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帝下 衡平社에 關한 一硏究

Abstract

麗末鮮初이래 社會的 地位가 가장 낮은 特殊賤民인 白丁은 자신들에 대한 차별대우를 철폐하고 근대적 의미의 인권을 획득하고자, 1923년 4월 25일 晋州에서 衡平社를 창립하게 된다. 本 論文은 이 衡平社에 관한 全體像을 실증적으로 논증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序論에서 硏究方法과 課題意識을 밝히고, 第Ⅱ章에서 衡平社 咸立의 배경으로 日帝下 白丁들의 차별 상태를 다루었으며, 第Ⅲ章에서는 衡平社의 창립 경위와 組織이 全國的으로 확대되어 가는 과정을, 第Ⅳ章에서는 衡平杜가 諸社會運動團體의 영향속에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第Ⅴ章에서는 衡平社의 解消 과정을 살펴,衡半社가 차지하고 있는 歷史的 위치를 措定해 보았다. 3.1運動이후 日帝의 植民地政策은 武斷統治에서 欺瞞的 懷柔政策인 이른바 「文化政治」로 전환하게 되며, 또 제一차 世界大戰이나 러시아革命등의 영향과 함께 일반대중은 祉會問題·政治問題에 관심을 한층 깊게 갖게된다. 그리하여 수많은 각종 社會團體가 발생하였다. 또 言論및 교육을 통한 民族啓蒙運動, 反帝國主義·反封建主義를 표방한 民權運動, 그리고 日帝資本에 대항하는 民族企業의 育成運動등이 전개되게 된다. 이러한 시대상황 아래서, 白丁에 대한 교육차별이 직접 동기가 되어 衡平祉는 結成된 것이다. 그러나 인간적 平等權을 획득하기 위한 이들의 운동은 그 展開過程에서 方法論上의 문제로 思想및 勢力的으로 대립하게 되어 창립후 불과 1년만에 분열되고 만다. 그후 各地에서 일어난 차별철폐 운동 과정에서 통일된 지도력이 절실히 요청되었고, 당시 지원세력이었던 社會運動 단체들의 압력으로 1925년 4월 衡平社는 合同되며 이후 급속히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갔다. 그러나 衡平社 內部에, 杜會主義 단체와의 聯合戰綿을 주장하는 急進派와 自主的 身分解放을 부르짖는 穩健派와의 갈등·대립은 衡平社 主導權 쟁탈전으로 발전되어 간다. 한편, 1928년 4월 제5회 全國大會時에 채택된 新綱領에서 社員들에 대한 經濟的 向上과 他社會主義運動 단체와의 제휴등을 明文化했으며 中央集權 體制로 조직을 改編하게 된다. 이후 衡平運動은 白丁들의 身分解放運動에서 民族主義運動 내지 杜會主義運動으로 方向을 돌려 本格的인 大衆運動으로 전환하게 된다. 그런데 1920년대 末부터 1930년도 初에 걸쳐 日帝는 파시즘체제로 傾斜하여 大陸侵略戰爭을 획책하였고, 한편 協同戰線運動의 대표적 단체인 新幹會 내부에서 解消論이 표면화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등의 영향으로 1931년 4월 제9회 全國大會에서 急進派에 의해 衡平社 解消論이 제기되나, 1933년에 이르러 急進派中에서 衡平靑年前衛同盟事件에 관계된 者들이 검거됨에 따라 急進派는 완전히 몰락하여 衡平社 執行部를 끝내 장악하지도 못했고, 또 解消論도 실현시키지 못했다. 衡平社內에서 急進派가 붕괴됨으로서 衡平社의 主導權은 穩建派에 의해 장악되어 1933년 末까지 지방조직은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日帝가 大陸侵略을 본격화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계속된 경제불황과 팟쇼的 지배체제로 衡平社는 침체되었으며 1935년에 이르러 결국 소멸되고 大同社로 이어졌으나 身分解放을 표방한 民族運動단체로써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한 것이었다. 衡平社는 時代의 상황 변화에 따라 그 영향이 직접 社會에 들어와 思想的인 對立과 反目이라는 과정을 겪기도 하나 다음과 같이 그 歷史的 위치를 추출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日帝下의 社會運動이 대체로 民族主義運動 또는 社會主義運動과 일정한 連關을 지니고 있듯이 衡平社 運動도 예외는 아니여서 本來的인 身分解放運動을 전개하면서 同時에 다른 社會運動과 제휴하여 客觀的으로 反日·反帝의 民族解放運勳의 一翼을 담당한 점을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衡平社는 우리나라 歷吏上 初有의 大衆的인 自發性에 의해 나타난 身分的 平等을 志向하는 이른바 衡平을 주요 지표로한 大衆的인 身分解放運動이었고 그것이 또한 封建的 遺制를 타파코자 하는 祉會改革運動의 일환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위치가 크게 돋보이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Hyung-pyung-Sa (衡平社) is a organization which formed with people from the lowest class (白丁) striving for the equal human right under the Japanese Imperialism presented.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research and to prove concretly the whole process from the establishment to end of the Hyung-pyung-Sa which has been treated very simply in fragments according to primary historical materials. In this treatise, collecting, arranging and analyzing some articles in the nationalistic papers, Dong-A and Chosun daily paper published from 1923 - 1936, and with reference to some related materials of the Chosun Chong Dok Bu (朝鮮總督府) reference was also made to Hyung-pyung-Sa in other magazines at that time. The clear viewpoint of the study is introduced in the first chapter. In the second chapter, the social backgrounds of the establishment of the Hyung-pyung-Sa in 1920's is mentioned. In the third chapter, the procedure and the activities of the Hyung-pyung-Sa is stated. In the fourth chapter, the stages of development of the Hyung-pyung-Sa is shown. In the fifth chapter, the dissolution process of the Hyungpyung-Sa is discussed. In the conclusion, historical value of the Hyung-pyung-Sa is emphasized. Through this research, we can conclude the activity of the Hyung-pyung-Sa has linked with Nationalism or Socialism not unlike any other social movements during Japanese colony. Hyung-pyung-Sa fought against Japanese colorialism and Imperialism, which consequently liberation of Korea from Japan and Hyung-pyung-Sa exploded the feudal system of the society and was the first civil movement among the lowest class for equal human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