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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의 '경제적 권한'에 대한 연구

Title
기혼여성의 '경제적 권한'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Married Women's 'Economic Power' in Korea : Focusing on the 'Economic Power' in Marital Relationship
Authors
임유경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reason married women's economic roles affect their power to manage household's properties has been overlooked in previous discussions on women's economic right. It starts from the criticism that previous discussions on married women's right to properties have a tendency to consider the cause that married women have no properties in their own name through devaluing women's labor in household. Therefore this study inquires how the contents and extends of married women's economic power have been changed due to their economic roles through various ways and how women's contribution based on economic roles are related to women's real power to manage household's properties. Moreover, it intends to inquire that if women's status of not having properties fails to be explained through devaluing women's labor in household, then it should follow what the background behind it is. The followings ar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First, married women contribute to earning income, increasing properties, managing household, and providing money for financial accumulation in the household, and women's economic roles and contributions have a great influence on guaranteeing and expanding women's economic power. However, it is uncertain that the extend of women's roles in economic contribution is always proportionate to their actual economic power directly. It may be caused from the fact that patriarchal family norms are more powerful to influence on re-sharing properties in marital relationship rather than women's economic contribution. The factors are more important to obtain economic power such as the knowledge for financial management, the network for collecting information, and the ability to act than the amount of income and the educational background. And the anxiety about economic stability in the household motivates women to develop economic power. Secondly, economic power in marital relations is based on the gendered structure. The gendered structure of economic power in marital relations is originated from complex factors such as distorted concept of equality resulting from gender role norm, common ownership between married couple as economic partnership, and the reality that women have hardly chances to own familial properties in their names because of habitual men's ownership of real-estate properties. This unequal gendered structure of economic power can be shaken with women's willingness to own properties in their names when partnership between couple are damaged and purposes for protecting their properties from outside the household. In addition, gendered structure can be shaken when a wife owns more resources to manage properties in order to pursue rational and efficient decision-making. Third, it is naturally accepted that gendered structure of couple's ownership of properties results from gender role as male-breadwinner and female-householder and gender norm of 'chul-ga-eoi-in' which means that women enter into patriarchal family after marriage in Korea. This familial norm in Korean household creates the inequality of educational opportunity between men and women, gendered wedding expenses, and unequal inheritance of properties between sexes, and it also causes gendered structure of couple's ownership of properties. Another major reason for gendered structure of couple's ownership of properties is that gender role as male-breadwinner and female-householder authorizes men to represent the household as the head of the family regardless of family boundaries. Through assimilating patriarchal gender role, married women expect and intervene the inheritance from the family of their husband rather than her birth family. But women are excluded from the right to own the inheritance from the family of their husband because they are not considered as successor. This study focuses on the fact that women's differences have not been thought on the discussion about married women's economic power in proportion to their economic contribution previously, and it is meaningful on account of