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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 작업의 탈경계적(脫境界的) 특성

Title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 작업의 탈경계적(脫境界的) 특성
Other Titles
(The) Study on Transgressive Aspect of Claes Oldenburg's Works
Authors
김소원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Keywords
클래스 올덴버그탈경계적Claes Oldenburg미술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 1929- )의 작품에 나타나는 탈경계적 특성에 관한 연구이다. 올덴버그는 일상 오브제의 사용과 대중적 이미지의 차용이라는 점에서 앤디 와홀(Andy Warhol, 1928-1987),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1997), 제임스 로젠퀴스트 (James Rosenquist, 1933 - ) 등과 더불어 1960년대 미국 팝아트의 대표적인 작가로서 평가되어왔다. 하지만 올덴버그에 대한 평가가 팝아트의 범주 내에서만 이루어짐으로써 그에 대한 포괄적이고 본질적인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삶과 예술 사이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았던 올덴버그는 삶에 대한 철학을 예술에 반영하는 일관된 작업세계를 보여주었으며 삶 자체를 모순적 요소들이 공존하는 변증법으로서 인식하고 그것을 예술에 적용하려 하였다. 때문에 예술을 단일하고 절대적인 가치로 파악하려한 형식주의 모더니즘에 자연히 식상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50년대 말부터 90년대 후반에 이르는 올덴버그의 모든 작업들 가운데 특히 이성중심주의를 통해 절대적 가치와 배타적인 이분법을 양산한 모더니즘의 경계개념들에 대항한 그의 조형세계에 주목하였다. 올덴버그는 그 자신을 어느 그룹에도 소속될 수 없는 '아웃사이더'로 반복해서 지칭했을 만큼 어느 특정한 비평적 틀 안에 범주화되기를 거부하였다. 그는 자기 충족적이며 영웅적인 추상표현주의의 태도에 반발한 '폴 록 이후(post-pollock)' 세대이기는 하였지만 다른 팝 작가들과 차이점을 보였다. 무엇보다, 팝아트가 대중문화와 소비사회에 대한 상업주의적 가벼움과 모호한 태도를 지녔다는 비판을 받은 것과 달리 올덴버그는 사회에 대한 관심을 비판적 태도로 진지하게 이끌어내었다. 그는 모더니즘이 배태한 권위적인 경계개념들은 물론 모든 관습적인 틀을 거부하는 제작방식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회에 대한 예술의 순기능을 제시하였으며, 더불어 자유로운 형식과 기법 등을 통해 미학적인 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60년대로부터 촉발된 반모더니즘적 예술경향의 중요한 축을 이룬 올덴버그는 본능과 감성, 모순적 상황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프로이트의 사상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을 대등하고 조화로운 관계로 파악하는 것과 관련하여서는 동양의 선사상을 각각 수용하였다. 더불어 올덴버그는 1910년대의 다다이즘(Dadaism), 50년대 중반 이후의 네오 다다 (Neo-Dada) 그리고 해프닝(Happening) 등을 자신의 사적인 경험들과 잘 조화시키면서 모더니즘의 경계를 와해시키는 작업들을 정교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 고급과 저급, 예술과 비예술, 전체와 부분, 인간과 사물 등 대립적인 이분법을 골자로 한 모더니즘의 경계개념에 비판적으로 대응하면서 경계라는 개념 자체를 소멸시킬 수 있는 평등의 개념을 발전시켜 나갔다. 올덴버그는 60년대 오브제 작품들을 보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접근함으로 써 모더니즘 미술의 한계를 비판하였다. 팝 작가들은 중성적인 태도로 대중 소비사회의 단면을 드러내기 위해 일상 오브제를 사용하였지만, 올덴버그는 보다 공격적인 태도로 오브제를 제시하였다. 그는 모순적인 결합과 왜곡된 이미지, 그리고 산업적 요소들의 도입을 통해, 주체와 객체, 고급과 저급 등을 구분하고 통일된 전체와 완결성을 지향한 모더니즘을 공격하였다. 70년대 이후 올덴버그의 후기 작업은 미술관이나 화랑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주로 이루어졌으며 미학적 측면에 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더불어 관람자의 역할이 더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 기존의 예술개념들이 보다 자유로와 져야 한다고 여긴 올덴버그는, 자기 지시성(self-referential)과 매체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모더니즘이 미술사에서 배척해 온 개념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데 주력하였다. 그는 모더니즘에 의해 배제되었던 기념비 조각과 따블로 조각, 그리고 건축이나 풍경과의 구분이 모호한 조각 등을 긍정적인 의미로 되살리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올덴버그는 전통적 개념의 조각을 재해석하면서 관람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동시에 낯설고 비현실적인 경험에 관람자를 노출시켜 그들이 관습을 타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건축적 규모와 기능성을 도입한 일상오브제를 공공장소에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도시풍경을 창조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올덴버그가 사회 비판적 기능과 미학적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 내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예술이 삶과 유기적인 관계에 있을 때 비로써 가치가 있다고 여긴 그는, 모더니즘 미술의 경계개념을. 탈피하는 방식 역시 경계지점의 양편 모두를 통합, 흡수할 수 있는 변증법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로부터 도출시켰다. 올덴버그에게 있어서 삶은 다양한 대림개념들이 공존하는 장이었기에 예술 또한 절대적이고 배타적인 강령에 의해 쉽게 그 한계와 경계를 구분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 삶과 관련된 그 어떤 것도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어떠한 가치를 담아내느냐에 달려있다는 사고에 입각한 그의 예술은, 예술과 비예술을 구분한 모더니즘 미술의 경계기준이 피상적이고 억압적인 하나의 권력적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 것이었다. 