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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주의 회화에 나타난 '십자가 처형' 도상 연구

Title
표현주의 회화에 나타난 '십자가 처형' 도상 연구
Other Titles
(The) Study on the icons of 'Crucifixion' in the Expressinism paintings
Authors
정진옥
Issue Date
199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Keywords
표현주의회화십자가처형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이 논문은 표현주의 화가들 가운데에서 루오와 놀데 그리고 백크만을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 속에 수용된 '십자가 처형' 도상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서양 미술의 주류를 이루었던 기독교 미술이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기세에 눌려 점차 퇴조하였으며 20세기로의 전환기에 주로 자연과학과 철학분야에서 일어난 변화로 인하여 르네상스식 미술체계는 무너지게 되고 미술계 내에서도 새로운 예술개념을 모색하게 된다. 표현주의자들도 그들의 리얼리티를 사물의 외양이 아닌 인간의 내면성이나 초월적인 세계에서 찾음으로써 이 시기에 기독교 주제가 활발하게 다루어진다. 그런데 표현주의 화가들이 담고 있는 기독교 주제를 보면 그리스도의 수난사(受難史)와 관련된 예수상이 가장 많으며 그 중에서 '십자가 처형' 도상은 예수의 일생 시리즈 뿐만 아니라 수난사 가운데서도 가장 중심을 이루는 도상으로서 표현주의 내에서도 많은 작품들의 주제가 되고 있다. 이것은 이 주제가 내포하고 있는 예수의 수난과 구속의 의미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인간구원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며 또한 특히 인간의 곤경이라는 현대의 여러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십자가 처형' 도상은 성경을 출처로 하며 그 내용은 신약의 4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십자가 사건은 이를 통하여 그리스도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죄에 대한 "구속'을 동시에 실현하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따라서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성경 전체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신성과 인성을 가진 분으로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십자가 처형' 주제의 작품들을 주로 그리스토의 이미지에 중점을 두면서 도상해석학적 분석방법에 의하여 접근해 보았다. 기독교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표현주의 화가들 가운데에서 루오와 놀데 그리고 백크만은 '십자가 처형' 주제를 가지고 각기 독특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루오의 작품들은 신성과 인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그리스도의 본성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이를 통하여 인간을 구원한 십자가 사건의 참된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놀데는 신성보다는 인간적인 고통을 당하였던 그리스도의 '인성'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으며 놀데 자신의 주관적인 종교성을 강렬한 분위기를 통하여 표출하고 있다. 벡크만은 자유주의 개신교와 니체사상의 영향 아래 이 도상을 통해 당대의 '시대정신'을 반영하거나 혹은 인간의 실존적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극대화된 '인간' 예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중에서 특히 루오는 전통적인 도상에서도 예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십자가 처형'이 담고 있는 기독교 복음의 정수를 표현하고 있으며 놀데는 대부분의 전통적 도상들과 같이 그리스도의 인간적인 고난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표현주의 '십자가 처형' 작품들은 이전의 도상들과 비교해 볼 때 교회에 구속되지 않는 독립된 창조가로서의 미술가의 위상 변화와 이성의 원리 대신 비합리적인 요소의 강조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당대의 비판적인 논쟁 등의 요인들에 의해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되고 있다. 첫째, 대부분 서사적인 표현으로 다루어졌던 이 도상이 루오와 놀데의 경우와 같이 본질적인 의미를 구성하기 위한 표현으로 대체되고 있다. 둘째, 놀데의 작품에서처럼 화가의 주관적인 체험과 내면의 감정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기독교에 대한 당대의 비판적인 논쟁으로 인하여 벡크만의 경우처럼 '십자가 처형' 도상의 의미가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표현주의 외에도 현대의 많은 화가들이 의해서 '십자가 처형' 도상이 공유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전후 표현주의의 베이컨, 서덜랜드, 그리고 소라 등의 작품 속에서도 '십자가 처형' 도상은 혼란과 비극 속에서 고통 당하는 인간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표현주의 '십자가 처형' 도상들 가운데에서 기독교 복음의 계시에 근거를 두고 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기독교 구원관이 현대 미술 속에서 살아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The major objective of this thesis is to analyze the significance of the icons of Crucifixion included in the expressionistic works of Rouault, Nolde and Beckmann. Christian art which had formed the mainstream of western art was outmoded by the Renaissance Humanism and this in turn was superseded by the changes in the areas of science and philosophy during the transitional period before the 20th century. This change prompted the artists to seek new concepts of art. Due to the expressionist's search for reality in the interiority of man, and not in the exteriority, this period sees a reanimated treatment of Christian subjects. Among the Christian subjects treated, images of Jesus related to his Passion are the most numerous. The icons of Crucifixion, which is the core in both Christ's life series and in his Passion, is widely used as subjects by the Expressionists. The reason for this is that the significance of Christ's suffering and salvation is related to the timeless question of human salvation and also because it is realted to the many situations of human distress. The icons of Crucifixion originates from the Bible and the details are recorded in the 4 Gospels. The Crucifixion signifies the simultaneous realization of God's love towards man and the salvation from sin, and can thus be called the core incident that penetrates through the Old and the New Testaments.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understand Jesus Christ as having both the sacred and human charateristics. This thesis concentrates on the images of Christ in the works treating the Crucifixion and approaches through analytic processes of iconology. Among the Expressionists who were interested in Christian themes, Rouault, Nolde and Beckmann treated the subject of Crucifixion, each in very unique manners. Rouault's works show Christ's nature as having both the sacred and the human aspects and through this express the true meaning of the crucifixion that brought salvation to men. Nolde emphasized the human rather than the sacred aspect of Jesus, who suffered humanly pain and expressed his subjective religion through intense atmosphere. Under the influences of Liberal Protestantism and the Nietzschean philosophy, Beckmann reflects the thought of the times and shows the maximized "human" aspect of Jesus Christ through the emphasis on the existential views of man. Among the three, Rouault expresses the essence of Christian gospel in the Crucifixion, unmatched even by the traditional examples of such icons. And Nolde emphasizes the human distress as the majority of traditional icons did. Due to changes in the status of artists, as independent creators unrestrained by the church, and the new emphasis on the irrational aspects rather than the principles of reason and the contemporary criticism on Christianity, the expressionist works of the Crucifixion, in comparison with former icons, were transformed into new images. Firstly, the icons, which were used as narrative expressions were replaced by expressions that constituted the essential meaning as shown in the icons of Rouault and Nolde. Secondly, as in the works of Nolde, the artist's subjective experience and emotions are emphasized. Thirdly, as in the works of Beckmann, the significance of the icons on crucifixion is altered due to contemporary criticism on Christianity. The icons of Crucifixion is also found in many works of modem artists; the icons in the post-war expressionism works of Bacon, Sutherland and Saura show man suffering confusion and tragedy. But the fact that there are expressionist works founded on the revelation of the Gospel has the significance in the study of art as an evidence that Christian views on salvation persists in modem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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