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애착 유형과 성인의 애착 표상 유형에 대한 연구

Abstract

The first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oncordance between infant's attachment pattern and mother's state of mind with respect to attachment to her own parents. The second purpose is to re-examine the distribution of infant attachment patterns and compare this result with the result of preceding study. The third purpose is to examine the distribution of adult's state of mind with respect to attachment. The subject of this research were 30 infant-mother dyads. The infants were 12-25 months old. The infant's patterns of attachment were classified with the Strange Situation. The Adult Attachment Interview was used for calssifying the adult's state of mind with respect to attachment. The result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Among 30 infants, 57% were calssified as secure(B group), 3% were classified as anxious-avoidant(A group), 27% were classified as anxious-resistant(C group) and 13% were classified as disorganized-disoriented(D group). This distribution is different from Ainsworth's ,and proceding study in Korea because C group is reported higher that A group. 2. Among 30 adults, 47% were classified as autonomous(F group), 10% were classified as dismissing(Ds group), 33% were classified a s preoccupied(E group) and 10% were classified as unresolved-disorganized(Ud group). This distribution is also different from Main's because E group is reported higher than D group. 3. Exact A/B/C/D and Ds/E/F/Ud agreement was observed in 20 of 30 dyads(67%). In 21 of 30 families(70%), the correspondence between autonomous mother attachment and secure infant attachment and nonautonomous mother attachment and insecure infant attachment was observed. This study confirmed that the adult's state of mind with respect to attchment could affect the infant's attachment pattern.;본 연구는 양육자가 소유한 애착에 대한 내적 표상이 영아의 애착 유형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영아의 애착 유형과 성인의 애착 표상 유형간의 일치율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영아의 애착 유형 분포가 이전에 실시된 선행 연구들과 비교하여 어떠한지를 살펴보았으며 성인의 애착 표상 유형을 분류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한 '성인 애착 면접'을 통해서 성인의 애착 표상 유형은 어떤 분포를 나타내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은 12-25개월 된 영아 30명과 그 영아의 어머니들로 모두 30쌍의 영아-어머니쌍이였다. 30명의 영아 중 15명은 남아였으며 15명은 여아였다. '낯선 상황 절차'를 이용하여 영아의 애착 유형을 분류하였으며 성인의 애착 표상 유형은 '성인 애착 면접'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30명의 영아 중 57%인 17명이 안정 애착으로, 3%인 1명이 불안정-회피 애착으로, 27%인 8명이 불안정-갈등 애착으로, 13%인 4명이 비조직/비일관적 애착으로 분류되었다. 불안정-회피 애착보다는 불안정 갈등 애착아가 더 많이 보고됨으로 Ainsworth(1978)의 분포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2. 30명의 어머니 중 47%인 14명이 자율형으로, 10%인 3명이 무시형으로, 33%인 9명이 몰입형으로, 10%인 3명이 미해결/비조직형으로 분류되었다. 이것 역시 회피형보다는 몰입형이 더 많이 보고됨으로써 Main과 동료들(1985)이 제시한 분포와는 다른 모습이다. 3. 30쌍의 어머니-영아 중 20쌍이 영아 애착 유형과 성인 애착 표상 유형간의 일치를 보임으로써 67%의 일치율을 보였다. 이것은 통계적 분석을 거치지 않은 백분율이기 때문에 유의한 것이다, 아니다로 논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들이 보고하는 일치율에 근접하는 일치율이다. 4. 4가지의 애착 유형과 애착 표상 유형을 각각 안정적인 것과 불안정적인 것으로 분류하여 χ^(2) 분석을 실시했을 때 성인의 애착 표상 유형에 따라 영아의 애착 유형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것으로 성인이 안정적인 애착 표상 상태를 유지할 때 영아도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추론을 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 낯선 상황 절차를 통한 우리나라 정상아들의 애착 유형 분포는 서양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인의 애착 표상 유형도 서양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성인이 안정적인 애착 표상 유형을 소유하고 있을 때 그 성인의 영아도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