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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인간화'에 대한 여성주의적 연구

Title
'노동의 인간화'에 대한 여성주의적 연구
Other Titles
A feminist study on the humanization of Work: focusing on work- life balance
Authors
여명희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study, in contrast with context of labor crisis discourse that the right of labor is mainstream, focus on the implication of 'exodus' from the work and hypotheses and starts to research that 'exodus' from suitable job which is regarded as high- prestige and high- salary job is not enable to product and maintain the life of reproduction, non market, nonwork and family/life in current situation of labor. So far, the argument about 'the humanization of work' is limited to the only realm of production and market just in norm of male-dominated labor based on mainstream economics. Therefore this approach to the phenomena of 'exodus' from the work in feminist perspectives points the limitation existing in male-centered labor paradigm dominantly and means the thinking of 'the humanization of work' unevitably extend up to the horizon of reproduction which has recently been unvisualized and underestimated in truth. The process of the entry into suitable job and 'exodus' from it is the reconstructive process in which the interviewees in themselves have made the labor's meaning in reality and their experience. This shows just not the recognition about labor resulted from internalizing labor's norms passively but labor's meaning, valuation, the thinking of life acknowledged from their experience in themselves, and futhermore these things indicate the conditions of life and labor concluded through the 'exodus' from the work. This research through the phenomena of 'exodus' efforts to reveal the realistic conditions about 'the humanization of work'. As research strategies, in-depth interviews are used with sampling a few of labors who try to make a 'exodus' from the suitable job. They are enough to show the valuation, meaning and needs which they hope to attain through the efforts of 'exodus' in their work and life context. The interviewees who want to enter suitable job take advantage of their personal and social sources to the maximum, make a compromise with conditions which labor markets ask to them and eventually have a chance to enter the suitable job which is the best choice to them. Then the labors having the suitable job by internalizing and practicing labor's norm completely, rationally expect to self-realization and self-achievement in their work. The contradiction that they experience between these expectation and labor's reality cause rather the phenomena of 'exodus'. First of all, labors trying 'exodus' from suitable job show to consider labor absolutely as earning means with cynical attitude and try to find out the several ways in order to escape from the repetition of work and invoke to get out of them. The work environment without guarantee of equal procedures and communication, and reasonable evaluation and approval, makes the labors to confront the lack and absence of relationship and belief with organization. Also, when repetition in labor are needed without satisfaction, meaning, valuation and so on, labors ultimately have to experience dissonance between expectation and reality. Secondly, habitually long-hour routine of labor and usual extended-work devastate the life out of labor and cause unbalance work and labor. The labors trying to make a 'exodus' from suitable job desire the balance between labor and life. They need a chance to care not only themselves but also others in their life, to take a refreshment and share the intimacy and to take a afford and time to participate a various social practices. Absolute lack of time that make labors and activities in reproduction area cause not to care labor's family who shares life with labor as well as labors in themselves and moreover to provoke problems not to satisfy the family's needs. In term to perceive real situation of work that there is not any achievement and prospect and just repetition of no-meaning practices, such time is essentially needed and used as alternatives to escape from absence of pleasure and enjoyment in the work and to do various activities in nonmarket area. Thirdly, even though pay-work is essential means for a living in capitalistic economy, the labor to achieve self-faith and self-valuation is raised as main issue and investigated in diverse ways and aspects and pleasure, enjoyment, creativity, and the value of caring to be attained from the work are certain to be imperative conditions. The cases pursing to maintain reproductive life as well as productive life through 'exodus' from the suitable job indicate that the chances to participate all productive and reproductive areas are given for both women and men equally and labor-subjectivity needs