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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이혼경험을 통해 본 가부장적 결혼 연구

Title
여성의 이혼경험을 통해 본 가부장적 결혼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Patriarchal Marriage Through Women's Divorce Experiences
Authors
김혜련
Issue Date
1993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Keywords
여성이혼경험가부장적 결혼여성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Even though the rate of divorce has increased in these days, most of the attitudes and points of view on the divorce are owed to the routine functionalism camp. That is, they regard divorce as a deviance or a sociopathologic phenominon. They adhere to the dichotomy such that marriage is normal and divorce abnormal. They are interested in the divorce as a phenominon, not the experiences of the divorced. This thesis is stirred by the serious critique of the methods and the views which have dominated the existing studies on divorce. In this thesis, I focus on the experiences of the divorced. I approach the divorce as varying process. The basic point of view is that the divorce is not an independent accident seperated with marrige but consists of some point of matrimonial continuum. It is a social construction which results from the situation that the marriage as institution and various dimensions of social structures are complicated with. Divorce should be regarded as the significant thing to not only the divorced themselves but also the married people, especially the most of women who evaluate the marriage in the central place of their lives. This thesis aims at the reveal of their experiences on their standpoints, the destruction of the meanings in the relations of their lives and the social structure,leading to the reconstruction of the alternatives. I want to suggest a guideline or a map to help them to analyze their lives for themselves so that they can begin their life anew. Further what is found through their divorce experiences should be in turn the motives for the most married women to insight their lives in patriarchal marriage. The targets of this study are those in mid-late 30s who had lived in marriage more than 5 years and also have child(ren). I use in-depth interviews as method to contact their lives deeply. The contents are as followed; Their lives who were passed through the divorce hold these characters. 1) The troubles and conflicts in marriage of the divorced are left to be unsolved, 2) The most women seem not to have proper interactions with their husbands, 3) To avoid the divorce, they pass through essentially passive process such as denial and avoidance, extreme patience and renunciation. They also do their best to continue desparate relations. 4) The more they want not to accept the divorce as their immediate question, the more they suffer and fall in desperate situation. 5) After divorce, they meet economic difficulties and the overt prejudice. Even though they achive the indepentence financially, their self-confidences are not followed in order. They unchangeblely want to make a normal family. These characters are revealed to be inevitable residue resulted from the current institutions when the experiences are analyzed concerning with the social structure. 1) In the standardized patriarchal monogamy family, 2) the distorted gender roles based on the power relations 3) bear the female passiveness and dependence. 4 ) The mother who cannot leave the house of her husband is patient with unhappy marriage "because of her child(ren)". 