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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르 수상곡’의 선율분석 및 연주법 연구

Title
‘파미르 수상곡’의 선율분석 및 연주법 연구
Authors
권용미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음악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1939년 12월 김기수의 ‘황하만년지곡’을 효시로 근대적 작곡 기법을 기반으로 수 많은 창작곡들이 발표되어왔다. 다양한 장르의 관현악곡은 물론 각 악기 의 특성을 살려 작곡되어진 협주곡 등 그 수를 헤아리기가 힘들다. 그러나 유독 소금에 관한 곡은 적어서 소금협주곡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지던 바이다. 아시아 음악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중국의 음악이 한국의 국악관현악단이나 연주단체에 의해서 빈번하게 공연되어지고 있다. 1997년 4월 27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제7회 정기연주회에서 ‘디즈(笛子)(Dizi)’ 협주곡인 ‘파미르 수상곡’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었는데, 매우 기교적으로 짜여진 곡이지만 소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 기교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2000년 이후 디즈 대신 소금으로 자주 연주 되는 협주곡이다. 이 논문은 ‘파미르 수상곡’의 전체 악곡구조와 조, 형식, 음계 등을 살펴봄으로써 그 음악적 내용을 파악하고, 디즈와 소금의 연주법을 비교하여 소금을 활용할 수 있는 협주곡으로서의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파미르 수상곡’ 을 연구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곡은 악장 구분이 되지 않은 단악장의 음악이지만 크게 제5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장단보다는 서양 음악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다. 둘째, 전체 3개의 주제 선율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지속적으로 변형을 거듭하는 반복형태의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박자의 변환과 리듬의 분할, 몰아치듯 진행되는 선율의 빠른 움직임은 음악의 긴장감을 한껏 고취 시켜준다. 셋째, 소금독주의 조성은 f minor 와 c minor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7음 음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7음이 반음 높은 화성단음계도 활용 되고 있다. 또한, 7음 외에 a, d,의 임시표가 나타나는데 이는 범 동양적인 선율(pan-oriental melody)이라 해서 서역음악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넷째, 필자가 ‘파미르 수상곡’에서 사용한 개량소금을 전통 소금과 디즈와 비교하기 위하여 악기구조와 음역, 그리고 운지법에 대하여 연구조사 하였다. 소금은 취구1, 지공6, 칠성공이 1개이며 청공은 없다. 음역은 B^(♭)→E^(♭)″까지이고 D^(♭)″, D″, E^(♭)″은 실제 음 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운지법은 왼손의 검지, 중지의 손가락 끝을 세워서 잡고, 오른손은 검지, 중지, 약지의 손가락끝마디로 연주 한다. 디즈는 취구1, 지공6, 칠성공이 4개이며 청공도 있다. 음역은 B^(♭)→E^(♭)″까지 이다. 실제 활용음역에서는 E″, F″까지도 연주되고 있다. 운지법은 왼손과 오른손 모두 검지, 중지, 약지를 펼쳐서 연주한다. 개량소금은 취구1, 지공6, 칠성공이 1개이며 청공은 없다. 음역은 B^(♭)→F″까지다. 디즈와 마찬가지로 실제 활용음역에서도 E″, F″까지 연주한다. 운지법에는 소금의 지법대로 잡는 경우와 왼손은 소금의 지법대로, 오른손은 디즈의 지법대로 잡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선율분석을 통한 전통기법의 시김새 중 흘림과 굴림이 활용되었다. 다섯째, 서양악기의 주법인 텅잉(tonguing) - 더블텅잉(double-tonguing, 중설법), 트리플 텅잉(triple-tonguing, 3중설법) 주법을 활용하여 소금의 연주주법을 다양화 시키고, 반규법을 사용하여 음계의 폭을 넓혀 소금 운지법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상과 같이 ‘파미르 수상곡’ 은 중국 신강 타지크족의 음악소재를 주제로 활용하여 파미르고원의 광활한 느낌을 표현한 디즈 협주곡이다. 그러나 소금으로 연주함으로써 소금의 기교적인 면을 넓히고 새로운 운지법을 도입해 표현을 보다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만들어준 협주곡이다.;This thesis discusses the "Pamir Susang-gok" as a sogum concerto. "Pamir Susang-gok" is originally a Chinese work for dizi, one of the Chinese woodwind instruments. It is hard to find sogum works in Korea, although there have been many compositions with modern musical techniques for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s since Kisu Kim composed "Hwang Hwa Man Nyon Ji Gok" in 1940. However, sogum has brilliant tones and it shows a lot of possibilities as a solo instrument recently, so there are many requests for sogum solo works. For a Korean woodwind, sogum, which has its works very few, "Pamir Susang-gok" was arranged and performed by sogum in April 27, 1997 in Korea, and nowadays this piece is a representative work for sogum. This study analyzes "Pamir Susang-gok" in aspect of changes of keys and scales, shapes of melodic lines, rhythmic patterns, and whole structure of the work. As a result of the analysis, "Pamir Susang-gok" can be divided into five parts in spite of the composition is made by one movement. There are three themes for this piece which have steadily changing patterns and give tension and release. Keys for the works are f minor and c minor and all of them are harmonic minor scales. Sometimes, Pan-Oriental melodies are adopted which include a few non-harmonic tones. This thesis also examines several playing techniques such as double -tonguing or triple-tonguing from the western woodwind instrument. It will be helpful to gain a new technique for sogum music. Furthermore, this study has a comparative work between sogum and dizi in order to arrange the changing points from dizi to sogum when "Pamir Susang-gok" is plying by sogum. "Pamir Susang-gok" is one of the important works for sogum today, therefore, this thesis is a significant work for the development of sogum music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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