따라서 조각을 통해 보다 확장된 예술개념을 제시하고 예술과 사회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확인시켜준 올덴버그의 작업은 모더니즘의 죽음 뿐 아니라 '예술의 죽음'이 거론되는 현재의 시점에서, 예술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하나의 의미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This thesis investigates the transgressive aspects shown in the works of Claes Oldenberg(1929 - ). Oldenburg has been acknowledged as one of the iconic figures in Pop Art through his close connection to Andy Warhol(1928-1987), Roy Lichtenstein(l923-1997), and James Rosenquist (1933 - ). These artists shared common values in their use of mundane daily objects and appropriation of mass-produced images. However, it is true that criticism had narrowed the interpretation of Oldenburg only as much within the boundary of the pop movement all this while. Oldenburg's transgressive attitude toward the division of art and life was an essential aspect of his works throughout his life time. He felt skeptical about the formalistic Modernism which has asserted that Art is set much on constant and absolute notions. Such skepticism led himself to a paradoxical co-existence of art and life, and portrayed this idea into his art hood. This thesis observes especially the transgressions of Oldenburg deals with the anti-modernism and anti-dualism during late 1950s to the late 1990s. Throughout his career, Oldenburg situated himself as an 'outsider' from any kinds of art groups and denied to be categorized in any specific boundaries of art criticism. Although he was a 'post-Pollock generation' which against the self-confident and heroic roles of artistic identity, he wa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other Pop artists in his critical perspective towards society and culture. He provided an alternative role of art by resisting all conventional values constructed by the authoritarian modernists, moreover envisioned original aestheticism of his own. Oldenburg inherited Freud in terms of taking paradoxical situations as part of human existence, and was also influenced from the oriental Zen ideas in taking human and nature as harmonic relationship which eventually puts Oldenburg to take part in anti-modernistic attitudes of the 1960s. Most of all, Oldenburg attacked that the Modernist project was to divide all opposing terms such as the high vs. low, art vs. life, whole vs. part, human vs. object. And he criticized the Western Dualism and tried to blur and cross over the divisions. From Dadaism of the 1910s to late 1950s Neo-Dada and Happenings, Oldenburg fused the anti-art concept with his personal experiences and concentrated his pieces against the straitlaced Modernism. In the 1960s early object works of Oldenburg show the critical aspect toward the all of the boundary within the context of the society. Although daily objects were used as a metaphoric tool by the pop artists in order to reflect the popular consumerist culture keeping in neuter attitude, Oldenburg not only took these daily objects into art but changed and distorted them in paradoxical manner therefore made them even more aggressive. This was actually his antagonistic comment on high brow modem art and monolithic history of Western self hood. In his later years of the 1970s, Oldenburg turns outside from art galleries and museums into public domains. He begins to put more emphasis on the role of spectators and becomes more aesthetic oriented. He realized that the Modernist history has excluded everything that bothers its purity and self -referentiality. Oldenburg focused on reinterpretation of such neglected non purist art forms, and placed them in public spaces. Oldenburg brought up active participation of spectators by re-situating the traditional role of sculptures and questioning the familiarity people expect from art forms. Moreover, architectural sizes of his sculptures have transformed and de-familiarized the scenery of urban experience. Throughout these examinations of this thesis, could figured out that Oldenburg has made achievements in both social and critical dimensions in terms of aesthetics. Oldenburg's attitude was deeply rooted in his dialectic liberalism where art and life is not in two opposite fields, but rather, life itself to Oldenburg was the field where all different and opposite values collide, therefore art was not an absolute monolithic field of its own existence. Art was no different from any mundane subjects, but what mattered to him was what it portrayed. It is significant that Oldenburg exposed the oppressive and superficial values of modernist's dualism for art sake. Oldenburg has expanded the field of art concept through his sculptures and blurred the division between art and life. In the age of death of art, Oldenburg suggests an alternative vision in the future path of where art should be hea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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