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 Schubert의 피아노 소나타 소고

Abstract

In the early 19th century the attempt of expressing liberal humanity and abundant passion in music had arisen without any restraint. Such movement in piano music also were expressed by Ludwig van Beethoven who aspired to the classic sonata at most. Franz Peter Schubert who lived during the late period of Beethoven had followed the classic form of sonatas and introduced harmonic color into his piano sonatas by the use of lyric melodies and abundant harmonies as well. This study discusses and analyses Schubert's eleven published piano sonatas in order to understand what the influence of classicism meant to him in his role as a pioneer of romanticism. 1. His piano sonatas are divided into three periods and the musical characteristics of each period is examined. 2. Schubert composed the sonatas which consist of three or four movements. All of the first movements are in the sonata form and the second movements are in song forms. In the Case of the four movements the third movement is either minuet or scherzo, and the finale movement is in the sonata or rondo form. 3. The melody is usually lyric and longer than the classical composer's themes with the influence of Lied. The long melody itself repeats in many different keys throughout the movements. 4. The reiteration of a few rhythmic patterns or rhythmic figures give the work tremendous vitality. 5. In harmony, the basic triads and their inversions and dominant 7th chords are used together with some altered chords. These altered chords are mainly for the harmonic color or as a means of modulation. To escape the monotonous repetitions of the same melodic and rhythmic pattern, the key continually modulates to another key. In most cases modualtion happens between mediant relationship directly without any preparation or through enharmonic tones. Also tonality moves in third relation between each movements and each subjects. Its relationship is strongly diversified by the enharmonic and altered chord. In recapitulation the key of the first subject appears with the subdominant relationship instead of the tonic key. 6. Because of the simple melody and accompaniment rather than the strict contrapuntal technique the texture is homophonic with short imitations. In the begining of melody the unison of octaves is used mostly. 7. Owing to the mechanical development of piano the musical range of sonata is widened to 6 octaves, and the dynamic range expands from ppp to fff. The sudden pause and the abrupt change of dynamics are also pertinent. Orchestral effects such as tremolo, pizzicato are associated with staccato in the piano accompaniment. Schubert is in part the most significant originator of the new romantic style and in part the greatest example of the post-classical composer.;19세기 초기에는 인간의 자유로운 사상과 풍부한 감정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그대로 음악에 표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러한 풍조는 피아노 음악에도 일어나 L. V. Beethoven(1770-1827)의 말기 소나타에서 벌써 그 새로운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L. V. Beethoven의 후기 창작시대와 같은 시기에 작곡활동을 하였던 F. P. Schubert특유의 서정적인 선율과 풍부한 화성을 사용하여 얻어지는 색채감을 그의 피아노 소나타에 통일시켰다. 필자는 이 논문에서 Schubert가 고전주의 소나타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으며 낭만주의의 선구자로서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그의 완성된 11개의 소나타를 고찰해 보았다. 첫째로, 그의 피아노 소나타를 3기로 나누고 전반적인 특징을 알아보았다. 둘째로, 악장수에 있어서 Schubert는 3악장 또는 4악장으로 된 소나타를 작곡했으며, 제1악장은 모두 소나타 형식이고, 제2악장은 가요형식, 4악장 소나타인 경우 제3악장에 미뉴엣(Minuet, 3개) 또는 스케르쪼(Scherzo 5개)를, 그리고 종악장에는 소나타 형식이나 론도(Rondo)를 썼다. 셋째로 선율에서는 가곡의 영향을 받아 서정성이 풍부하고, 선율의 길이가 종래의 고전파 소나타 작곡가들 보다 길며, 주로 선율은 순차진행 한다. 넷째로, 리듬은 붓점리듬, 3연음부, 당김음(Syncopation)등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Schubert의 특성은 이러한 리듬의 형태를 하나의 단위로 해서 이러한 단위를 계속해서 자꾸 반복하는 것이다. 다섯째로, 화성에서는, 반복되는 긴 선율과 리듬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종래의 관계조 관계로서 뿐만이 아니라 준비 없이 직접 3도 관계로 전조함으로써 곡에 색채감을 주었고, 각 악장사이 또는 주제간에 관계조 외에 3도 관계의 조성을 사용함으로써 Schubert의 개성 있는 3도 움직임을 강력하고 다양하게 썼다. 쓰여진 방법에는 변화화음(Italian sixth, German six, french six), 이명동음 등을 통해 더욱 강조 되었다. 그리고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가 재현될 때 종래의 관례적인 으뜸조 외에 4도 관계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여섯째로, 짜임새는 엄격한 대위법적 기법 보다는 단순한 선율과 반주형태를 주로 사용한 homophony이며, 짧은 모방기법이 보일 뿐이다. 그리고 특히 곡의 서두에서 8도의 unison을 많이 사용하였다. 일곱째, 피아노의 개발에 힘입어 Schubert 소나타에서 사용된 음역은 6 octave 까지이며 강약(dynamics)의 기호도 ppp에서 fff까지 넓게 사용되었다. 그리고 갑작스런 휴지, 강약의 심한대조도 많이 나타난다. 또한 트레몰로(tremolo)의 사용으로 피아노 음악에서 오케스트라의 효과를 내었고, 피찌카토(pizzicato)를 연상시키는 스타카토(staccato)를 반주부에 사용함으로써 현악기의 효과를 내게 하였다. 이상과 같이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가는 과도기에 있었던 Schubert는 형식에서는 고전주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자유로운 전조나 조바꿈, 이명동음, 변화화음을 사용함으로써 곡에 색채감을 주었고, Schubert 고유의 서정적인 선율을 사용함으로써 낭만주의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