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48 Download: 0

'조형화된 詩'로서의 만 레이의 오브제 미술

Title
'조형화된 詩'로서의 만 레이의 오브제 미술
Other Titles
(The) Study on Man Ray's Objects as Plastic Poetry : Focusing on the Works of The Objects After 1920
Authors
정은영
Issue Date
199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Keywords
만 레이오브제입체주의시적 표현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thesis concerns poetic object in the work of Man Ray, which reveal the own characteristics after 1920. Man Ray understood the poetry as problems about mind. He tried to relate the poetry to object art, so he transformed daily objects to poetic objects as means for new recognition. The source of poetical sentiment traced back to the experience in french romantic and symbolistic poems. At that time he interested in the value of mind and poetic expression. But he did not apply the poetry to object art until 1920. Maintaining close relationship with the poets in Paris after 1919, he was aware that the poetic expressions could be apply all the artistic activity. While confronting traditional artistic standards, he finally embodied plastic poetry in object art. Meanwhile, there were two poetic trends in Paris Dada group. The one concentrated on the rejection and deconstruction of old rule which related the traditional concepts of art making. The other tried to have poetic experiments using language. They believed that freedom of language related to the freedom of spirit. Man Ray's poetic objects developped in relation to the experiments of Dada poets. First change that appears in his works is found on formal aspect. He combined the things which did not have visual and semantic correlation each other. In doing so, Man Ray deconstructed their logical structure and original function. After that his attempts enlarged to the domain of illogical part. Even though He didn't know about the surrealism, two objects deriving from dream-experiences were excuted at this time. In most of the objects from this perid, the combination of elements not only results in the separation of the objects from their normal context, as in readymades, but also in the pursit of new meaning of the poetic objects. The work of Man Ray which we have considered up to this mint has been categorized under the general heading of Dada. When Surrealism appeared in 1924, Man Ray immediately participated in Surrealist poetic revolution. The Surrealist accentuated that the poetry could be means for human to provide the new vision of the world and to liberate from constraints and conventions of an outworn culture. Under the Surrealist convictions for the poetry, Man Ray presented the object art new means to free from all the preconditioned vision. For this purpose he replaced the usual objects by the object containing subject's desire, which dissolved barriers between dream and reality. Man Ray's attiude toward objects related Surralist concept of 'hazard objectif' and coincided poetic mind of Charles Baudelaire. For investigating the unconscious world which was regarded important domain for the freedom of human mind, Man Ray used collage principle. In this case the viewers perception of the work and their poetic immaginations were regarded as very important element. Some of the Man Ray's titles are in the form of a pun. It also guides the viewers towards the new visual and verval experience, and for him the process of object making was the experience to feel mental freedom. Hence the essence of the poetry that Man Ray pursuited is regarded as same context of the symbolistic attitude. They commonly had have the interest in human conditions and convinced to, through the poetry, overcome the problems which had confined the human mind As Man Ray accepted the value of poetic mind into the real objects, it could be new medium to carry creative function.;본 연구는 만 레이의 오브제 미술에 관한 연구이다. 