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스타일 시대(1789-1820)의 스펜서 재킷 구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엠파이어 스타일 시대(1789-1820)의 스펜서 재킷을 조사·분석하여 입체구성으로 재현하고, 스펜서 재킷의 구체적인 구성상의 특징을 연구하였다. 과거 복식인 스펜서 재킷이 무대의상과 다른 패션 아이템에 응용되어 보다 창조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스펜서 재킷은 엠파이어 스타일 시대에 남녀 모두 착용했던 짧은 재킷으로, 여성복의 경우는 가슴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길이의 방한용 외투로 유행했던 것이다. 길고 꼭 맞는 소매가 달려 있는 앞트임 형식의 짧은 상의로, 전형적인 엠파이어 스타일의 흰색의 슈미즈 드레스 위에 오늘날의 카디건처럼 착용되었다. 본 연구는 다음 4단계로 진행하였다. 문헌자료, 영상 자료 및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얻은 다양한 디자인의 스펜서 재킷을 분석하여 3가지 디자인으로 분류하였다. 문헌패턴과 시판패턴을 광목으로 제작하여 스펜서 재킷의 디자인 특성을 분석하였다. 위에서 분석한 디자인 특성을 토대로 스펜서 재킷 원형을 입체구성 방법으로 제작하고, 구성상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또한 3가지 디자인 유형의 스펜서 재킷을 구성하고 벨벳으로 제작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펜서 재킷을 형태적 특징을 기준으로 ① 오픈 프론트(open front), 스탠딩 칼라(standing collar), ② 더블 여밈(double-breasted opening), 너치드 칼라 (notched collar) ③ 싱글 여밈(single-breasted opening), 웨이스트 밴드(waist band), 플랫 칼라(flat collar), 테일(tail)의 3가지 디자인으로 분류하였다. 둘째, 스펜서 재킷의 디자인 특성은 밑가슴 둘레까지 내려오는 길이이며, 앞길 (front bodice)에서 앞다트가 B.P까지 올라오는 형태이다. 어깨길이가 실제 어깨보다 짧고, 어깨선이 뒤로 넘어오며 프린세스 라인이 있어 뒷길(back bodice)이 다이아몬드 형태를 보여준다. 암홀라인이 등판에 파고드는 형태로 소매는 퍼프량이 뒷쪽으로 치우친 형태로 손등을 살짝 덮는 길이이며 자연스럽게 팔 형태대로 앞으로 휘는 형태로 분석되었다. 셋째, 스펜서 재킷을 입체 구성할 때 구성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재킷의 길이는 바디의 가슴 둘레선에서 9㎝ 내려간 정도가 적당하고, 네크라인은 앞목점 2㎝, 옆목점 2㎝, 뒷목점 1.5㎝ 정도씩 크게 변형해야 한다. ② 앞길(front bodice)는 C.F에서 1~2㎝를 바깥쪽으로 돌린 올 방향으로 재단하고, 가슴 다트량은 가슴이 2~3㎝를 넘지 않도록 한다. 어깨 점은 1㎝ 정도 안쪽으로 들어온다. ③ 옆뒷길(side back)은 뒷길의 프린세스 라인선과 평행하도록 올방향을 맞추고, 앞판과 옆뒷길의 겨드랑점(under arm)에 각각 0.5㎝ 정도 여유를 주어 팔의 활동성을 주는 것이 좋다. ④ 뒷품은 최소 14~15㎝(½기준)를 유지하도록 암홀라인을 변형한다. 어깨점에서 암홀라인을 따라 8㎝ 내려온 점과 옆목점에서 네크라인을 따라 3㎝ 내려 온 점을 연결하여 어깨선을 잡는다. 프린세스 라인은 C.B에서 4㎝ 떨어진 점과 가슴선에서 7㎝위 정도로 암홀라인 상의 점과 연결하여 정한다. ⑤ 소매길이는 70㎝ 정도가 적당하고, 식서가 어깨점에서 앞으로 4㎝ 정도 돌아가도록 바이어스 재단을 한다. 퍼프의 위치는 어깨점 2㎝앞부터 어깨선까지가 적당하다. 퍼프가 잘 유지되도록 슬리브 헤드 써포트(sleeve head support)를 제작하여 부착한다. 2장 소매로, 뒷 솔기선(seam)은 뒷길(back bodice)의 프린세스 라인 시작점에서, 앞 솔기선은 겨드랑점에서 6㎝ 떨어진 점부터 소매 끝까지 라인이 약간 앞쪽으로 휘도록 하여 솔기선 위치를 잡는다. 소매가 자연스럽게 휘는 형태가 되도록 팔꿈치 부분에 1~1.5㎝ 이즈(ease)를 뒷소매에 준다. 위의 연구 결과로 디자이너나 학생들이 엠파이어 스타일의 복식인 스펜서 재킷을 구성할 때 문헌의 그림으로만이 아닌 패턴과 구체적인 구성방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과거복식의 재현이 아닌 현대적인 의상 디자인에도 스펜서 재킷의 디자인 및 구성상 특징을 응용한다면 보다 창의적인 작품 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find out how to drape and make up empire style Spencer jackets, so that this historic style can be revived more often in various forms, such as theatrical costumes and other creative high fashion items. Spencer jackets were worn to keep warm for both man and woman. The jacket was quite short and has rather long fitted sleeves. Usually womens were reached just under breasts. It has front opening and worn over white chemise dress, which was also very typical Empire style. The study was carried out through 4 steps. 1. Literature, films and other visual information about Spencer jackets were studied in order to categorize the designs of Spencer jackets. 2. Spencer jackets made of muslin using literature patterns and commercial patterns were investigated in order to find out design characteristics of Spencer jackets. 3. Block patterns of Spencer jacket of its basic design were developed through draping based on the design characteristics mentioned above. 4. Spencer jackets of three designs, which were the typical designs of each category have been made of velvet to find out more specific structural characteristics. Results and discussions are as follows: 1. Spencer jackets can be categorized following three styles: - Jackets having front opening without button stands and standing collar - Jackets having double breasted opening and notched collar - Jackets having single breasted opening and flat collar with waist band 2. Design characteristics of Spencer jackets were as follows: - Short jacket length - Armhole line moved inwards - Long fit shaped puff sleeves, whose puff being distributed more heavily over back of the sleeve. - Diamond shaped back bodice, which are consisted with princess lines and shoulder lines moved backwards. 3. Based on the design characteristics of Spencer jackets, structural characteristics were investigated. And instructions for draping Spencer jackets were given as a final res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