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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에서의 재생산 논의에 관한 비판적 연구

Title
여성학에서의 재생산 논의에 관한 비판적 연구
Authors
김정선
Issue Date
1992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Keywords
재생산여성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이 논문은 성별분업의 사회질서 하에서 여성들에 의해 수행되는 가정내 활동이 여성억압 체계 속에서 재이론화되어야 함을 문제제기하며, 그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수행하는 가정내 활동에 대한 여성학적 연구는 그 활동의 중요성 만큼이나 복잡하고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경향은 그것을 재생산 개념으로 이론화하는 논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들은 현재까지도 다양한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논쟁적이며 어떠한 틀도 보편타당한 틀로서 일관되게 지지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최소한 공통적으로 전제되는 것은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가정내 활동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여성억압의 핵심적 기제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재생산이라는 개념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규정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재생산 개념은 어떠한 활동들을 지칭하고 포괄하는 분석범주인지 등의 문제가 여전히 모호하게 남아 있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여성들의 가정내 활동이 재생산 개념의 사용만으로도 총제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다른 개념을 사용해야 하는 것인지 등의 문제도 여전히 대답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논의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하여, 현재까지의 논의가 갖는 인식론적 한계점들을 정리하고, 여성해방을 지향하는 페미니스트 통찰에 입각하여 이를 극복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논문의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서론에서는 여성학 연구에서 여성들의 가정내 활동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근거를 제시하며, 이에 대한 기존 연구의 문제를 제기하고, 본 연구의 문제의식과 목적을 설명한다. Ⅱ장에서는 우선 기존의 재생산에 관한 논의들이 드러낸 많은 문제들 중에서 본 연구를 위해 먼저 정리되어야 할 1) 재생산의 개념과 2) 재생산의 범주에 관한 문제가 개념적 수준에서 정리된다. 그리고 여성학에서 본격적으로 재생산 논의를 촉발시킨 이론적 자원으로서 3가지의 논의를 설명한다. 그것은 1) 역사의 결정적 계기로서 재생산을 인식한 맑스, 엥겔스의 논의, 2) 재생산에 대한 생산의 우월성을 전제한 맑시즘을 비판하면서 여성억압의 본질적 원인으로서 여성들의 가정내 활동을 지적한 급진주의 여성해방론의 논의, 3) 그리고 가족이 저임 노동력의 중요한 이론적 자원이 된다고 주장한 메이야수의 논의이다. Ⅲ장에서는 지금까지 논의된 재생산 이론이 논쟁 중심으로 정리되는데, 이것은 성별분업의 사회질서 하에서 여성들에 의해 수행되는 가정내 활동을 여성억압의 구조로 재이론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현재까지의 재생산 논의는 크게 두가지 대별되는 입장으로 나타난다. 우선, 여성들의 가정내 활동을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력 재생산을 위한 활동으로 규정하는 맑시스트 페미니스트들의 논의가 있다. 여기에는 가사노동론자들과 자레스키 등의 논의를 대표적으로 설명한다. 다음으로는 이들의 논의를 비판하면서 여성들의 가정내 활동이 노동력 재생산 이상의 기능을 한다고 인식하며, 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생산양식과 동등한 수준의 별개의 체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논자들이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차원의 논의들이 나타나는데, 델피의 가족제 생산양식, 생계유지 생산론자들, 브라이세슨과 뷰오델라의 인간재생산 양식론, 하트만과 아이젠시타인의 가부장제 등이 설명된다. 그리고 두 논의의 이론체계를 다시 한번 종합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 각 장에서 첨가된다. Ⅳ장은 본 연구의 결론 장으로, 여성억압 기제로서의 재생산에 관한 두가지의 입장이 지니는 긍정성과 부정성을 검토하면서, 이들의 변증법적 지양을 통해 도출되는 새로운 이론화의 연구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본 논문이 제시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성별분업의 사회질서 속에서 여성들이 수행하는 가정내 활동은 재생산만으로 모두 포괄될 수 없는 다양한 차원의 활동이기 때문에 노동력 재생산이나 인간 재생산의 어느 부분만으로는 총체적인 분석이 불가능하다. 이것은 기존의 재생산론자들이 여성들의 가정내 활동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생산과 대비되는 재생산의 시각에 고착되어 분석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들이 수행하는 가정내 활동의 본질은 총체적인 인간적 삶의 생산과 재생산을 위한 활동으로 규정되어야 한다. 이러한 본질 규정은 그 활동들이 가져오는 총체적인 여성억압 구조를 체계화하는 인식론적 전제가 된다.;This thesis is aimed for retheorizing women's domestic activity as a system of women's oppression. Even a lot of arguments have been in controversy about defining women's domestic activity as reproduction, any of them are not universally accepted to be a valid theory. These arguments are based on the fact that women's domestic activity, in any way, is the cause for women's oppression. At the same time these arguments leave some problems of what the concept of reproduction means, how it should be defined, and what category it should include. And basically it is controversial whether domestic activity is totally comprehended with the only use of the concept of reproduction o r not. Through a feminist point of view, this thesis tries to show the direction towards women's liberation beyond the epistemological limits of existed arguments. The contents of this thesis are as follows. At introduction, I examine why the analyses of women's domestic activity is so seriously concerned in feminism. Pointing out the questions of the existed arguments, I also suggest the purpose of this thesis. At 2nd chapter, the problems of 1) the concept of reproduction 2) the category of reproduction, are arranged. And I explain three theoretic resources which have brought about the active discussion of reproduction within women's studies. These are 1 ) arguments based on Karl Marx and Friedrich Engels who took reproduction as the determinant of history, 2) arguments based on Radical Feminists who took women's domestic activity as the essential cause of women's oppression, 3) arguments based on Claude Meillassoux who asserted family to be the key source of low wage labor power. At 3rd chapter, I criticize the existed arguments to retheorize the reproduction activity, centering the debates over reproduction theories. The reproduction theories are divided into two positions. 1) Marxist Feminists' position which stipulated women's domestic activity as the activity for reproduction of labor power in capitalism, including domestic labor theorists, Eli Zaresky, Miche´le Barrett. 2) Asserting that the function of women's domestic activity is more than the reproduction of labor power, they set up another equivalent system independent of mode of production to analyse women's domestic activity. They are Family Mode of Production of Christine Delphy, Mode of subsistence Production, Mode of Human Reproduction of Fahy Bryceson & Ulla Vuorela, and the theory of Patriarchy of Heidi Hartmann & Zilla Eisenstein. At 4th chapter, 1 suggest a theoretical tentative alternative about retheorization of women's domestic activity. And I examine the limits of two controversies, 1) reproduction for capitalist mode of production, 2) reproduction for human production. The positives & negatives in each position are sublated(aufheben) in dialectics. Criticizing each epistemology, I intend to retheorize the reproduction as 3 ) reproduction for a totality of human life. But this thesis is limited only to suggest the neccesity and direction of the retheorization for future study. Concerned about this thesis' limits, I present another way of approaching of reproduction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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