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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과 성폭력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

Title
남성성과 성폭력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relations of Masculinity to Sexual Violence : With a Focus on the Adolescent Sex Offenders
Authors
권수현
Issue Date
1998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Keywords
남성성성폭력성폭력가해자Masculinity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study is to explore male sex offenders' sexuality particularly in their sexuality culture from a feminist perspective by problematizing male sexuality and masculinity. Until now, theories on sexual violence in Korea have largely focused on female victims within the framework of 'violence', leaving male rapists' sexuality intact. Hence, the issue of rapists' sexuality has rarely been raised in the academy and the myths of the rapists and ideology of the male sexuality continued to form the popular discourses on sexual violence. The study is an attempt to discuss and problematize rapists' sexuality in the wider sexist and gendered socio-cultural context. In doing so, the study tried to explain the cultural phenomenon of sexual violence is not the issue of the male biology but that of the male power in the patriarchal society. Under this context, I analysed adolescent sex offenders who had been under probation in the Seoul Probation Nambu Office. As for the methodology, the in-depth interviews were adopted. The thesis consists of two parts. The first part is concerned with socialization and sexualization process in relations to their social circumstances. Their sexualization has been formed through informal mechanism such as pornography, peer groups rather than formal education in family and curriculums at school. The erotic images of rape represented in pornography are accepted as 'reality' and make 'blueprint' of sexual encounters for the adolescent sex offenders who don't have any chances to be taught other sexual paradigms. These surroundings are social context which results in adolescent rapists in Korea. In the second part, I reviewed the interviewee's interpretation of their sexual violence from their sexuality culture, and examined how their masculine self and their views toward women are redefined through sexualization and lead to sexual violence. What I find in the results is that adolescent sex offenders have got sexual scripts which permit them to normalize and justify their sexual crimes, and that the gender dichotomy is penetrated as the organizing rule in forming their sexual self. Masculinity is the core of the formation of these sexual scripts which mainly consists of objectification and dominance of women as masculine behavior. According to these sexual scripts, their sexual violence is not a crime but 'normal' sexual intercourse. Hence, their sexual violence can be considered as a continuum or extension of their coercive sexual relationships internalized in this socio-cultural context. Sexually violent acts of adolescent sex offenders function in two ways : as an effective control mechanism over women, and as reconfirming male subject through sexual dominance over women. Especially, social pressure of masculinity among peer groups lead to group rape where humiliation of female victim is a critical element to confirm masculinity and the woman victim is trafficked for solidarity among peer group. Therefore, sexual violence is not a matter of inevitable and invariable male sexual instincts but that of male conditioning in sexist and gendered society, which means this can be challenged and changeable.;이 연구의 중심주제는 청소년 성폭력 가해자들이 성의 사회화 과정을 통해 어떠한 남성성을 획득해 가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성폭력으로 연결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이 연구는 성차별적이고 성별화된 사회에서 소년들은 성희 사회화를 거치면서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통제와 지배를 통해서 남자로서 인정받는 것을 배우게 되며, 남자다움을 이러한 방식으로 정의하는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성폭력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이 연구는 인간의 특정한 성적 행위는 특정한 사회문화적 조건 속에서 사회화를 통해 학습된 결과라는 여성주의 이론을 배경으로 하여, 우리 사회에서 지금까지 거의 문제화되지 않았던 남성성과 남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맥락적 이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성폭력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시도이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남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지배적인 담론, 즉 성폭력은 남성의 '억제할 수 없는' 성충동 비롯된다는 통념과 성폭력 가해자는 비정상적이고 반사회적인 '개인'이라는 통념에 도전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현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 성폭력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의 사회적 환경, 사회화 및 성의 사회화 과정, 그리고 성폭력 가해 경험을 심층 면접하였다. 연구의 내용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성폭력 가해자들의 성폭력은 우리 사회에서 이중적인 성문화, 그리고 청소년들의 성별화된 놀이문화라는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학습된 행동이다. 공식적인 성담론에서 성적 호기심이 억압되고 금기시된 이들은 성을 부추기고 상품화된 성을 조장하는 비공식적 담론을 통해 성적 학습을 하게 된다. 이들은 포르노그라피라는 문화 환경 속에서 에로틱한 강간의 이미지를 '사실'로 받아들이며, 성별화된 동성또래집단의 놀이문화 속에서 여성에 대한 성적 지배를 남자다움으로 인식하게 된다. 또래집단의 승인과 지지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성적 학습은 성폭력을 정상화하는 사회 문화적 기제이다. 둘째, 청소년 성폭력 가해자들은 '전형적인 성폭력범'의 정체성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성폭력 각본을 가지고 있다. 이 성각본들은 하나의 범주로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이분화하며, 남성이 공격적이고 여성이 수동적인 성애적 만남을 정상 또는 규범으로 하는 것을 기본적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각본틀에서는 동의와 비동의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성폭력이 규범적인 성관게의 일부로 제시되기 때문에, 이를 내면화한 청소년 성폭력 가해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정상적인' 남성의 행동의 일부로 보거나,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고 합리화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따라서 성폭력은 일시적인 개인적 일탈 행동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지배의 성애화를 내면화하는 성의 사회화 과정의 연속선(continuum)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야한다. 즉, 성폭력은 비정상적이고 일탈적인 폭력 행위라기 보다는 이들이 일상적으로 내면화하고 있는 강제적 성관계의 확장 혹은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성폭력이 남녀간의 권력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이것이 여성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가해자들에게 여성에 대한 성적 지배를 통해서 남성적 주체를 확인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성폭력을 통해 경험되는 남성적 주체는 여성에 대한 지배와 소유, 여성적인 것에 대한 멸시, 여성성에 대한 통제, 또래집단에서의 승인과 유대를 통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집단 강간의 경우 성폭력의 중요한 기능은 남성적 연대의 강화인데 이는 타자(여성)에 대한 지배를 통한 연대의식이며 여기서 여성은 남성의 연대를 위해 거래되는 매개물이다. 그러므로, 성폭력은 변화될 수 없는 남성의 성적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지배를 통해 남자다움을 정의하고 남자다워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이 존재하는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학습된 하나의 사회문화적 구성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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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여성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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