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Tillich와 Karl barth의 '하나님 이해' 比較硏究

Abstract

기독교 신학은 자신의 생존을 위하여, 동일성 유지와 의미성 발견이라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한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Kare Barth와 Paul Tillich는 이 양면을 대표하는 신학자라고 볼 수 있겠다. 본인은 이 양인의 하나님 이해를 인식론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다루어 봄으로써, 양인의 신학적 관심을 비교 분석하고, 그 공과를 평가해 보려한다. 바르트는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학의 중심에 두고, 전적 타자이며 자신의 자유 안에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전면에 내세운다. 인간의 하나님 인식에의 출발은 종교나 자연신학적 관심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의 계시사건 앞에 섬으로써만 가능하다. 이러한 하나님 인식은 신앙의 인식이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서술은 오직 신앙의 유비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여기에 비해 틸리히는 인간의 분열된 상황에서 나온 질문들에 대해, 기독교적 대답을 제시하려는 변증적인 관심을 가지고 상관관계의 방법에 의해 자신의 신학을 전개해 나간다. 그는 하나님을 존재 자체, 존재의 근거, 존재의 힘, 무제약자 등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하나님 인식을 위한 출발점은 인간의 상황, 궁극적 관심, 유한 이성의 분열이고 여기로부터 인간은 계시 탐구에로 나아간다. 그러므로 틸리히는 종교나 자연신학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존재의 유비에 근거한 상징에 의하여 하나님을 서술한다. 이 두사람의 하나님 이해를 성서적인 기준에서 평가해 볼 때, 바르트가 틸리히보다 성서적 사고에 가깝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틸리히의 하나님 이해는 그가 사용한 존재론적 방법의 영향을 성서의 하나님 이해와는 거리가 생기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바르트는 기독교가 시대 정신이나 실존 이해에 해소되는 것을 막아 기독교의 동일성 유지에 공헌했다고 평가되나, 틸리히는 의미성 발견을 위한 그의 정열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용한 존재론적 방법 때문에 기독교의 진리 내용을 관념화 시킨 경향이 있어, 그의 의미성 발견이 진정한, 기독교적 의미성 발견이었나 하는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진정한 기독교적 의미성 발견은 성서적 사고에 충실할 때만 가능할 것이다.;Christian Theology has had "Identita˝t-Relevanz Dilemma." At this point of view, Karl Barth seems to represent Christian "Identitat." Paul Tillich seems to represent Christian "Relevanz." I have tried to compare the two theologians' understanding of God for estimating theirtheology. Barth consentrates his dogmatics on the revelation and word of God. He affirms the God as "The Totally Other" and who loves men in his freedom. The starting point of knowing God is not Religion or Natural theology but God's revelation. This Knowledge is the knowledge of faith. To say about God is only possible by "analogia fidei." Tillich consentrates his theology on human Predicament in the world. He thinks God as "The Being itself," " The Ground of Being," "The power of Being," "The Unconditioned." The starting point of knowing God is human situation, man's ultimate concern, conflict of limited Reason. Tillich estimates Religion and natural theology positively and he talks about God by the symbol based on "analogia entis." Comparing two theologians' understandings of God, I discovered that Barth is nearer to Biblical thought than Tillich. Tillich's concept of God is far from Biblical basis for he understanding God because of his ontological method. Therefore, I estimate Barth as having contributed for understanding Christian "Identita˝t." But I estimate Tillich, inspite of his efforts of Christian "Relevanz" to the world, as having made Christian message abstract because of his ontological method. I think that the true "Relevanz" is possible in Biblical thought. I believe that the biblical faith, when it is rightly understood, opens up its relevancy to world situ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