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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적 해석을 통한 루이스 부르주아 작품의 페미니즘적 요소

Title
정신분석학적 해석을 통한 루이스 부르주아 작품의 페미니즘적 요소
Other Titles
(The) Feministic Features of Louise Bourgeois's works Viewed from the Psychoanalytic Interpretation
Authors
정성희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Keywords
정신분석학적 해석루이스 부르주아페미니즘미술사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1911∼)작품을 초현실주의, 정신분석학, 그리고 페미니즘이라는 틀 안에서 분석하고 부르주아의 페미니스트로서의 위치를 규명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지금까지 부르주아 작품에 대한 연구는 형태면에서 생물 형태적인 추상으로 해석하거나, 어린시절 불우했던 가족사에서 비롯된 상처를 바탕으로 하는 자서전적 해석이 주를 이루었다. 그것은 부분적으로 그녀의 작품이 양식적으로 일관성이 없다는 것과, 작가 스스로가 어떤 미술사조와의 관련성도 부정해 온 사실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러한 자전적 해석만으로는 부르주아와 그녀의 작품에 나타나는 다른 주제들을 탐구하는 데에 부족한 면이 있다. 그녀의 페미니스트로서의 위치를 이론적이고 객관적으로 서술하는데 있어서나, 다양한 작품들을 포괄할 수 있는 미술사적 틀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그 결과 작품보다는 작가에 더 집중하도록 만들고, 그 분석 대상인 작품과 자전적 내용을 어떻게 연관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단점들을 지닌다. 필자는 본 논문을 통해서 정신분석학 이론, 특히 후기 프로이트 이론가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작품 해석으로써 전기적 해석의 단점이던 부르주아가 제시하는 자료들에 대한 전면적인 의존에서 벗어나, 작품에 나타난 특징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초기부터 최근 작품까지 계속해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인 애매모호함, 특히 대립적인 성격이 동시에 공존하는 성격을 전 외디푸스 단계의 여성의 언어의 특징과 연결시킴으로써 페미니스트 작가로서의 부르주아의 위치를 분명히 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녀가 작품을 통해 언급하고 있는 공격적인 성격의 어머니 역시, 남근 중심주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성 이전 단계의 여성의 특징이라는 점에서 페미니즘적 특징으로 간주하였다. 본 논문의 중요한 논의 대상인 부르주아와 초현실주의와의 지속적인 관련성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영향'이라는 미술사적 개념만으로는 부족하였고, '부정적 애착(negative attachment)'이라는 구조적 이중성을 포괄하는 정신분석학적 설명이 요구되었다. 부르주아는 초현실주의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녀의 초기 드로잉에서 볼 수 있는 오토마티즘의 영향과 우미한 시체 (cadavre exquis) 같은 회화 스타일에서 초현실주의의 직접적인 영향을 알 수 있고 특히 가정 내에서의 여성의 입장에 대한 관심과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드로잉과의 유사성에서 정신분석학과의 연결성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초현실주의자들이 그녀를 동등한 위치의 예술가로서가 아니라 통역을 도와주는 여성 정도로만 취급하는 점과, 여성에 대한 남성우월주의적 태도, 그리고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등한시 한다는 점 때문에, 그녀는 초현실주의를 거부하였다. 그들에 대한 부정적 애착관계가 성립된 것은 아버지에 대한 애증의 감정이 초현실주의자들 특히 브르통과 뒤샹에게로 전이되었기 때문이다. 초기 드로잉들에서 보여주었던 여성의 소외된 위치와 언어 사용의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점, 초현실주의자들이 발견된 오브제를 선호한 것과 달리 부가적인 재료를 사용하거나 손으로 다시 만드는 것을 선호함으로써 조각행위 자체에 의미를 둔 점은 그녀가 재료와의 신체적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조정하고 완전한 자아가 되려고 하였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준다. 필자는 공격적인 외양과 달리 작품의 재료와 전시방식에서 오는 유약함을 강조함으로써 공격성과 유약함이라는 대립적인 성격이 공존하는 것을 증명하고, 내부와 외부의 구분이 되지 않는 공간적 특징을 통해 그것이 성 이전 단계의 특징임을 제시함으로써 그녀의 조각이 지니는 페미니즘적 요소를 강조하였다. 그리고 형태가 없어진 듯이 보이는 작품들이 남근의 붕괴를 의미하고 남근중심적 재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였다는 것을 부르주아와 비슷한 배경을 지닌 쿠사마와 비교하면서 설명하였다. 그것들은 숭고화 된 추상이 아니라 리터럴한 표현으로 만든 오브제로서, 그녀가 추상의 모더니즘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였음을 보여준다. 부르주아는 직접적으로 성에 대한 언급을 시작한 60년대 성기 융합 작품들을 통해, 남근의 불안정성을 강조하고 남성에 대해 대립적인 것으로서 여성성을 규정하는 것에 저항하고 여성의 공격적 충동의 대상으로서의 남근상을 재현하였다. 특히 <작은 소녀>와 취한 포즈와 그녀가 짓고 있는 미소로써, 공격적이고 창조적인 어머니라는 새로운 어머니상을 만들었으며 남근을 여성의 물신화 함으로써 프로이트 이론을 뒤집고 동시에 그의 남성중심적 이론에 저항하였다. 본 논문을 통해서 페미니스트로서의 부르주아의 작가적 위치를 규명하고, 그녀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This study of the work of Louise Bourgeois encompasses the period from the early 1940s, when Bourgeois was usually devoted to paintings and engravings, through the 1980s, the moment in which her work became known to a larger audience via her 1982 retrospective exhibition at the Museum of Modern Art in New York. In articulating the interrelations between Bourgeois's oeuvre and a series of historical frames-the history of modern sculpture, the American reception of Surrealism, Abstract Expressionism, and the feminist art movement- this study attempts both to develop a fuller account of Bourgeois's production than has previously