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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의 신앙생활 동태

Title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의 신앙생활 동태
Authors
김성란.
Issue Date
1960
Department/Major
대학원 기독교학과
Keywords
신앙생활이화여자대학교학생기독교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이화 여자 대학교 학생들의 신앙생활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교인으로서의 생활과 학교내에서의 생활을 조사하여 관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몇가지 실태를 발견할 수 있었다. (Ⅰ) 기독교인이거나 비 기독교인이거나 간에 학생들의 대다수가 기독교 신앙 생활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4년간의 이화의 기독교 교육을 통하여 기독교인으로서의 생의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 하며 어떠한 생활을 하여야 하는가를 충분히 체득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일 보는 채플 시간이나 기독교 문학 시간을 통하여 기독교인의 의무와 책임이 무엇인가를 충분히 배웠고 부흥회를 통하여 자기들의 신앙생활을 검토하며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본다. (Ⅱ) 그러나 일반적으로 올바른 이해는 하고 있으나 실제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인으로서의 신앙생활을 철저히 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신앙생활은 진리를 아는 지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과 생활 그대로를 실천하는데 의의가 있고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생활에 있어서 Y.M.C.A.나 선교회 활동은 거의 반이나 되는 학생이 전혀 참가하지 않았고 성경연구반이나 기도회 같은 집회에도 참가하지 않은 학생이 과반수에 달하는 상태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성경을 보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있어서 대부분의 학생이 불규칙하게 아무 때나 하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규칙적으로 매일 자기의 신앙 생활을 위하여 노력하는 학생들이 적다는 점이다. (Ⅲ) 교회 생활에 있어서 입학전에 비하여 현재는 오히려 뒤 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4년간의 기독교 교육을 받아 이론적인 면에서는 입학전 보다 훨씬 우수하고 발전하였으나 교회에서의 활동면에 있어서는 반대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교회에 출석하는 일에 있어서 일요일 낮에만 나가는 현상이 현저히 증가하였으며 낮 예배, 밤 예배에 모두 나가는 학생은 입학전이 더 많다. 교회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입학전이나 현재가 별 차이 없는 현상이다. 이화 대학생들은 어느 교회에 가던지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교회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실태이다. 전도하는 일과 봉사하는 일에 있어서도 개인적으로 하는 것은 현재가 전보다 나으나 어떤 단체의 일원으로서 전도하고 봉사하는 일은 입학전이 더 활발했었다. (Ⅳ) 믿지 않는 학생들 가운데서 많은 학생들이 기독교 신앙 생활에 대하여 옳은 이해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 생활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학생들은 믿음의 결단을 내리고 기독교인이 되는 형식을 갖추지 않았을 뿐 기독교인 학생들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은 멀지 않은 장래에 정식으로 기독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건전한 생활을 영위하리라고 믿는다. 이화의 기독교 교육은 믿는 학생들로 하여금 완전한 기독교적 인격을 도야하도록 지도하는 일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기독교의 복음을 전하고 그대로 살도록 인도하며 기독교적 인격을 형유하도록 지도하여 다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기독교인 학생들이 옳은 신앙태도를 가지고 모든 신앙 생활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은 이화의 기독교 교육의 결과로 나타나는 큰 성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화의 기독교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적 인격을 수립하고 양성하는데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믿지 않는 학생들로 하여금 기독교인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었으며 사회에 진출하여 우리나라 여성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교육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사명감에 불타는 열정으로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는 점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한 것 같이 생각된다. 기독교 교육은 많이 아는 지식인으로서의 기독교인을 양성할 뿐 아니라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해야할 것이다. 해박한 지식을 얻는 동시에 자기가 전공한 분야에 나가 많이 일할 수 있으며 가는 곳 마다 기독교의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발휘하여 사회를 정화하며 국가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교육하여야 한다. 이러한 실정을 보아 이화의 기독교 교육에 기대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Ⅰ) 예수그리스도의 생활과 교훈에 합치하는 좋은 커리큘럼을 작성하는 일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은 믿음과 소망의 궁극적인 근거로 간주 됨과 동시에 교육과정의 참된 목표로 간주된다」 커리큘럼은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용되고 조직되며 선택된 여러 가지 경험들로서 구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교육의 커리큘럼은 일반 교육의 커리큘럼에 비하여 다소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커리큘럼에 있어서 종교를 정규학과로서 채택하는 것은 20세기의 증대되어 가는 관심의 결과이다」 좋은 커리큘럼의 특성은 무엇보다 먼저 기독교 교육의 목적을 달성함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야 한다. 따라서 기독교의 교훈에 맞아야 하며 그것을 기초로한 것이라야 한다. 그리고 모든 자료가 학습자로 하여금 기도교적 생활의 발전과 성장이 있도록 돕는 것이라야 한다. 즉 하나님과의 교제를 할 수 있으며 예수에 대하여 충성할 수 있고 기독교적 봉사를 함으로써 더 나은 기독교적 사회를 건설하는 일에 협조할 수 있는 자료라야 되는 것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예배이다. 인간이 어떤 근본적인 확신에 도달하여 전신적 사실을 깊이 경험하였을 때 하나님을 깨닫고 그의 인생에 대한 의의를 새로히 깨달을 때 그리고 그리스도는 어떠한 분이며 오늘날 우리 인간과 어떤 관계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 우리는 과연 명상과 묵상과 공동찬양으로서 새로운 체험과 확신과 사상과 함께 심오한 예배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예배는 단순한 의식이나 규례가 아니라 기독교 교육의 최고의 경험인 동시에 이것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기독교적 생활의 진수와 극치를 알게끔하는 것이다. 이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본질과 의의와 목적을 학생들에게 계시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커리큘럼을 작성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모든 분야의 지식과 더불어 기독교에 대한 지식을 얻게하며 참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며 영적생활을 체험케 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기독교적 인격을 완성시킬 수 있는 것이다. (Ⅱ) 교수들과 학생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커리큘럼을 작성하였다고 하여도 그것을 받아 드리는 학생들의 태도와 그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검토함이 없이는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다. 교육자와 피 교육자가 아무런 경계없이 상호간의 의견을 나눔으로써 좀 더 효과적인 교육을 계획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욱이 학생들의 지적인 발전과 동시에 정서적인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청년기에 속하는 학생들은 자기 의견대로 살려고 하는 특성을 가졌으며 그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그 의지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누구나 다 올바르게 사용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강렬한 의지를 선하고 가치 있는 일에 쓰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어떤 학생중에는 모든 조건을 구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열등감에 사로 잡혀 생의 의의를 상실하고 우울한 상태에 빠지는 학생이 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있어서 교수의 한마디 조언의 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귀중한 것이며 그의 생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전환 시킬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Ⅲ) 학과목을 통하여 배운 지식을 실제로 생활에 옮길 수 있는 과외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도록 하며 많은 학생이 이러한 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다. 학새들의 자치 활동이므로 간부되는 학생들이 좀 더 자기들이 맡은 일에 대하여 연구하고 토의하여 내용이 충실한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많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은 물론이려니와 학교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여야 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교수들 가운데 이 과외활동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지도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현재도 각 대학에 계시는 교수들 중에서 몇 분을 고문으로 모시고 지도를 받고는 있으나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형편에 있다. 모든 교수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 활동에 대하여 도와야 할 것은 물론이고 전적으로 이 일만 위하여 일하실 수 있는 교수가 절대 필요하며 그렇게 된다면 더욱 이상적인 학생들의 활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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