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民學校圖書館을 中心으로 한 兒童 讀書 指導

Abstract

讀書指導의 目標는 兒童들의 現在 및 將來의 生活 環境에서 人格形成을 爲하여 必要로 하는 讀書에 關하여 그 態度, 習慣, 技能 및 知識을 向上하도록 꾀하는데 있다. 讀書態度라는 것은 讀書에 對한 反應의 指向性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經驗을 通해서 이루워지는 讀書에 對한 마음의 姿勢라고도 할수 있다. 讀書에 對해서 가지고 있는 感情, 旣成觀念等의 總體가 讀書態度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兒童들이 讀書에 對해서 좋고 나쁨, 興味의 强弱 意慾의 高低等이 恒常 우리가 바라고 있는 狀態에만 놓여 있다고는 할수 없다. 이것을 調整하고 育成하는 것이 重要한 일이다. 그리고 이 國民學校의 兒童期는 모든 生活 習慣의 形成期로서 우리가 바라는 讀書習性 이 때에 形成해 주지 않으면 아니된다. 우리들의 食事, 걷는法, 자고 일어나는 것 이야기 하는 法等 日常生活의 主要한 部分이 習慣을 基礎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生覺할 때 이 時期의 讀書의 習慣形成이 얼마나 重要한가를 알수가 있다. 卽 우리의 俗談에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과 같이 나이 어릴때에 좋은 習性을 길러주는 것이 보다 效果的이라 본다. 讀書하는 習慣, 讀書時間, 讀書場所, 多角面에 걸친 讀書, 圖書館利用, 學習을 爲한 讀書等 좋은 習性을 길러 주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讀書의 習慣과 아울러 讀書의 技術과 技能을 높여 주어야 한다 卽 國語科에서 讀書指導와 協力해서 正確히 읽는 힘, 빨리 읽는 힘, 끝까지 읽어가는 힘, 읽고 吟味하는 힘, 생각하며 批判的으로 읽는 힘, 語意를 全體의 開聯에서 읽는 힘, 要約해서 읽는 힘, 主題나 主旨를 읽는 힘, 줄거리를 順序있게 읽는 힘, 다른 冊과 比較해서 읽는 힘等 이러한 모든 힘을 兒童들의 發達에 따라 어떻게 指導해가면 좋을가 하는 것이 또한 司書敎師의 重要한 任務이다. 이러한 힘은 技術的인 能力으로서 兒童들의 生活力의 一部分으로 作用하도록 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런데 이러한 態度, 習慣, 技能도 知識의 뒷받침이 없으면 참다운 산 힘으로서 發揮하지 못한다. 讀書生活을 시키면서 兒童들의 發達에 따라 그 知識을 整理해줄 必要가 있다. 그리하여 知識이 힘의 一部로서 作用하도록 해야 한다. 讀書의 生活的意味, 圖書館에 對한 知識, 圖書資料에 關한 知識, 讀書衛生에 關한 知識, 읽음의 種類, 卽 通讀, 精讀, 默讀, 朗讀, 等의 知識을 가르치는데 있어 兒童의 發達段階에 따라 適合한 것을 주어야 할 것이다. 以上의 讀書態度, 習慣, 技能, 知識의 統一이 生活力의 一部로서 讀書力이 되는 것이다. 前述한 바와 같이 이 힘의 育成으로서는 어떠한 冊을, 어떠한 식으로 어떤 때, 어떤 장소에서 읽도록 할 것인가? 이렇게 하기 爲하여서는 適書, 適者, 適時의 原則下에 司書敎師의 精力과 能力이 要求되는 것이다. 그리고 讀書指導의 唯一한 場所인 學校圖書館은 위와같은 面에서 그 成立狀況을 別途로 하고라도 넓은 意味에서의 兒童讀書生活의 向上을 爲해서 그 技能을 發揮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兒童들이 親해질수 있는 좋은 讀書環境으로서 存在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讀書指導에 寄與함이 크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런 學校圖書館이 되기 爲해서는 그 學校敎育計劃下에 指導性을 가져야 할 것이다. 兒童들에게 學校圖書館은 冊을 읽는 場所임과 同時에 책 읽는 법을 배우는 場所가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圖書館이 아니면 할 수 없는 指導技能이 發揮될 場所로 存在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므로써 學校圖書館의 讀書指導는 圖書利用法指導와 竝行하여 讀書하는 法의 指導를 包含한 것이 아니면 아니된다. 여기에 學校圖書館의 讀書指導에 있어서 그 意義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學校圖書館은 그 特殊한 讀書環境과 技能을 通하여 가장 效果的으로 할수 있는 圖書指導를 展開하여야 한다. 冊 읽는 法, 目錄에 依해서 希望하는 冊을 찾는 法, 百科事典 찾는 法, 무엇을 읽나 하는 讀書相談, 指導等은 그 一例라 볼수 있다. 이와같이 學校圖書館은 讀書指導를 함에 있어서 重要한 讀書環境을 提供하기 爲해 整備를 充實히 하여 讀書指導의 場所로서 그 一部를 分擔하는 곳으로 알려져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最近 急速度로 讀書指導의 重要性이 提唱되고 있고, 더욱이 輿論으로서 社會的인 呼訴를 提起하고 있지만 아직도 圖書館에 對한 認識은 單只 책의 倉庫이며, 試驗工夫를 하기 爲한 한낱 場所라는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圖書館의 必要性은 全然 無視되고 있다. 그러므로 圖書館敎育을 받은 우리들은 于先 이러한 矛盾된 思想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에서도 하루 速히 圖書館이 하나의 完全한 法으로 制定되도록 하고 敎育活動의 中心的 存在로서의 學校圖書館이 세워지기를 바랄뿐이다. 이렇게 하므로서만이 우리의 귀여운 새 싹들을 좀먹는 無知覺한 出版業者들과 俗된 圖書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키며 올바른 人間形成에로 引導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