been assayed, and to consider how these histories might themselves be revised under the pressure of a more detailed assessment of Bourgeois's participation in them. In particular, it is argued that Bourgeois reworks the body object in relation to feminism and to post-Freudian psychoanalytic theories of gender. The key features of Bourgeois's production are the extreme heterogeneity its destabilization of form and gender and the intensity of affect it displays. Then It is difficult to find a framework vivid enough to in corporate her works. So far, the most study has focused the relationship between her and her father. Her anger toward father who lived with her tutor was considered as the origin of creation, but this biographical reading is not enough to understand her production. I propose here, as one alternative to a strict biographical reading, a psychoanalytically based one. Such an analysis would have two significant advantages. First, it would release the meaning of the work from a slavish dependence on authorial intention, because in psychoanalytic terms, a gap between intention and effect, rather than defying interpretation, opens a space in which polysemic meanings can arise. Second, we can attend to the model of subjectivity articulated in the work rather than artist herself. Bourgeois's work subverts abstraction via the literal logic of the object. The pregendered operation of the object destabilizes the binaries of gender. And these two operations-the desublimation of form and the destabilization of gender-are mediated by feminism. Through a reworking of surrealist-based practices, she was able to articulate a body object in feminism terms. For ambiguity and troubling of sexual difference in her works can be read in a post-Freudian psychoanalytic framework organized not like fetishism by sexual difference and the castration complex but by the pregendered experience. In addition, the suggestion that through their connection to strong mother these daughters are able to escape the framework of patriarchy, evading the terms of the Oedipus and castration complexes, is a claim partly grounded in feminist psychoanalytic work centering pre-oedipal experience that posits an extrapatriarchal mother-daughter relation. To describe the process by which Bourgeois rethinks the logic of surrealism needs the psychoanalytic reading. Surrealists, especially Breton and Duchamp influenced her to have interests in unconscious sphere and theory of psychoanalogy. But they didn't treat her as an artist, It is the argument of this study that Bourgeois's work is profoundly engaged with surrealist practice, that Indeed this connection is sustained, even intensified, in the 1960s and 1970s, and long after the movement had ended. The persistence of her engagement with surrealist practice thus calls for a reading that exceed art-historical notion of influence to encompass the structural ambivalence of a negative attachment. In early 1960s, Bourgeois began to produce objects in which not only the phallic hierarchy of the figure but the structure of difference itself was radically elided through destabilization of form. I read them as feminine features in nonlinguistic and pregendered space. Bourgeois's project in the Janus series can be read as a feminist reworking of the body via a nonphallocentric model of sexuality. Female desire is encompassed in doubling and conflation, in decentering and a disruption of gender hierarchies. In this working, the hanging object is important because it erodes the unity of the phallus. And in the performance with , she played protective and sadistic mother exposing impulses toward both phallus and baby. This conjuncture is observed in recent critical practice. Bourgeois's poses effect a displacement from the good patriarchal mother to the creative and aggressive mother. I hope that this thesis will be useful to articulate her status as a feminist artist and to understand her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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