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36 Download: 0

耆英會圖에 나타난 16세기 조선시대 복식에 관한 연구

Title
耆英會圖에 나타난 16세기 조선시대 복식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Dress during the 16th Century of Chosun Dynasty through "Kiyeonghoido"
Authors
최지희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의류직물학과
Keywords
기영회도조선시대의류직물복식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기영회도(耆英會圖)」 (1584,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에 나타난 복식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전인 16세기 조선시대 복식을 살펴본 것이다. 이 시기는 조선왕조가 건국초기의 혼란기를 거쳐서, 15세기 후반에 정비한 문물제도를 적용하였던 시대에 해당한다. 조정(朝廷)에서는 각 계급별로 복식(服飾)에 차별을 두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통일된 복식양상이 나타나는 것에 중요성을 두었고, 사치를 억제하기 위하여 많은 금제(禁制)를 시행하였다. 그러나 복식은 시대와 착용자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므로, 규정의 시행여부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규정과 함께 실제 착용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문헌과 시각자료인 기록화 · 풍속화 · 유물 등을 통하여 임진왜란 전인 16세기 조선시대 복식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중심자료인 「기영회도」 에는 상급관리 · 하급관리 · 남자 시종 · 악인(樂人) · 의녀(醫女) · 여기(女妓) 등이 한 화면에 등장하므로, 각각의 신분과 역할에 따라서 다양한 복식이 나타난다. 남자들은 정1품 관리에서 시종까지 서열(序列)이 나누어지는 다양한 계층(階層)이 등장하며, 계층간에 차별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품목은 수식(首飾)이다. 품계가 있는 관리와 품계가 없는 아전(衙前)은 각각 사모(紗帽)와 평정건(平項巾)으로 등급을 표시하였고, 악인(樂人)의 경우에도 의복은 서로 유사하더라도 그 중에서 품계가 높은 악사(樂師)는 사모, 품계가 낮은 악공(樂工)은 두건(頭巾) 또는 흑립 등으로 수식(首飾)을 구분하였다. 따라서 사모(紗帽)는 평정건 · 두건 · 흑립보다 높은 지위를 상징하는 수식(首飾)이었다. 또한 상급아전인 녹사(錄事)는 유각평정건(有角平頂巾), 하급아전인 서리(書吏)는 무각평정건(無角平頂巾)을 착용하였으므로, 각(角: 뿔)이 신분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帶)도 신분별로 서대(犀帶) · 금대(金帶) · 각대(角帶) · 조아(條兒) 등으로 차이를 두었다. 따라서 당시에 수식(首飾)과 대(帶)는 복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품목이었다. 특히 입자(笠子)는 유행에 민감하여서, 16세기의 기본형태는 모정(帽頂)에 평평한 부분이 없거나 조선후기처럼 넓지 않고 대(臺)의 옆선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것이었지만, 대(臺)의 높이 · 양태의 넓이 등은 유행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화하였다. 또한 긴 소매[長袖] 의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조정(朝廷)에서는 신분별로 소매길이를 제한하였으나 이러한 유행은 서민층에까지 계속되었다. 『경국대전(經國大典)』의 관복규정도 실제 착용상과는 차이가 있어서, 『경국대전』에 명칭이 언급된 조복 · 제복 · 공복 · 상복 외에 시복(時服)도 착용되었다. 16세기에 시복은 조선후기 문헌에 홍색으로 나타난 것과는 달리 흑색계통이었으며, 홍색은 상복(常服)의 색상으로 사용하였다. 당상관과 당하관이 모두 홍색을 상복으로 삼았는데, 『경국대전』에서 품계별로 흉배의 등급을 구분한 것과는 달리, 16세기에는 상복에 흉배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상복의 등급은 흉배보다는 의복소재(衣服素材)에 따라서 구분되었다. 신분에 따라서 소재를 구분하는 것은 다른 품목에도 해당되어서, 입자(笠子)의 경우 조선후기의 속설(俗說)과는 달리 서민(庶民)도 흑립을 착용하였지만, 흑립 중에서도 종립( 笠) · 마미립(馬尾笠) 등으로 고급소재를 사용한 것은 조사(朝士) 또는 당상관만이 착용만 수 있었다. 입영(笠纓)과 정자(頂子)도 신분별로 소재에 차등(差等)을 두었던 대표적인 품목이었다. 「기영회도」에 나타나는 여자들은 크게 의녀와 여기(女妓)로 구분된다. 여자들의 상의(上衣)는 각각의 신분별로 기본형태와 색상이 유사한 반면, 하의(下衣)는 담홍색 · 적색 · 청록색 · 황색 등으로 개인별 색상이 다양하다. 의녀복식은 가리마(加里 )와 남색 저고리, 여기복식(女妓服飾)은 높이 올린 머리모양과 황색의(黃色依)가 특징으로 나타난다. 의녀의 가리마와 여기(女妓)의 황색의(黃色依)는 조선후기의 회화자료에도 나타나지만, 「기영회도」에 나타난 것과는 차이점이 있다. 「기영회도」 에 나타난 가리마는 머리카락 일부를 사용하여 머리에 고정하였으며, 황색의(黃色衣)는 앞자락이 거의 보이지 않고 뒷자락은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길이가 길다. 또한 「기영회도」에 나타난 여기(女妓)의 머리모양은 16 · 17세기 연회도(宴會圖) 이후에는 보이지 않으므로, 후대에 머리모양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외에 여기복식(女妓服飾)은 『악학궤범(樂學軌範)』 에서 자세하게 규정하였지만, 회화에는 『악학궤범』의 규정과 다른 형태로 나타나며 이것은 악인복식(樂人服飾)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상으로 「기영회도」에 나타난 복식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전인 16세기 조선시대 복식을 살펴보았다. 먼저, 입자(笠子) · 포(砲) · 가리마 · 여기(女妓)의 황색의(黃色依)와 같이 조선후기까지 나타나는 품목이라도 16세기에는 다른 형태로 존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신분사회였던 사회적 특성상 신분 · 역할별로 복식이 구분되지만, 「기영회도」에서 서민으로 추정되는 남자 시종(侍從)들의 흑립(黑笠)이나 포(砲)가 당시 양반들의 복식과 유사한 것과 같이, 사회계층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는 복식유행이 존재하였다. 이와 함께 본 연구의 대상시기가 15세기 후반에 편찬된 법전과 의례서(儀禮書) 등이 큰 변화 없이 적용될 시대였지만, 실제 복식양상에 있어서는 규정과 다르거나 규정에 나타난 것 외에 다양한 복식이 존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처럼 임진왜란 전인 16세기 조선시대의 다양한 복식양상과 후대(後代)와의 차이점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앞으로 다른 시대에 있어서도 당시의 규정과 실제 착용모습을 비교 · 고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This paper has examined the dress styles during the 16th century of the Chosun Dynasty, just before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through painting-Kiyeonghoido. During this period the culture and system of the Chosun Dynasty were being settled. With regard to dress styles. the government emphasized costume norms between classes, general uniformity and restraint on luxury, and for this purpose, enforced many regulations and prohibitions. However, as dress styles changes over time, depending on the wearers, the