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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코스' 활동을 통해 본 10대 여성의 주체 형성 과정 연구

Title
'팬코스' 활동을 통해 본 10대 여성의 주체 형성 과정 연구
Other Titles
Subject Formation Process of Teenage Women Having Experience of ' Fan Costune play '
Authors
신라영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Keywords
팬코스10대 여성주체 형성 과정여성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study begins from the assumption that the subject formation spaces are diverse without being restricted within the family or school In the multiple spaces, teenage women come to make themselves the subject subordinating to the regularitive norm. I studied concretely 'the fan costume play (fancos)' as one of the new culture teenage women are producing voluntarily The fancos is the performance that teenage women imitate and represent Korean male 'stars', especially boy-band singers. The fancos is the fandom and a land of dragging show What's the effect of the fancos experience to the teenage women and what is the subversive meaning of this performance? It is the main question of this study For this study, I interviewed members and staffs of the fancos team and producer of the fancos concert and participate in the foncos concerts several times. I paid attention to the change of subject formation spaces of teenage women and the way they understand the relationship of sex/gender/sexuality The conten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popular culture and Internet are the usual space of general teenage women. They became the fan or the cyber subject there. because the cospers are teenage women, they have similar experience as a fan of a cyber subject But they come over the fan by becoming a 'star' themselves and making their own cyber spaces. Secondly, the subjects of the modern society cannot but conflict among the various subject formation spaces The conflict is more serious to the cospers because fancos is the subculture of minority, which doesn't suitable for the stereotypes of 'teenage' or 'women' On the other hand the fancos community is different from the family or school They can pride themselves on in the fancos community as a 'star' and meet the friends who can understand each other Finally the cospers think the fancos community as the more important subject formation space. Thirdly, the 'male role playing' by teenage women shows that 'male' or 'maleness' is the effect through the imitation, reiteration and performance The cospers explain that they are neither men nor women They break the dichotomy of male/female, maleness/femaleness and become an inconsistent, not fixed and extended self They appropriate the style, words and behaviors of 'maleness' but it doesn't mean they stabilize gender dichotomy. Instead it shows that popular male stars in Korea recently are not so 'masculine' and they mutate a fictionalized star not a real star. Also it means that teenage women have difficulty in finding out other alternative models The cospers construct themselves positively by making new words such as 'fanfic ivan(gay/lesbian)' and distinguishing from the 'fanfic ivan'. It is the process finding the proper words to explain themselves. They don't fix the sexual identity and refuse to be restricted w t h n the frame. They know that the signs of sexual identity restrict people to the fixed frame and suppress their sexuality The fancos can't free from the cultural industry that want to use it for commercial advantage or the school and family which want to grow them up as a 'daughter' and 'student' And the fancos doesn't have any formal political m Despite of those situations, teenage women cospers become the producer and threaten the discriminations based on the age, gender, and sexuality in the society.;본 논문은 10대 여성들의 주체 형성 공간이 기존의 사회화 공간을 넘어 보다 다원화되어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사회가 '10대' '여성'에게 요구하는 가치들을 무화시키는 주체들이 형성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새롭게 열린 공간들 가운데 하나로 10대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가는 '팬코스(fan costumeplay)' 문화를 살펴보았다. 