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韓帝國前期 言論界의 對外認識 硏究

Abstract

This study is on the world view of the press from 1898 when HwangSung Newspaper(皇城新聞)and JaeGug Newspaper (帝國新聞) we are first published to 1904 when Russo-Japanes War broke out. It was an important period in the history of ideas for it connected the ideas between the Movement of Korean Independent Association (獨立協會) and the Movement of JaGang (自强). As the former research was focused on the Movement of Korean Independent Association and the Movement of JaGang the study on the period was relatively neglected. Thus this article deals with the world view of the intellectuals of the press; it was expressed in HwangSung and JaeGug newspapers which reflected the circumstances. People who were engaged in the two newspapers were new neo-Confucians and accepted new ideology and studies on the basis of neo-Confucianism. They took Social Darwinism and Asian Solidarity of Japan which greatly influenced on the intellectuals and pursued fore the gradual reform. The press in those days suffered from serious crisis about foreign affairs such as EuHwaDan(義和團)'s affair, Anglo-Japanese Alliance, Russo-Japanese war. They denounced strongly the political and military invasion of Imperialism. In spite of the crisis they revealed limitations that they insisted an Asian Solidarity demanding the alliance of china, Japan and Chosun to cope with it. Even though they recognized the nature of the Imperialism, they committed a mistake to accept the Asian Solidarity of Japan Imperialism. They could not distinguish between the national problem and race discrimination. Preoccupied with the race discrimination, they did not notice the intention of Japan. As the intellectuals in the two newspaper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JaGang Movement since the treaty of Eulsa(1905),the limitation was continued.;本 硏究는 「皇城新聞」과 「帝國新聞」이 창간된 1898년부터 露日戰爭에 이르는 시기까지의 言論界 知識人의 對外認識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이 기간은 獨立協會 思想과 韓末 自强運勳의 思想을 연결해주는 시기이므로, 思想史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旣存의 硏究는 獨立協會와 韓末 自强運動에 집중되어 이 시기의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本稿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에 비추어, 그 시대의 상장을 一面에서 대변했다고 할 수 있는 「皇城新聞」과 「帝國新聞」을 통해서 당시 言論界 知識人의 對外認識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兩大 新聞에 참여했던 知識人들은 대부분 獨立協會에 참여했던 改新 儒學者 계열로서, 朱子學的 소양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新思想, 新學問을 수용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당시 思想界에 영향을 미쳤던 社會進化論과 日本의 亞細亞 連帶論 등을 수용하여, 漸進的인 改革을 추구하였다. 이 시기 言論界는 國際關係上 大韓帝國의 命運과 직결된 문제였던 義和團 事件과 英日同盟, 露日開戰 등에 대해서 심각란 위기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政治, 軍事的인 측면의 帝國主義 侵奪, 특히 利權讓與 問題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西勢東漸의 긴박한 위기속에서, 그들은 그 대응안으로 韓.日.淸 삼국이 연합하여야 한다는 '東洋三國同盟論'을 주장하는 한계성을 드러냈다. 즉, 이 시기를 弱肉强食하는 帝國主義 時代로 인식하면서도, 러시아와 똑같은 帝國主義國家였던 일본에 대한 認識은 철저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일본에 의해 주장된 連帶論을 순수한 의미에서 그대로 수용하였다. 또한 民族問題를 人種問題와 구분하여 생각하지 못하고, 人種主義에 함몰되어 民族問題를 副次的으로 취급하는 誤謬를 범하였다. 이러한 限界性은 兩大 新聞에 참여했던 人士들이 乙巳條約 이후 전개된 韓末 自强運動에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그 다음 시기까지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