회화, 사진, 오브제, 영화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의 작업을 선보인 만 레이는 자신의 오브제 미술을 '조형화된 詩'로 규정하였다. 시를 자유로운 정신의 문제로 파악한 그는 시성(詩性)을 오브제 미술과 결합시킴으로써 일상적 사물을 시적 대상으로 전환시키고, 이를 새로운 인식의 수단으로 제시하였다. 만 레이의 오브제 미술에 적용된 시성은 1913년에 이루어진 불란서 낭만주의와 상징주의 시에 대한 경험에 근원을 둔다. 당시 접했던 로트레아몽, 보들레르, 랭보, 말라르메와 같은 시인(詩人)들의 작품은 그로 하여금 정신활동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시적 표현에 관심에 가지게 하였다. 이 시기에 고양된 시적 감성은 1920년 이후 파리를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한 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오브제 미술로 적용된다. 특히 이들은 만 레이에게 시가 단순한 언어적 표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함으로써 현실의 사물과 시성의 결합을 가능케 하였다. 한편 詩性이 가미된 오브제 미술의 전개양상은 파리 다다 시인들의 언어적 실험과 유사한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당시 시인들의 시 경향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짜라를 위시한 다다 작가들이 음성 시등을 통해 전통적인 작시법(作詩法)의 거부와 이성의 원리에 기반을 둔 언어의 악습을 타파하는데 주력하였다면, 브르통을 위시한 일련의 시인들은 언어의 자유가 정신의 자유와 관계된다는 믿음 속에서 시적 언어를 통해 이전에 다루어지지지 않았던 꿈과 무의식의 영역을 탐구하였다. 만 레이의 오브제 미술에서 시성의 표출양상은 먼저 형식상의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의미론적인 연결이 불가능한 오브제들의 조합을 통해 그것의 일상적 기능과 논리적 구조를 파괴하였다. 이것은 곧 자유로운 정신의 활동인 시 작업을 방해하는 이성적 사고체계에 대한 반항을 의미했다. 특히 시적 가치를 새로운 예술적 목표로 수용하게 되는 과정에서 그는 시적 탐구의 영역을 비이성적 영역이라 할 수 있는 꿈의 세계로까지 확대시킨다. 이러한 변화는 당시 태동의 기미를 보이던 초현실주의적 사고에 동조하거나 그들의 이념에 공감함으로써 나타난 결과는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후 만 레이가 초현실주의 운동에 동참하게 되는 특징적 요소들을 이 시기의 작업에서 발견하게 된다. 1924년 초현실주의 운동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만 레이는 초현실주의의 자들이 부르짖은 혁명적 시성에 공감하게 된다. 그들은 시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행동의 수단이 됨으로써 인간정신의 해방 뿐 아니라,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혁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특히 이를 위해 구체적인 현실세계로 시의 정신을 구체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초현실주의자들이 보여준 시에 대한 절대적 믿음은 만 레이로 하여금 시적 표현들이 외부세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그러한 점에서 시성이 결합된 오브제 미술은 만 레이에게 있어 사물에 대한 고정된 시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사고를 바탕으로 만 레이는 오브제를 단순한 물체로서가 아닌 주관적 욕망의 투영물로 대체시킨다. 이를 통해 그는 인간과 물체라는 이원론적 사고를 파기하고, 주체와 객체간의 구분이 없어진 상태에서 인간의 의식 속에 내재된 보다 심오한 진실을 객관적인 사물로 구체화시키고자 하였다. 만 레이의 시도는 브르통이 초현실주의 오브제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내세운 객관적 우연의 원리와 연결될 뿐 아니라, 특히 보들레르의 '상응' 개념에 영향받은 당시 시인들의 시각과도 일치한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고자 한 것은 결국 외부 대상에 대한 표피적 재현에서 벗어나 대상의 이면에 내재된 진실을 표현하자는 것이었다. 이와 더불어 만 레이는 무의식의 탐구를 위한 형식적 원리로 꼴라쥬의 방식을 이용한 작품들을 제작한다. 여기서는 특히 관람자가 비현실적 상황 속에서 감지하는 꿈과 같은 체험을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였다. 특히 만 레이는 시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정신적 은유 작용을 유발시킴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의식에 의해 억눌려 있던 자신들의 숨겨진 욕망에 대해 인식토록 하였다. 만 레이의 작품에서 제목은 사물의 고유한 의미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하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특히 오브계 미술의 제작은 시인으로서 만 레이에게 하나의 놀이로써 유희를 느끼게 하는 과정이었다. 결과적으로 만 레이의 시적 오브제들은 주체에게 정신적 해방감을 제공하면서 그와 동시에 보는 이로 하여금 습관적으로 받아들였던 삶의 조건들을 재인식하게 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종합적인 입장에서 만 레이가 추구한 시성의 본질은 현실세계의 이면에 내재된 진실을 통찰하고 이를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자는 보들레르와 랭보를 위시한 불란서 상징주의 시인들의 시 정신과 같은 맥락에서 파악된다. 결과적으로 만 레이는 이러한 시성을 오브제 미술에 수용함으로써 오브제가 일상적인 사물의 상태에서 벗어나 정신에 작용하여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는 창조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