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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아시아 컬렉션(1851년~1899년) 연구

Title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아시아 컬렉션(1851년~1899년) 연구
Other Titles
The Asian Collection(1851-1899) in South Kensington Museum
Authors
강은주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As a study on the Asian Collection in the South Kensington Museum, the world’s largest art museum founded during the Victorian Age, this dissertation aims to reveal that the British museum in the 19th century played the cultural role of promoting national political and economic privileges. This will be demonstrated through an investigation of how the Asian Collection had been acquired and operated during the period from 1851 through 1899. In Chapter Ⅱ, how the Asian Collection had been organized is examined by reviewing the British historical background during the mid 19th century when the South Kensington Museum was founded and the features of the museum as well. In Chapter III, how the Asian Collection was acquired is analyzed based on antique works of art from India, China, and Japan. Those Asian art pieces were considered to represent the country itself. However, the collection policy was differently applied, depending on each country’s relationship with the Britain. In the case of the British colony of India, for example, its art pieces were displayed to emphasize the British reign over India. In the case of China and Japan, on the contrary, the art collection was a way of showing off the British Empire’s military and diplomatic superiority over that of other strong European powers in regards to Far East Asia. In Chapter IV, how the Asian Collection had been used under the British political and economic circumstances is investigated. In Section A, the British Empire’s concealed national strategy is examined by investigating how the Asian Collection had been organized and displayed. The British Empire exploited the Asian Collection which was classified as “ethnographic” in earlier so-called cabinets of curiosities as a way of rationalizing their imperialism over uncivilized Asian regions by revealing a heterogeneity of Asian civilization and even stressing some Asian countries’ inferiority. Section B examines that the Asian Collection had been used as a specimen of new design which was needed during British Industrialization. In addition, it is confirmed that the traditional naturalism-based Asian art pattern had ignited an enormous change in design and impacted the Arts and Crafts Movement and the Aesthetic Movement. In Section C, how the Asian Collection-based museum activities had an influence on the British Empire’s politics is investigated. Actually, the reason why Asian works of art were brought to the Britain was to expand the British Empire’s military and political influence on its current or future colonies by establishing “imperial archive”. The fact that the Britain had tried to show off its great influence on Asian countries to neighboring strong powers through a symbolic architectural sculpture or famous Asian art pieces vindicates that the Asian Collection had a symbolic significance in idealizing Great Britain and defeating other large powers. As shown above, the priceless Asian works of art exist as physical evidence that stresses racial difference and cultural heterogeneity within the western cultural boundary during the age of imperialism. Therefore, the fact that they had been used to increase the economic benefits of great western powers and satisfy imperial ideology proves that the South Kensington Museum had been deeply involved in politics rather than playing a role of cultural formation.;이 논문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설립된 당대 세계 최대 규모의 장식 미술관인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아시아 컬렉션에 관한 연구로,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1851년에서 1899년 사이 아시아 컬렉션의 조성 과정 및 운용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19세기 대영 제국의 박물관이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 이권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적 방안으로 기능했음을 밝히는 논문이다. 본문의 첫 장인 Ⅱ장에서는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이 설립된 19세기 중반 영국의 시대적 배경을 조망하고 박물관의 특징들을 고찰함으로써 아시아 컬렉션이 조성된 배경을 살펴본다. 19세기 영국은 ‘산업화’와 ‘제국주의’라는 국내외적 과제를 안고 급속한 사회적 변화를 겪었다. 특히 급속히 성장한 도시 노동 계층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19세기 등장한 근대 박물관은 일반 대중을 위한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는 장소가 된다. III장에서는 아시아 컬렉션의 수집 과정을 인도와 중국, 일본 미술품을 중심으로 분석하는데,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아시아 미술품은 그들을 생산해낸 문화권의 인종적 성격을 대변하는 것으로 여겨졌을 뿐 아니라 영국과 각 국가와의 이해관계에 따라 컬렉션 정책 또한 다르게 전개되었다. 식민지였던 인도 미술의 전시는 인도의 종족과 사회 제도에 대한 영국의 주권 신탁 통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개된 반면, 비식민지인 중국과 일본의 경우는 극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국의 군사적, 외교적 우위, 즉 다른 유럽 열강들과의 경쟁에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마지막 IV장에서는 아시아 컬렉션이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되는 과정에서 영국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맞추어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우선 A절에서는 아시아 컬렉션의 전시관 구성 및 전시물을 배열하는 방식을 알아봄으로써 영국의 국가적 전략이 어떻게 함축되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일찍이 ‘캐비넷’이라고 불리던 박물관의 초기 형태의 전시 공간을 따라 ‘민족지학적’ 방식으로 분류된 아시아의 전시관은 아시아 문명의 이질성을 표출하고 심지어는 일부 민족의 열등성을 강조함으로써 미개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문명의 전수자로서의 영국의 역할을 합리화하는데 이용되었다. 또한 풍토적 정보의 제공을 중시한 아시아 전시관은 영국의 수입업자와 잠재적 소비자들을 위한 아시아 시장의 견본으로써 영국의 경제적 이익과도 긴밀히 연관되었다. B절에서는 아시아 컬렉션이 영국의 산업화가 요구하는 보다 발전된 새로운 디자인의 표본으로서 이용되었음을 살펴보는데, 자연주의에 입각한 아시아 미술의 전통적 패턴은 19세기 영국 미술계의 아트 앤 크라프트 운동과 심미주의 운동은 물론 디자인 분야 전반에 걸쳐 새로운 근대적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활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C절에서는 보다 광범위하게 아시아 컬렉션을 이용한 박물관의 대외적 활동이 대영 제국의 정치적 이상에 어떻게 이바지 했는지를 고찰한다. 아시아 미술품과 같은 이질적 문화를 박물관으로 가져와 이른바 제국의 아카이브를 확립하고 기념비적 건축 조각의 모형과 주요 아시아 미술품을 주변 열강의 주요 도시에 전시하여 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국의 영향력을 과시하고자 한 것은 대영 제국을 이상화하고 주변 열강과의 경쟁에서 외교적 패권을 획득하는데 아시아 컬렉션이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녔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제국주의 시대 서구의 문화적 기관 안에서 아시아의 미술품이 인종적 차이와 문화적 이질성을 강조하는 물리적 증거로 존재함으로써 서구 열강의 경제적 이익과 제국주의 이데올로기를 충족시키기 위해 활용되었다는 사실은 문화 형성의 주체로서의 박물관의 역할이 가치중립적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매우 정치적인 성격의 산물임을 확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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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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