regulations and prohibitions were applied in different ways at different times. Thus, to compare the regulations with actual apparels, the present paper examined the dress styles during the 16th century of the Chosun Dynasty through visual materials such as record pictures and genre pictures, and the literature and antique dress articles. The central painting, Kiyeonghoido depicts a court feast that was held for elders and ministers of the government, featuring, in the single screen, senior and junior officials, male chamberlains, musicians, female medical doctors and female entertainers. In the Chosun Period, dress style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representing the differences in social status. The picture describes, visually, the differences in dress styles between the classes. The most remarkable signs of social standing are the hair ornaments. Officials in ranks, noksas(higher petty officials), and seoris(lower petty officials) are wearing a samo(a sphere-shaped officials cap with a pair of wings on its sides), a yagakpyeongjeongeon(a flat-topped official cap with a pair of wings on its sides) and a mugakpyeongjeongeon(a flat-topped official cap without wings on its sides) respectively. The head ornament for musicians in high ranks is a samo, and, for those in low ranks a hood or a heuklip(black hat). A belt was also used to indicate the wearer's social standing. Accordingly, head ornaments and belts were important articles among apparels, and especially ripja(hat) was an article that sensitively reflected the contemporary fashion. Such a trend also influenced the common people's styles of dress. Thus, the style of the heuklip worn by the chamberlain in Kiyeonghoido is not much different from that of a yangan(nobleman). Long sleeves were preferred in the 16th century. Therefore, despite prohibitive regulations on sleeve length according to classes, the fashion was popular even among common people. Actual official uniforms also diverged from the specifications for them. Sangboks(on of official uniforms) were red for both dangsanggwans(higher officials) and danghagwangs(lower officials), but their ranks were marked by the material of their dress rather than by the breast plates(officials attached two breast plates, which had different patterns according to their ranks, on their sangboks, one in the front and the other in the back). Class distinctions by materials were also applied to ripja and ripyeong(an ornament hanging down from a ripja). The classed of women appearing in Kiyeonghoido are female medical doctors and female entertainers. The female medical doctors wear Garima and deep blue Jeogoris(Korean-style jackets), different from the female entertainers who tie their hair up on top of their head and wear yellow long coats. The dress of the female entertainers deviates from the corresponding regulations in musical documents. This is the same for the dress of the musicians. The female medical doctors' Garima is a square-shaped head ornament made of thin cloth. Along with the female entertainers' yellow coat, it had changed in its shape until the late Chosun Dynasty. However, the hair style worn by the female entertainers in Kiyeonghoido is similar to those appearing in feast paintings in the 16th and 17th centuries. Thus, it is considered that hair styles had changed significantly only in later years of the Chosun Period. Their upper garments carry basically the same style, but are colored differently, and their lower garments are individually various in colors including pink, red, bluish green and yellow. In Kiyoenghoido, women's dresses are in various colors, while men's dresses are in plain colors such as white and pink. Individual differences in men's apparels appear in the diversity of their shapes such as the width, the length and the mouth of sleeves. Dress regulations and actual dress styles during the 16th century of the Chosun Dynasty, just before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have been examined as described above, Dress styles change over time as the society members influence and are influenced by each other. Therefore, owing to the social characteristics of a hierarchical society, dress styles are distinctive according to the wearers' social standings and roles, and various dress styles emerge that deviate from regulations. The significance of the present paper is to review the diversity of the dress styles during the 16th century of the Chosun Dynasty.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의류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