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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물리적 무감각은 인지적인가 정서적인가?

Title
정신물리적 무감각은 인지적인가 정서적인가?
Other Titles
Is Psychophysical Numbing Cognitive or Affective?
Authors
이소영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정신물리적 무감각(Psychophysical Numbing)은 전체 집단의 크기가 클수록 구할 수 있는 생명의 수에 대한 가치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500명 중 100명을 구할 수 있는 구호활동을 2000명 중 100명을 구할 수 있는 구호활동보다 더 가치있게 평가한다. Fetherstonhaugh, Slovic, Johnson과 Friedrich(1997)에 의해 명명된 이 현상은 사망자의 수를 줄일 수 있는 교통 시스템, 콜레라에 감염된 이재민 구명활동 등 여러 시나리오를 사용한 연구들에서 확고한 현상임이 밝혀졌다. 정신물리적 무감각에 대한 감정 추단법과 평가가설은 대안들이 제시되는 양식에 따라 이 현상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두 이론 모두 즉각적이고 감정에 기저한 경험적 사고체계때문에 정신물리적 무감각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이 이론들은 대안들이 하나씩 분리되어 제시됐을 때는 평가하기 쉽고 명료하게 사상(mapping)이 되는 비율 속성을 사용하므로 정신물리적 무감각이 발생한다고 주장하였다. 대안들이 함께 제시되면 구할 수 있는 생명의 절대수가 같음을 직접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물리적 무감각이 감소하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Friedrich, Barnes, Chapin, Dawson, Garst와 Kerr(1999)와 이나경, 이영애(2006)의 연구에서 논리적인 분석적 사고를 유발하는 경제적 관점을 강조했을 때나 결합 제시양식으로 대안들을 제시했을 때 모두 정신물리적 무감각 현상이 증가했다. 구별 편향(Distinction Bias)은 여러 대안들이 함께 제시됐을 때 양적인 숫자 정보의 차이값들을 실제보다 크게 인지하는 것이다. 이는 Friedrich 등(1999)과 이나경, 이영애(2006)의 결과에 부합하여 정신물리적 무감각 현상을 설명해준다. 본 연구에서는 정신물리적 무감각이 경험적 체계가 아닌 분석적 체계의 작용으로 발생하며 숫자 정보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결합 제시 양식에서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제시양식에서 사람들이 구할 수 있는 생명의 비율 차이를 과대평가하여 정신물리적 무감각이 발생한다. 본 논문은 정신물리적 무감각을 발생시키는 요인과 그 기저이 사고체계의 특징을 알기 위해 세 개의 실험을 하였다. 실험 1에서는 구별 편향을 다룬 Hsee와 Zhang(2004)의 실험을 구조 상황 시나리오로 바꿔 반복 연구하였다. 결합 제시 조건에서는 구할 수 있는 생명의 비율이 높을수록 구호활동에 동의하는 정도가 높았다. 분리 제시 조건에서는 비율에 따른 동의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실험 2에서는 감정 점화 과제를 사용하여 제시 양식이, 전체 집단의 크기에 따른 구호활동 동의 평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하였다. 그 결과, 감정 점화 과제 유무에 따른 어떤 차이는 없었고 실험 1과 같이 제시 양식과 비율간의 상호작용이 유의미하였다. 이 결과는 정신물리적 무감각 현상이 감정을 기저로 한 경험적 체계의 작용이 아님을 시사한다. 실험 3에서는 분석적 체계를 활성화 시킬것으로 예상된 계산과제와 그래프 그리기 과제가 있는 결합 제시조건과 이 과제들이 포함되지 않은 결합 제시 조건을 사용하였다. 참여자들은 전체 집단의 크기에서 차이가 있는 각 시나리오를 읽고 구호팀 파견에 대한 동의정도를 평정하였다. 계산 과제가 포함된 결합제시조건은 증가된 정신물리적 무감각 현상을 보였다. 이 결과는 정신물리적 무감각 현상이 분석적 체계의 작용임을 다시 확인한다. 본 연구의 세 실험은 정신물리적 무감각이 감정 추단법이나 평가가설이 주장하듯이 경험적 체계의 작용에 기인하는 발생하는 현상이 아님을 보여준다. 제시 조건에 따른 결과에서도 분리 제시 조건에서보다 결합 제시 조건에서 정신물리적 무감각 현상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세 실험 결과들은 정신물리적 무감각 현상이 즉각적으로 감정이 개입해서 발생하기보다 양적 속성의 차이가 뚜렷이 부각될때 초래된 현상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정신물리적 무감각 현상은 감정적이기보다는 인지적인 현상이다.;Psychophysical numbing refers to a phenomenon in which the perceived value of saving a fixed number of lives decreases as the total number of lives at risk increases, so saving 100 lives out of 2000 is less valued than saving 100 out of 500. This phenomenon, first named by Fetherstonhaugh, Slovic, Johnson, and Friedrich (1997) has been demonstrated in a number of studies which used scenarios related to a new traffic system that decreases the number of victims and a life-saving program for refugees. Two theories, the affect heuristic and the evaluability hypothesis, explained that psychophysical numbing is based on an experiential system of thinking and that it is induced by a proportion that maps easily onto an implicit scale in a separate evaluation mode. Psychophysical numbing weakens or disappears when life-saving alternatives are presented in a joint evaluation mode where direct comparison is possible. However, a manipulation of economic focus increased the numbing effect in two studies (Friedrich, 1997; 이나경, 이영애, 2006). 이나경, 이영애(2006) also showed that presenting life-saving scenarios in joint evaluation mode was related to greater psychophysical numbing. The phenomenon can be explained as an over-prediction of quantitative differences between alternatives in joint evaluation mode, referred to as the distinction bias. The quantitative differences in proportions of lives saved are over-predicted in joint evaluation mode, which activates an analytic system that encodes number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factors and system of thinking that induce psychophysical numbing. In experiment 1, the study of Hsee & Zhang (2004) was replicated with new life-saving scenarios. The higher the proportion of lives saved to lives lost, the higher the rating values were between quantitatively different alternatives in joint evaluation mode. The rating values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the separate modes; the rating values between qualitatively different scenarios were consistently stable in both modes. In experiment 2, we investigated the effect of an affect priming task on the interaction of a proportion and a presenting mode, but affect priming had no significant effect. However, the main effects of proportion and mode were significant, as was the interaction of two variables. In experiment 3, we investigated the process of calculation that activates an analytic system of thinking that influences psychophysical numbing in joint evaluations mode. The results showed that people in the calculation condition had more differential rating values between alternatives. Thus, it appears that psychophysical numbing is not based on the experiential system of thinking but on the analytic system, which induces the phenomenon in joint mode where direct comparison is possible between the alternatives. That is, this phenomenon is a result of the analytic process of numerical information rather than a fast and frugal heuristic or easy proportional attrib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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