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Schumann의 Fantasiestuecke Op.12 분석연구

Abstract

The 19th century was an age of romanticism when diverse cultures bloomed. After the civil revolution, the feudalistic society collapsed and liberal thoughts emerged. Such a historic condition affected art, and therefore, the romantic art developed far wider during this period than the preceding classic age. Such changes were shown in music. For example, character pieces allowing for easy combination of individuals' emotional expressions and the elements external to music were established as a favorable genre. Robert Schumann (1810-1856) composed many works featuring such character pieces, while developing his own music diction. With such a background in mind, this study was aimed at reviewing Schumann's piano music and its character pieces, and thereupon, analyze his representative work "Fantasiestucke Op. 12" in terms of form, melody, rhythm and harmony. "Fantasiestucke Op. 12" consists of 8 independent pieces with such themes as 'Des Abends', 'Aufschwung', 'Warum?', 'Grillen', 'In der Nacht', 'Fabel', 'Traumes-Wirren', 'Ende vom Lied'. Each piece has binary form, ternary form or rondo form, while demonstrating a rich lyrical melody with non-harmonic tones and chromatic scale. Melodies are repeated, imitated, contracted or expanded to be well contrasted with each other. Changes of key occur frequently and modulation to the mediant key and mutation are noticeale. It is noted that his pieces apply such rhythms as dotted rhythm, cross rhythm and syncopation to be performed impressively, while featuring Florestan and Eusebius. Since Shumann published various character pieces with literary nature, musical implications or autobiographic themes, his works may well be distinguished from his preceding or contemporary composers' works.;19세기는 낭만주의 시대로 다양한 문화가 꽃피울 수 있었던 시기로 알려져 있다. 시민 혁명을 거치면서 봉건사회는 무너지고 자유사상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그 영향이 예술에 미치게 되어 낭만주의 예술은 그 이전인 고전시대 보다 훨씬 자유롭고 폭넓게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음악에서도 나타났으며 개인의 감정 표현이라든지 음악 외적 요소와 쉽게 결합 할 수 있는 표제적인 캐릭터 피스(Character piece)가 사랑 받는 장르로 자리 잡았다.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5) 역시 캐릭터 피스의 특징이 드러나는 다수의 작품을 남겼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어법으로 펼쳐나갔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슈만의 피아노 음악과 캐릭터 피스에 대하여 살펴보고, 그의 개성이 잘 드러난 대표적인 작품 <환상 소곡집(Fantasiestucke Op.12)>의 분석을 통해 형식, 선율, 리듬, 화성 등의 특징을 이해하고자 한다. <환상 소곡집 Op.12>은 '저녁에', '비상', '왜?', '변덕', '밤에', '우화', '꿈의 얽힘','노래의 끝' 이라는 표제를 지닌 독립된 8개의 곡으로 구성되어있다. 각각의 곡들은 2부, ,3부 또는 론도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비화성음과 반음계적 선율을 사용함으로써 풍부한 서정적 선율을 구사하고 있다. 선율의 반복과 모방, 축소, 확대를 통한 대조적인 음악적 요소를 사용하였고, 관계조로 전조하던 고전시대의 전형에서 탈피하여 낭만시대 때 널리 유행하였던 3도 관계의 전조가 이루어졌다. 리듬에 있어서는 붓점 리듬과 당김음, 교차 리듬의 다양한 사용을 통하여 다양한 효과를 거두었다는 점 등에서 주목받으며 대조적인 성격의 프롤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가 드러나고 있다. 이와같이 슈만은 많은 수의 캐릭터 피스를 발표하여 그 안에 문학적이고도 음악적 암시와 자전적인 면에서 표제성을 나타내어 그의 작품은 전시대 혹은 동시대 작곡가의 작품과는 구분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