to be redefined as being not only to be cared but also to care others. Also, they show necessity of active intervention to value reproduction, nonmarket, and nonwork which have been regarded to personal and private areas into production and market. In respect that labor both in productive and reproductive work should been allocated equally and fairly on both women and men, this ask to reconstruct labor structure that results of changes the position of reproduction. Lastly this study suggest that praxis about 'the humanization of work' start to reflect the labor-subjectivity who is being beyond boundary of production/unproduction, work/nonwork, and market/nonmarket. In coincide with re-evaluation of reproduction which is underestimated and unvisualized and now is in urgent demand, the value such as mutual respect and dignity, belief, reciprocity, and relation should dynamically consider beyond division of public/private in production and market. This study efforts to explore the humanization of work achieving work -life balance with feminist perspectives.;본 연구는 노동할 권리가 중심축이 되는 노동위기담론의 맥락에서 역으로 노동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현상이 함의하는 바에 주목하고 ‘괜찮은 직장’으로부터의 '탈출'이 삶을 생산하고 유지시키는 재(비)생산, 비시장, 비노동, 가족/삶의 영역의 삶이 가능하지 않도록 하는 노동현실에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하였다. 지금까지 ‘노동의 인간화’에 대한 논의는 주류경제학에서 상정하는 남성노동자를 기준으로 하여 생산과 시장의 영역에 한정되었다. 노동으로부터의 '탈출'현상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기존의 남성 중심적 노동패러다임이 지니는 한계를 지적하면서 ‘노동의 인간화'에 대한 사유가 그간 비가시화 되거나 평가 절하된 재생산의 지평으로 확대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괜찮은 직장’의 진입과 그 직장으로 부터의 탈출의 과정은 노동자 스스로가 현실적이고 경험적인 노동의미를 재구성해가는 과정이다. 노동 규범을 수동적으로 내면화한 결과로서 노동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 스스로 경험을 통해 체득된 노동의 의미, 가치, 삶에 대한 사유는 탈출을 통해서 구현하고자 하는 노동과 삶의 조건들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탈출’현상을 통해 ‘노동의 인간화’에 대한 현실적 조건들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괜찮은 직장’으로부터 ‘탈출’하고자하는 노동자를 중심으로 심층면접을 하였고 이들이 탈출을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가치와 의미, 필요들을 각자의 삶의 맥락에서 드러내었다. ‘괜찮은 직장’에 진입하는 노동자는 자신이 가진 자원과 사회적 자본을 최대한 활용하고 노동시장에서 요구되는 조건과 협상함으로써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 ‘괜찮은 직장’에 진입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노동규범을 충실히 내면화하고 이행한 결과 ‘괜찮은 직장’에 진입한 노동자는 노동공간에서 자기실현과 자기성취의 노동규범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와 노동현실의 부정합은 탈출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첫째 ‘괜찮은 직장’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는 노동자는 노동을 철저히 도구화하는 냉소적 태도를 보이거나 지루하고 반복적인 노동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모색하거나 노동공간으로부터 완전히 나오는 모습들을 보인다. 절차와 의사소통, 평가와 인정에 대한 민주성과 합리성이 담보되지 않는 현실에서 노동자는 조직과의 유대, 신뢰의 결여와 같은 문제에 당면한다. 또한 노동을 통해 만족과 의미, 가치, 등을 성취하지 못하고 반복적인 수행이 요구될 때 노동자는 기대와 현실간의 괴리를 경험한다. 둘째, 습관적인 장시간 노동의 관행, 일상적인 연장근무는 노동이외의 삶을 잠식하면서 노동과 삶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괜찮은 직장’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는 노동자는 노동과 삶의 균형을 원한다. 노동자는 자기 자신을 돌보고 타인을 돌보며 생활할 수 있는 삶의 기회를 갖고 싶어 하며, 휴식과 재충전, 친밀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 다양한 사회적 실천들을 수행할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시간은 노동자 스스로 개인적인 성취나 전망이 없다고 판단되는 ‘무의미’해진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하는 현실을 간파하고 노동을 통한 즐거움과 재미의 부재상황을 벗어나기 방편으로서 시도되는 비시장 영역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위해서도 요구되고 있다. 셋째,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을 위해 영위되는 임노동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성취할 수 있는 노동이 모색되고 있으며 노동과정에서 획득될 수 있는 즐거움과 재미, 창조성, 보살핌의 가치는 간과될 수 없는 필요조건임을 보여준다. ‘괜찮은 직장’의 ‘탈출’을 통해서 추구하는 재생산의 영역, 유대와 관계, 보살핌 등의 가치들은 재생산영역의 삶에 대한 필요와 가치에 대한 여성주의적 가치와 맞닿아있으며 노동과 삶의 균형을 대안적 실천들에 대해 시사하고 있다. ‘괜찮은 직장’으로 부터의 탈출을 통해서 생산의 삶의 영역 뿐만 아니라 재생산의 삶의 영역의 영위를 추구하는 사례들은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생산과 재생산의 모든 범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노동주체는 보살핌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보살핌을 줄 수 있어야 하는 존재로 재정립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또한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으로 치부되었던 재생산, 비시장, 비노동의 가치가 생산, 시장의 영역 적극 개입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는 재생산 노동과 비시장 노동의 몫을 여성과 남성이 공히 평등하게 나누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재생산의 지위에 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노동구조의 재구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노동의 인간화에 대한 실천은 생산과 비생산, 노동과 비노동, 시장과 비시장의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로서의 노동주체를 구성하여 노동과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노동조건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평가절하되었고 비가시화 되었던 재생산 영역의 재가치화가 요구됨과 동시에 존중과 존엄, 신뢰, 상호 연결성, 관계와 같은 가치들이 공사 이분법을 넘어 생산과 시장의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동과 삶의 균형을 성취할 수 있는 노동의 인간화를 여성주의적으로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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