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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역할에 따른 청소년기 자아표상의 발달적 분석

Title
사회적 역할에 따른 청소년기 자아표상의 발달적 분석
Other Titles
Developmental Analysis of Adolescent Self-Representations across Social Roles : Focusing on the Context and the Construct
Authors
신지명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초기에 자아(self)를 연구한 학자들은 개인이 갖는 전반적인 자아 가치감과 같은 통합된 자아를 강조해왔다(Coopersmith, 1967; Rosenberg, 1979). 그러나 이후의 연구들은 다양해지는 사회적 역할에 적합한 자아를 형성하도록 개인이 사회화되는 과정에 주목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은 청소년기에 이르러 더욱 중요해진다고 하였다. 여러 연구에서 청소년기의 사회화 압력이 인지능력의 발달과 함께 자아에 대한 새로운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며, 사회적 맥락에 따라 자아에 대한 표상을 분화해나가는 방향으로 자아발달을 이끈다고 하였다(Bracken, 1996; Damon & Hart, 1988; Harter, 1982; Oosterwegel & Oppenheimer, 1993; Shvelson & Marsh, 1986; Harter, Bresnick, Bouchey, & Whitesell, 1997, 재인용). Smollar와 Youniss(1985)는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의 자기기술이 학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밝혔고, Harter(1992, 1997)와 동료들은 사회적 맥락에 따라 자아의 구조가 분화되어가는 과정을 인지발달 단계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의 자아표상 발달이 내용 측면에서 어떻게 발달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역할 관련 자아표상(role-related self-representation)을 네 가지(성격특성, 감정특성, 행동특성, 소망특성)로 범주화하여 학년별로 구성 비율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Harter 등의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자아표상의 구조가 분화되고 다중성으로 인한 심리적 갈등을 조절해나가는 방향으로 자아발달이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서로 다른 사회적 역할에 따라 자아표상이 다양해지는 정도와 대립적인 자아표상이 인식된 비율, 대립적인 자아표상이 야기하는 갈등 비율의 학년 차이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경기도에 소재한 중·고등학교의 중학교 1,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및 서울 소재 대학교의 대학생 328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Harter와 동료들의 연구(1997)에 제시되었던 반구조화된 자유반응식 역할관련 자아표상 기술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네 개의 학년집단에서 나타난 자아표상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중1, 고2, 대학생 집단에서는 성격특성의 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감정특성, 행동특성, 소망특성의 순으로 자아표상이 구성된 것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중3 집단에서는 감정특성이 가장 높은 비율로 자아표상을 구성하고 있었다.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성격특성의 구성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감정특성의 비율은 중3 집단에서 가장 높게 보고 된 이후 감소하였다. 자아표상 구성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도 발견되었는데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안정적인 성격특성을 더 많이 보고하였다. 자아표상의 내용구성이 사회적 맥락에 따라서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본 결과, 부모님과 있을 때의 자아표상은 관계로부터 독립적이고 추상적인 성격특성보다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감정에 초점을 둔 특성이 다른 역할에 비해 더 많았고, 반면에 친구 그룹에 속해있을 때의 자아표상은 성격적인 특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표상이 역할에 따라 점차 분화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두 개씩 짝을 지은 역할 간 자아표상이 중복되는 비율, 자아표상을 나타내는데 사용된 특성의 다양성을 학년에 따라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친한 친구와 있을 때-어머니와 있을 때, 아버지와 있을 때-중요한 단체에 있을 때의 자아표상이 중복되는 비율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역할 쌍에서 중3 집단이 가장 높은 중복비율을 보인 이후 고2, 대학생 집단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자아표상을 나타내는데 얼마나 다양한 특성을 사용하였는지에 대한 분석결과에서도 동일하게 자아가 분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즉, 학년이 증가할수록 자아표상을 나타내는데 더 많은 특성들을 사용하였다. 셋째, 다중적인 자아표상들 간의 모순과 대립을 인식한 비율, 대립적 자아표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갈등을 경험한 비율 등이 학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비모수적 차이검증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중1과 중3 집단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나머지 집단 비교에서는 학년이 높을수록 대립특성과 갈등특성이 더 많이 보고되었다. 즉, 연령이 증가하면서 분화된 다중적 자아표상들 간의 관계를 비교하여 대립과 모순되는 특성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증가하였고, 다중적인 자아표상으로 인한 심리적 갈등도 점점 더 많이 인식할 수 있게 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한국 청소년이 사회적 역할에 따라 갖는 자아표상이 내용적으로는 추상적, 안정적으로 발달하며, 구조적으로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분화되어가는 방향으로 발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행연구와 달리 한국 청소년들은 뚜렷한 세 개의 자아발달 단계를 나타내지는 않았으며 다소 늦은 연령에서 자아의 분화가 일어났다. 또, 다중자아로 인한 심리적 갈등이 청소년 후기에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자아표상의 발달에 있어서 문화적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 청소년의 경우, 인지능력의 발달만으로 자연스럽게 다중자아의 갈등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Earlier theorists emphasized the united self-constructs such as general self-esteem, namely the individual's overall sense of worth as a person. However, later researchers focused on the process of socialization that one adapts to the multiple social roles. In adolescence, this socialization is more important and with cognitive development, it promotes the constructing of multiple selves differentiated across multiple social contexts. Smollar and Youniss(1985) discovered the differences of self-descriptions in diverse social contexts among grades and Harter et al.