analysing what affects women's power to their properties through their economic role and what is the reason women's role has the limitation to acquire the power to properties. This study inquires closely into the reasons women can't have the power to manage their properties through wider and more various factors, free from devaluing women's labor in household. In analyzing the background of gendered structure in couple's property right in their own name, this study distinguishes the gendered norm on generational inheritance, the partiality of real-estate in household properties, and the reproduction of men's power to the household as the head of the family as well as the problem of women's devalued labor. Furthermore, this study carries a meaningful investigation on what is women's reality as the subject of property right after they acquired the equal right of inheritance legally.;본 연구는 기혼 여성의 경제적 권한에 대한 기존 논의에서 여성들의 경제적 역할이 경제적 권한 행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간과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또 현재 여성의 재산권 확보 운동을 이끌어 온 여성 단체 중심의 논의에서, 여성들이 자기 명의로 재산을 소유하지 못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이 주로 여성이 수행하는 노동에 대한 가치 절하에 집중되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과거와 달리 다양한 경로로 경제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혼 여성들의 경제적 권한의 내용과 수준이 어떻게 달라졌으며, 경제적 역할을 통한 기여가 경제적 권한 행사와 어떤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또 여성들이 자기 명의로 재산을 소유하지 못하는 요인이 단지 노동의 가치 평가 절하로만 설명 될 수 없다면 그 배경은 무엇인지를 고찰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들은 소득활동,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 증식, 가계 운영이나 재산 형성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같은 다양한 경제적 역할을 통해 기여를 하고 있으며, 여성의 경제적 기여는 경제적 권한을 획득, 확대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항상 경제적 기여도와 경제적 권한이 비례한다고 볼 수는 없다. 가부장적 가족 규범이 여성의 경제적 기여가 부부 간 경제적 권한 분배를 재조정하는 자원이 되지 못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경제적 권한을 획득하는데 소득이나 학력 자원 보다는 자산관리를 위한 지식, 정보 수집에 도움이 되는 네트워크, 실행력이 더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 또한 가족의 경제적 안정성에 대한 위기의식이 여성들의 경제적 권한을 획득, 확대하는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 부부관계 내 경제적 권한은 성별 분리 구조를 보이고 있다. 부부관계 내 경제적 권한의 성별 분리 구조는 성역할 규범에 따른 평등성 관념, 경제적 공동체인 부부가 재산을 공유한다는 소유관념, 가구 재산 구조에서 부동산 편중 현상이 나타나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부동산을 자기 명의로 소유하지 못하는 현실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제적 권한의 성별 분리 구조는 부부관계 안에서 공동체 의식이 훼손될 때, 가족 외부로부터 재산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 있을 때 여성들이 자기 명의로 재산을 소유하려는 의지를 갖게 되면서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부인이 재산 관리, 운영에 필요한 제반 자원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을 때 부부의 합리적, 효율성 추구 전략에 의해 경제적 권한의 성별 구조가 흔들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부부 재산 명의의 성별 구조는 우리사회의 남성/생계부양자, 여성/가사 전담자라는 성 역할 규범과 여성이 결혼을 통해 부(夫)계 가족 안에 편입된다는 출가외인 규범을 통해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가족 규범은 출생 가족 안에서부터 아들과 딸의 학력 자원 분배의 불평등, 성별화된 혼수 관행, 재산상속의 성불평등을 낳고 있으며, 부부 재산의 명의가 성별 구조를 보이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부 재산 명의의 성별 구조는 남성/생계부양자, 여성/가사전담자라는 성역할 규범이 부부관계 내에서도 남성에게 가족 안에서나 가족 외부에서 가족을 대표하는 가장의 지위와 권한을 부여하는데서 기인한다. 기혼 여성들의 부(夫)계 중심적 역할 수행은 여성들이 출생 가족 보다는 시집 가족 내 재산상속에 대한 기대를 더 많이 하게하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부(夫)계 혈통 중심 가족 내에서 여성들은 일상 현실에서나 법 현실에서 상속권자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에 남편이 받은 상속재산에서 명의자로서 배제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지게 된다. 본 연구는 기혼 여성의 경제적 권한을 둘러싼 기존 논의가 경제적 역할을 통해 물질적 기여를 하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들 간의 차이가 고려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여, 경제적 역할을 통한 기여가 경제적 권한을 획득, 확대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영향을 미치는데 한계를 보인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여성들이 재산 명의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요인을 여성들이 수행하는 노동의 가치 절하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지형 안에서 그 요인을 고찰 하였다는데 의의를 갖는다. 부부 재산의 명의가 성별 구조를 나타내는 배경에 대한 분석을 통해 노동의 가치 절하 문제 외에 세대간 재산상속의 성별성, 우리사회 가구 재산 구조의 부동산 편중 현상, 남성 가장권이 지지되고 재생산 되는 맥락 등이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본 연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들과 딸의 균분 상속권이 법적으로 확보된 이후에 재산권 주체로서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일정 정도 드러냈다는데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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