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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君實錄 硏究

Title
天君實錄 硏究
Other Titles
(A) STUDY ON 'CHUNGUNSHILLOK'
Authors
金惠晶
Issue Date
1990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Keywords
천군실록유치구심성가전체의인화본기체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天君實錄>은 小隱 柳致球 (1793-1854)에 의해 씌여진 心性假傳體의 하나로, 性理學적 사상체계에 근간을 둔 理, 心, 敬 등의 추상개념을 上帝, 天君, 主人翁과 같은 구체적 인물로 의인화시켜 그들에 의해 벌어지는 사건을 本紀體의 역사형식으로 서술해 나간 작품이다. 한편으로는 천군이 나라를 다스려나가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한편으로는 심성내적 세계가 그려지는 이와같은 작품의 형식원리를 염두에 두고, 본 논문에서는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언급되었던 寓意의 구조뒤에 숨겨진 작품의 의미를 작가의 성리학적 사유체계와의 유기적 판련하에 체계적으로 구명해보려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天問類 및 여타 심성가전체 작품을 <천군실록>의 특성을 보다 구조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비교의 대상으로 삼았다. Ⅱ장에서는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心性假傳體로서의 <天君實錄>의 장르적 성격을 살펴보고, <天君傳>, <愁城志>, <天君演義>, <義勝記>, <天君本紀>로 이어지는 심성가전체의 前史的 흐름을 개관하였다. Ⅲ장에서는 「小隱集」을 토대로 山林에 은거하여 평생을 학문에 침잠하였던 작가 小隱의 생애 및 퇴계학파 내의 主理論의 巨儒인 李象靖에 이어지는 學統관계, 그리고 天理의 본체의 미묘함을 표현한 詩들이 대종을 이루는 작품세계를 살펴보았다. Ⅳ장은 구체적인 작품분석의 과정으로 文裏의 층위에서 理, 心, 敬을 나타내도록 설정되어진 인물이며 주제의식의 핵심을 이루는 上帝, 天君, 主人翁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순차적인 전개에 따라 <천군실록>의 의미구조를 고찰하였다. 먼저 세계의 존재원리를 理主氣資의 관계로 보는 작가의 관점에 따라 우주만물의 생성운행의 실질적 근원자이자 순수지선한 가치로서의 理의 能動性이 上帝의 生成, 主宰力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天命을 받들어 인간의 각 부분을 지배하는 君主로서의 本職을 다하던 天君이 화요등에 의해 그릇되어감에서 能知能思하는 지각작용으로 자신 안에 절대명령으로 부여된 理에 따라 인간을 움직여 나가야 함에도, 그 氣적인 한계성으로 인해 私欲, 利欲등에 의해 편벽되어지는 心의 상태가 그려짐을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天君의 그릇됨에 최초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은 古今諸家書를 통한 禍福殃祥의 전도됨으로, 天君으로 하여금 上帝의 命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心의 虛靈知覺의 측면은 오히려 심성외부의 혼란된 현실 세계의 모습을 天君의 영역 안에 이끌어들여 그 질서를 혼란시키는 것으로 철저히 배제되고, 敬에 의해 心을 바로잡는 안으로의 방향만이 설정됨을 밝혔다. Ⅴ장에서는 <天君實錄>의 이와 같은 특성이 4세기에 걸친 심성가전체의 전개과정 및 19세기 전반기의 사상, 문학적 상황 속에서 지니게 되는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심각한 사회, 사상적 갈등 앞에 성리학적 이념체계가 회의되던 19세기에 씌여진 <天君實錄>에서 선행 심성가전체 작품과는 달리 天君의 지위가 연원하는 上帝의 존재가 부각됨으로써, 작가의 氣的인 우주만물을 통어하는 理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心에 대한 본체론적으로 보다 심화된 조망을 형상화시키고 있음을 보았다. 또한 禍福殃祥의 전도됨이란 구체적인 현실에서의 모순을 두고, 이러한 불합리한 면을 설명하며 줄 수 있는 어떠한 근원적인 원리도 인정치 않음으로써 부정적인 결말로 이끌어간 愁城志와 달리 天君이 주인옹의 도움으로 天職을 수행하게 되고, 또한 天理의 실현에 있어 敬을 중심으로 한 向內的인 구함만이 있게 된다는 점에서 理의 내향편중의 극단화된 경향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天職을 완수한 天君이 日月과 더불어 항구한 지위를 지닌 것으로 높여지고, 理와 하나가 된 心에 최고의 경계로서의 절대적 가치가 부여됨에서 보여지듯이, <天君實錄>에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위축되었던 현실 속에서도 尊理意識에 근거하여 개인적 처지의 비탄이나 세상의 상대적 평가를 넘어서는 절대적 가치로서의 理에 대한 추구를 멈추지 않았던 작가의 성리학적 이상이 투영되고 있다고 보았다.;<天君實錄> is one of 心性假傳體 written by 柳致球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 in which 上帝, 天君, 主人翁 represents abstractions, 理, 心, 敬. Thus it is on one level the story about the state ruled by 天君, but it embodies the nature and cultivation of the 'mind and heart'. This thesis attempts to analyze the allegorical meaning of the work making a survey of Neo-Confucian thoughts advanced by the author. Chapter2 begins by defining the literary genre of <天君實錄> as 心性假傳體 transmitting seven peices of work during its long history of four hundred years. Chapter3 deals with the life of 小隱, his philosophical writings and poems which represents the state of spiritual enlightment. Chapter4 approaches how the text actually works through the literarydevice of allegory centering around 上帝 [理], 天君[心], 主人翁[敬]. Chapter5 surveys the meaning of <天君實錄> in a social and philoso-phical context of the nineteenth century, its relations with and differences from its literary surroundings. In the light of this knowledge <天君實錄> seems to reflect the perspective of the authur who takes the mind endowed with 理 as the source of general, cosmic significance be-ing eternally given and immutable. 上帝 is interconnected with the in-terior human mind, 天君 by 主人翁 which is the lord of the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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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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