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를 활용한 책표지디자인 연구

Abstract

시각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문자는 언어적 상징인 동시에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유형의 기호라는 점에서, 하나의 조형이다. 이러한 성의 문자가 규격화된 활자에 의하여 언어정보를 전달함에 그치지 않고 시각적이며 비언어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면, 하나의 이미지로 보여지는 동시에 언어적 의미를 나타내는 두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메시지의 전달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책표지디자인에 있어서 문자의 활용을 통하여 비언어적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언어상징과 비언어상징의 장점을 모색하고 이를 표현하는데 있다. 연구의 이론적 배경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상징으로서 언어상징과 비언어상징의 특성과 한계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시각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문자의 특성을 서술하였다. 또한 문자를 표현함에 있어서 문자가 어느정도 변형되더라도 자로 지각될 수 있다는 점과 변형됨으로써 즉각적으로 읽혀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각된 문자는 더 잘 기억될 수 있다는 생각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심리학적 실험예 2가지를 제시하였다. 작품으로는 문학서적류의 표지디자인 10점을 제작하였으며 그 결과 문자의 활용에 의한 표현을 통하여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개념과 이미지에 접근할 수 있었다.;Letters in visual communication are some plastic elements if we regard them as visually observable signs with forms although they are the verbal symbols as well. If these letters not only deliver some verbal informations but also form visual and non-verbal images, we can say that they achieve two objectives : making some images and performing some linguistic functions. In other words, letters strengthen or consolidate the delivery of information.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represent the assets of both verbal and non-verbal symbols through some typographic formulations. First of all, some theoretical studies on the characteristics and limits of verbal and non-verbal symbols as the communicative symbols are surveyed and then some characteristics of letters in visual communication are discussed. Although some degree of change in the foumulation of letters does not prevent us from reading them, the letters which casse some difficulty in reading could possibly be better-stored in our memory, and some evidences that support the above case are provided from psychological experiments. The ten different bookcovers for literature which are designed with the above explained knowledge in mind seem to approach the concept and image of the message the books desire to deliver through the plastic representation of let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