5) Uniform normal /abnormal dichotomy dominates this abnormal marriage. What makes the divorced unhappy turns out (to be) the dominant ideology which survives by reproducing current marriage institution through controlling divorce. But the divorced are not simply the victims of the institution but the survivals who discern the contradiction of patriarcal structure through their experiences. They can grow autogenious power. These women's lives can be subsistent potentiality to improve the current marriage institution. It means that they provide us with 1) the clue to challenge the false dichotomy which divide the relation of marriage and divorce into normal and abnormal, 2) to review marriage through divorce, and 3) to remake healthy marriage with confident divorce. At the end, this should be shared by each individual and the society.;이혼은 해마다 늘고 있는 데 반해 이혼에 대한 오랜 통념은 여전히 강력하고, 이혼에 대한 대부분의 기존논의는 이혼을 사회병리적 현상이나 예방적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이들 연구에서 보여지는 주요한 특징은 결혼=정상, 이혼=비정상의 이분법적 논리를 일관되게 지니고 있다는 것이며 이혼이라는 현상에 관심을 두지 이혼자의 경험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존 이혼 연구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이혼 당사자’의 경험에 대한 강조, 결과보다 과정 중심의 접근은 이 연구가 택하는 관점과 방법론의 특징이다. 이 연구가 이혼을 보는 기본 시각은 이혼은 결혼과 분리된 단절적 사건이 아니라 결혼의 연속선상에서 드러나는 문제의 한 형태며, 결혼제도와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구조가 맞물려 일어나는 사회적 구성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혼은 이혼 당사자 뿐만 아니라 결혼제도 속에 들어 있는 사람들, 특히 결혼이 자신의 삶의 중심에 놓여있는 사람, 즉 대부분의 여성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삶의 문제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연구의 목적은 이혼 여성의 경험을 그들의 입장에서 드러내고 그 경험의 의미를 그들의 삶과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데 있다. 그것을 통해 이혼자 자신이 스스로의 삶을 이해하고 이 사회에서 살아갈 새로운 공간과 지도를 얻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며, 나아가 이혼자의 경험을 통해 드러나는 결혼의 실상은 결혼제도 내에 있는 다수의 여성이 자신의 결혼의 의미를 되묻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위와 같은 연구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연구 대상은 결혼 유지기간이 5년 이상된, 자녀가 있는 30대 중반-후반 이혼 여성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 논문의 목적이 문제집단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찾고자 하는 데 있으므로 그 방법과 과정으로서 밀도 깊은 심층면접이 이루어졌다. 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혼 과정과 이혼 이후의 삶을 통해 나타나는 이혼자 삶의 공통 특성이 있다. 그것은 1) 이혼 여성의 결혼이 가졌던 문제나 갈등은 결국 해결되지 못 했으며, 2) 대부분의 여성의 이야기에는 남편과의 상호작용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3) 그리고, 그들이 이혼을 하지않기 위해 했던 일들은 현상적으로는 다양하지만 본질적으로 부정과 회피, 합리화, 극도의 인내와 체념과 같은 수동적 행위이며, 절망적 관계에 최선을 다하는 지독한 관계 중심성을 노출하기도 한다. 4) 이혼을 자기 문제로 받아 들이는 일은 지나치게 힘든 일이며 자기역할에 충실하수록 더 큰 절망과 좌절을 겪는다. 5) 이혼 후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주의의 편견에 부딪히는 고통을 겪는다. 어렵게 경제적 자립을 하고도 그것이 자기 정체감으로 잘 연결되지 못 하며, 가족을 이루고자 하는 그들의 욕구는 채워지기 힘들다. 이러한 이혼자들의 특성은 현 사회의 결혼이라는 제도를 둘러싼 다양한 구조 속에서 나오는 필연적 결과임이 그들의 경험을 사회구조 속에서 보았을 때 드러난다. 1) 가부장적 일부일처라는 획일적 가족과 그 결혼 속에서 2) 남녀의 권력관계를 기초로 한 왜곡된 남녀의 역할 분리는 3) 여성의 수동성과 의존성이라는 왜곡된 태도를 낳고, 4) 제도적 모성만을 인정하는 사회에서 남편의 집을 떠날 수 없는 어머니는 ‘자식 때문에’ 극단의 인내로 불행한 결혼을 유지한다. 5) 그리고 이러한 비정상적인 결혼은 정상/비정상이라는 획일적 이분법이라는 지배논리에 의해 유지, 재생산된다. 결국 이혼자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그들을 통제함으로써 결혼을 통제하고, 그 결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을 통제하는 현재의 결혼제도를 유지, 재생산하고자 하는 지배논리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러나, 개인은 단순한 구조의 희생자이지만 않다는 것이 이혼을 준비하거나 이혼 이후 새로운 변화를 겪는 소수 이혼 여성의 삶을 통해 볼 수 있다. 그들은 이 사회의 가부장적 구조의 실체를 간파하고 고통을 통해 성숙한 자만이 낼 수 있는 통찰과 힘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당당한 이혼 여성의 삶은 현재의 결혼 제도나 구조가 지닌 문제의 본질을 보고 이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그것은 1) 이혼을 통해 결혼을 다시 봄으로써 정상/비정상의 허구적 이분법에 도전하는 일이며, 2) 여성의 자기 경험 읽기를 통해 여성 경험의 동질성을 이해하고 당당한 이혼과 건강한 결혼을 만들어 가는 데 있다. 3) 그리고 이러한 작업은 개인과 사회의 공동의 몫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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