). It were incompleted that the studies about the motif of 'love' in Akbu(악부). Above all things, mention about the motif of 'love' were rarely. In Chapter Ⅱ, studied the character of love in Akbu(악부). It were seen breaking mood and straight exposing of mental conflict. Also, individual meeting, origination of obstacle facter are not important. Last, it were not exposed that love completion and happy ending In Chapter Ⅲ, I were looked into the love reprsentation aspect in regular motif sequence based on the character of love In Chapter Ⅱ. In Chapter Ⅳ, I made clear the meaning of the love the reprsentation aspect. These meanings were summarized into the three groups. First, writer Akbu(악부) overcoming the ruling principle; the women acting were only virtuous in their husbands. Second, it was started the switching of recognition about relationshiops. Third, it was seen future inclination's hope. In Chapter Ⅴ, it was studied present reprsentation & transform of human story. The reprsentation & transform of love become known synchronical in the later CHOSON periodand and diachronical from period of the Three States(삼국시대) to CHOSON.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