(1992, 1997) attempted to understand the development of self in the social contexts during adolescence. In addition, to explain differences of self-representations among grades with the substages of formal operational thought. To examine how the Korean adolescent's self-representation develops in its contents, this study attempted to compare the proportions of four categories - characteristic attributes, emotional attributes, behavioral attributes, wishful attributes - in role-related self-representations across the grades. Then, in order to see whether its constructive development follows the similar path which Harter's study suggested or not, the diversity of role-related self-representations in different social roles, the proportions of opposing self-attributes, and the proportions of conflict caused by such contradictive attributes were compared across the grade levels. For this study, 328 students were selected from 1st-, 3rd-grade middle school, 2nd-grade high school in Gyeonggi-do as well as the undergraduates in Seoul. The subjects were asked to generate role-related self-representat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according to the analysis of self-representation's contents in four grades, characteristic attributes marked the highest proportions; emotional, behavioral, and wishful attributes followed in that order. However, emotional attributes embodied the most in 3rd-grade middle school students. As the level of grades became higher, characteristic attributes were increasing, and emotional attributes showed the peak in 3rd-grade and then decreased across 2nd-grade high school students and undergraduates. The differences between gender were also discovered - the girl's self-representations were constructed more by characteristic attributes than the boy's. In addition, this paper analyzed the construct of self-representations across social contexts. The results showed that emotional selves formed by interaction with parents were more frequently reported than the independent and abstractive characteristic attributes in 3rd-graders. 1st-grade middle school students, 2nd-grade high school students and undergraduates also reported more emotional attributes with parents than with other contexts. On the other hand, characteristic attributes were most frequently reported with friend group in all grades. Second, the proportions of overlapping attributes between each two roles were examined to discover the proliferation of self-representations during adolescence. The proportions of overlapping attributes with best friend-with mother and with father-with important group had no differences among grades. Meanwhile, the proportions of overlapping attributes peaked in 3rd-grade middle school students, then decreased across later grades. In all grades, the proportion of overlapping attributes with mother-with father were highest and with father-with friend group were the lowest. Third, a nonparametric test was performed to compare three aspects across grades: the diversity of self-attributes complied with the given roles, the proportions of oppositional self-attributes, and the proportions of conflict due to opposing self-attributes. According to the result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1st- and 3rd-grade middle school students, but self-attributes were more diverse and the proportion of opposition and conflict were highly reported in the remaining higher grades. Namely, as the level of grades became higher, self-representations were more differentiated and the ability to perceive opposition and contradiction caused by comparing the relation between multiple self-representations was also increased. Moreover, the higher grades became, the more conflicts caused by multiple self-representations were perceived. Through the result of this study, it was confirmed that self-representa-tions from diverse social contexts were more abstractive and stable in their content and were differentiated in their construction during adolescence. The result also corresponded to the developmental orientation which preceding research suggested. However, a distinct three stages of self-representations which preceding research showed was not found and the differentiation of self-representations emerged in the later stage than American adolescents. In addition, the conflict caused by multiple self-representations was not reduced in the later stage of adolescence; instead, it peaked in this period. This means cultural differences in self-development and that the conflict is not naturally resolved by cognitive development as the age incr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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