팬코스는 10대 여성들이 한국의 연예인들, 특히 남자 가수들을 모방하고 재현하는 공연으로, 팬팀(fandom) 현상의 하나로 볼 수 있는 동시에 일종의 연행(performance), 특히 여성들에 의한 '남장(dragking show)'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들에게 무대와 현실은 그다지 분리되어있지 않아서 무대에서 형성된 자아는 그들의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펜코스라는 연행을 통해 10대 여성들이 어떤 주체로서의 경험을 하게 되는지 살펴보는 것은 이들이 연령과 성별에 있어 소수자의 위치를 넘어서 있음을 보여줄 뿐 아니라 현 사회의 섹스/젠더/섹슈얼리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져준다. 이 경험이 10대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한국 사회의 성담론 지평을 어떻게 확장시키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연주자는 펜코스팀의 멤버, 스탭, 팬코스 행사 기획자 등(이하 팬코스인) 팬코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10대 여성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이들의 행사를 참여관찰하였다. 그리고 그 경험들에 기반해 10대 여성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주제 형성 공간의 변화 그리고 연행을 통한 몸의 변형 과정 속에서 이들이 섹스/젠더/섹슈얼리티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팬코스 문화를 통해 주체 형성 과정을 경험하는 10대 여성들은 그가 속해 있는 거시적인 사회 구조나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작게는 주변의 일반적인 10대 여성들과 완전히 다른 고립된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아니다 팬코스인들 역시 다원화되어 있는 주체 형성 공간들을 동시에 접하며, 이들 사이에서 다중적 주체가 되어 간다. 이런 기본적인 가정 속에서 살펴본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인 10대 여성들에게서 보여지는 일상적 주체 형성 공간은 크게 대중문화와 인터넷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대중문화를 접하며 '팬' 정체성을 획득하거나 인터넷에서 현실과 연장/분리된 자아의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이같은 경험은 팬코스인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펜코스인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에 직접 모방을 통해 '스타'가 되는 경험을 하며 더 이상 '팬'으로 자신을 정체화하려는데 머물지 않는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펼쳐지는 사이버 공간이 허락하는 자유로움을 적극 활용하여 팬코스인들만의 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다. 둘째, 다원화된 주제 형성 공간 사이에서 10대 여성들은 갈등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특히 팬코스의 경우는 그들의 문화가 '소수'의 것일 뿐 아니라 '10대'와 '여성'에게 부여된 사회적 통념에 그다지 부합하지 않는 것이기에 기존 사회화 공간인 학교와 가족에서의 갈등은 더욱 심해진다. 때문에 팬코스인들은 학교와 가족에서 '침묵'하거나 자신을 '부분적으로' 드러내는 전략을 사용하고 한다. 반면 팬코스 공동체는 이와 확연히 다르다. 이들은 팬코스 공연에서만큼은 인기있는 '스타'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온전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결국 팬코스인들은 팬코스 공간을 무엇보다 중요한 자아 형성의 근거지로 삼게 된다. 셋째, 10대 여성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남성 역할 놀이'는 '남성', '남성성'이 결국 반복과 모방 그리고 퍼포먼스에 의해 얼마든지 전유 가능한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놀이를 통해 10대 여성들은 여성/남성의 이분법적 틀 안에서 갇히지 않는 확장된 모습, 경계선성의 유동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설명하면서 고정적인 성별의 문제를 지적해 낸다. 이들에게 '남성적인 것'들이 차용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다분히 성별화되어 있는 한국 사회에서 조금씩 '극단적 남성성'과는 거리를 두는 남성 연예인들이 출현한 데 한 원인이 있다. 또한 그것이 급진적이고 보다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10대 여성들이 그 외의 대안적 모델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데도 원인이 있다. 더 나아가 성적 정체성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팬픽이반'과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그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자신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것은 현재 한국의 성담론 지형 안에서 자신을 적절히 설명할만한 언어들을 찾아내고 소수자로서의 자신을 긍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이다. 결국 이들은 고정적으로 성적 정체성을 규명하지 않으며, 그 틀로 자신을 한정시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것은 성별 뿐 아니라 성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표지(sing)들 역시 반복과 모방을 필요로 하며 특정한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이 개인들에게 억압적이지 않기 위해선 정체성에 관한 규정이 보다 유연해져야 함을 제안한다. 팬코스는 10대 여성들을 소비대상으로 바라보는 문화산업과 이들을 다시 학교로 불러들이고 '딸'로 키워내고자 하는 가족 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게다가 이들이 특별히 정치적 목적을 표방하며 이러한 공연을 행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공간 안에서 10대 여성들은 팬코스를 통해 생산자가 되기도 하고, 사회의 연령·성별·성적 정체성에 기반한 차별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즉 이들이 보여주는 연극성(theatricality) 속에서 예상치 못했던 방식의 정치적 효과를 발견해 낼 수 있다는 것이 본 연구가 발견한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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