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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 성인의 말더듬 정도와 의사소통태도 간 상관 연구

Title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 정도와 의사소통태도 간 상관 연구
Other Titles
(The) Relationship between Communication Attitude and Stuttering Severity of Stuttering Adults
Authors
최다혜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협동과정
Keywords
말더듬 성인말더듬 정도의사소통태도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deter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peech associated beliefs and stuttering severity of stuttering adults. Toward this end, the Korean communication attitude test for adult(KCAT) and stuttering severity instrument for adults were administered to 19 stutterers aged 17 to 43. All utterances of stuttering adults during oral reading and conversation with a clinician were video-recorded and transcribed for analysis, Pearson's simple product moment correlation was conducted to asses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KCAT scores and stuttering severity scores.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were as follows: (1) the KCAT scores and stuttering severity scores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2) the KCAT scores covaried to a significant extent with physical concommitant scores whereas other scores such as frequency and duration scores did not. (3) As one of the stuttering severity measurements, the percentage of syllables stuttered were not correlated with the KCAT scores which indicates that the method used to measure stuttering severity can influence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communication attitude and stuttering severity. The result supports some conclusions reached from studies which obtained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communication attitude and stuttering severity. Also it is suggested that physical concommitant scores can be used as a valuable predictor of emotional and attitudinal dimensions of stuttering. Further study is needed to more fully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communication attitude and stuttering severity.;의사소통태도와 말더듬 행동의 관련성은 말더듬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문제이다. 의사소통에 대한 부정적 태도 및 감정이 말더듬 행동의 원인이라는 주장과 의사소통에 대한 부정적 감정 및 태도가 말더듬 행동으로 인해 생긴 결과라는 주장은 모두 이러한 말더듬 행동과 의사소통태도 간 긴밀한 관계를 설명하려는 노력이었다. 말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말더듬 행동의 원인이든 결과이든, 이들 간 관계가 존재한다는 데에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의사소통태도와 말더듬 정도의 상관도를 밝히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말더듬 정도와 의사소통태도 간 상관을 살펴본 연구는 서로 일치되지 않은 결과를 제시하였다. 어떤 연구들은 말더듬 정도와 의사소통태도 간 상관이 유의하지 않아 두 변인은 서로 독립적이라고 하였으나, 다른 연구들에서는 말더듬 정도와 의사소통태도 간 상관이 유의한 것으로 보고하는 등 제시된 상관계수의 차이가 컸다. 또한 말더듬 성인의 경우 의사소통태도와 말더듬 정도 간 상관이 대부분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으며, 유의한 상관이 나온 경우에도 수치가 높지 않아 두 변인이 독립적이라고 가정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말더듬 성인의 의사소통태도와 말더듬 정도 간 상관이 일정하지 않거나 유의하지 않게 나오는 원인에 대해서 말더듬 빈도의 변이성과 말더듬 성인의 전략 사용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들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말더듬 성인이 보이는 비일관적이고 낮은 상관의 원인으로, 말더듬 정도 평가 시 말더듬의 변이성과 말더듬 행동을 감추기 위한 회피전략 사용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말더듬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말더듬 빈도만 측정하던 기존의 분석체계가 말더듬의 일부만을 측정한 것으로서 말더듬 정도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점을 최대한 보완하여 말더듬 정도와 의사소통태도의 관계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더불어 말더듬 정도평가를 말더듬 빈도, 말더듬 지속시간, 신체적 부수행동의 세 가지 하위 범주로 나누어 각 하위범주와 의사소통태도 간 상관을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말더듬 정도 분석체계에 따른 의사소통태도와 말더듬 정도의 상관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가 연구절차 및 분석방식에서 기존 연구 방식으로부터 보완한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말더듬의 변이성과 말더듬 회피전략 사용을 막기 위해 인터뷰를 통한 자발화 이외에도 정경화 묘사과제를 제시하였고, 이 중 가장 심한 말더듬을 보인 부분을 분석하여 말더듬 정도를 평가하였다. 둘째, 말더듬 정도 평가 시, 기존 연구가 대부분 말더듬 빈도만을 고려한 것에 비해, 말더듬 빈도 이외에도 신체적 부수행동, 말더듬 지속시간을 포함한 SSI-3 점수체계를 사용하였다. 이는 말더듬의 정의에서 부수행동이 포함될 뿐 아니라 부정적인 말 경험으로 인한 두려움과 회피로 생기는 것이므로, 말에 대한 부정적 감정 및 태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연구 대상은 말더듬 성인 19명이었으며, 말더듬 이외의 말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제외하였다. 말더듬 정도평가를 위해 읽기과제를 실시하였고 그림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자발화를 수집하였다. 읽기와 자발화 각 300음절을 SSI-3 분석체계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말더듬 빈도점수, 말더듬 지속시간 점수, 신체적 부수행동 점수를 산출하였다. 또한 의사소통 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설문지 형식의 의사소통태도평가를 실시하였다. 말더듬 정도평가의 총점수와 의사소통태도평가 점수 간 피어슨 단순적률상관계수를 구하였고, 말더듬 빈도, 지속시간, 신체적 부수행동과 같은 말더듬 정도평가의 각 하위범주 점수와 의사소통태도평가 점수 간 피어슨 단순적률상관계수를 구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말더듬 정도평가 총점과 의사소통태도평가 점수 간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더듬 정도평가의 각 하위범주와 의사소통태도평가 간 상관을 보면, 신체적 부수행동 점수가 의사소통태도평가 점수와 유의한 상관을 보인 반면 빈도 점수와 지속시간 점수는 의사소통태도평가 점수와 상관이 낮고 유의하지 않았다. 동일한 자료에 대해, SSI-3 분석체계를 사용하여 말더듬 정도를 평가하였을 때 유의한 상관이 나온 것에 비해, 전체 음절에 대한 더듬은 음절의 비율과 의사소통태도검사 점수 간 상관은 유의하지 않아, 분석체계가 상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말더듬 정도와 의사소통태도가 유의한 상관을 보인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한다. 그리고 신체적 부수행동 정도가 의사소통태도와 유의한 상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말더듬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적절한 분석체계의 사용과 말더듬 특성을 고려한 검사방식으로, 말더듬 정도와 의사소통태도 간 상관을 제시할 수 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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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언어병리학협동과정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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