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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올덴버그의 대형조각프로젝트에 관한 연구

Title
클래스 올덴버그의 대형조각프로젝트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Claes Oldenburg's Large-Scale Projects
Authors
전수진
Issue Date
1998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Keywords
올덴버그대형조각프로젝트공공조각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클래스 올덴버그는 일상적인 오브제의 확대를 통해 진부하고 평범한 대상을 기념비화함으로써 현대산업소비사회의 소모적인 단면을 꼬집는가 하면, 대중적 활력소인 위트와 유머를 드러내 인생을 예술에 직접 접목시켰다. 즉 모더니즘 미술가들이 표방했던 예술의 본질보다는 삶과 그 환경을, 그리고 작가의 주관적 관념적 정신세계의 추상적 표현보다는 통속적인 오브제를 그대로 재현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그의 40여 년이 넘는 미술가의 행보를 통틀어 이러한 아이디어와 미술에 대한 이해가 종합된 작업은 대형조각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1969년 <캐터필러 트랙 위의 립스틱>을 시발점으로 전개된 올덴버그의 대형조각프로젝트는 평범한 일상의 소재를 거대한 규모로 확장해 공공의 공간에 세움으로써 삶의 환경으로 침투한 3차원 작업이다. 이 대형조각프로젝트는 추상표현주의와 혼합매체 예술의 등장이 촉발한 해프닝과 팝아트를 바탕으로 한다. 폴록의 액션페인팅의 행위에의 강조와 거대한 타블로 스케일로 인한 예술의 장의 확장은 올덴버그의 해프닝과 오브제 작업에서 감지되는 순간적인 움직임의 포착에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일상의 오브제를 예술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은 콜라주 전통을 수용한 혼합매체의 특성에 연결된다. 올델버그는 알렌 카프로우와의 만남을 계기로 도시의 삶을 주제로 한 해프닝을 실연하게 되며, 그 배경이자 소품으로 등장한 소비사회의 산물인 여러 오브제들은 소프트조각을 탄생시키게 된다. 그는 해프닝의 참여자로서 전시장 외부의 삶의 환경과 관객을 포용하고자 했으며, 소프트조각을 통해 팝아트의 작가로 주목받으면서 동시대 소비사회와 그 속의 도시인의 삶을 그대로 노출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작업 과정을 통해 그는 해프닝의 일회성이 지니는 한계를 깨달았고, 팝아트의 오브제가 전시장이나 미술관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머무르는 것에 자족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생활이 진행되고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확장된 대형조각프로젝트 작업은 올델버그의 조각전개 과정에서 필연적인 귀결이었다. 올덴버그는 소프트조각을 시발점으로 대형조각프로젝트에 이르러, 대중과의 친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상의 소재를 강화하고 그 크기를 건축적인 규모로 확대시켰다. 생활 공간에 침투한 거대화된 오브제는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친근감을 주는 동시에, 지극히 일상적인 대상에 기념비성이 부여되었다는 특징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이질감을 경험하게 하는 이중의 효과를 창출했다. 이는 낙관적인 관점에서 현대사회와 대중의 모습을 그대로 제시하는 듯 하나 동시에 일종의 기만이 진실인 모순을 드러내는 팝아트의 특징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 올덴버그의 대형 오브제는 현대사회와 그 구성원의 삶을 상징하는 대리물이자 그것을 표상하는 현대적 의미의 하나의 도상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건축적 규모를 지닌 대형조작프로젝트는 1960년대 이후 조각작품의 공공장소에의 설치, 조각과 건축의 결합, 조각의 대규모화 등의 경향이 미술계 전반에서 뚜렷한 증후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또다른 배경으로 한다. 여기에는 예술의 사회적 기능의 회복, 예술과 대중의 접근 등 사회적 측면의 노력이 수반되었는데, 당시 미국사회에서 부각된 정치 사회적 이슈를 공유하게 된 시민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의 수요가 창출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소수의 파트론을 위한 기념비로서 세워졌던 공공조형물은 그 공간을 오가는 모든 사람을 대상이자 주인으로 고려하게 되었다. 올덴버그는 보다 폭넓은 대중과 의사소통하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작품 각각에서 그것이 놓인 장소의 사회적 역사적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소재를 선택했다. 이러한 관점은 전통적인 공공조형물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올덴버그는 구체화된 사물에 공공의 관심을 반영하여 주변환경의 역사를 담은 하나의 사회의식적 오브제로 확장시킨 것이다. 이로써 동시대 공공조각이 가지고 있던 장소의 특성 간과와 추상성으로 말미암은 대중과의 우리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예술을 사회현상과 재합성시키고자 했다. 올덴버그는 삶과 예술의 결합인 듯 하면서도 아닌 오브제의 비율변화 전략을 통해, 일종의 기만이 진실인 현대사회의 속성을 표출하고자 했다. 이것은 해프닝에서의 환경 확장, 소프트조각을 통한 팝아트의 실천 그리고 대형조각프로젝트에서 공간확장 시간확장을 통해 결실을 맺는다. 대형조각프로젝트가 제시하는 거대 오브제는 생활공간에 활력을 주었으며, 이를 매개로 예술과 대중과의 친화는 극대화될 수 있었다. 이는 팝아트의 프로젝트화, 팝아트의 확장으로 정의 내릴 수 있겠다. 아울러 그의 대형조각프로젝트는 팝아트가 보여주었던 미술에 있어 재현의 개념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고 있다. 진부한 대상을 선택해 유머러스하고 가볍게 과장해 재현함으로서 역설적으로 '미술=재현'이라는 오랜 전통에 대한 부정을 담고 있는 것이다.;Claes Oldenburg criticized the consumerism of modern industrial society by enlarging common daily objects monumentally, while he directly combined art and life by revealing the vital sense of wit and humour. His main concern was to represent the life of humans and their circumstances rather than the nature of art which modernists sought to define, and to refer to vulgarity rather than the subjective mind of an artist. Oldenburg's Large-Scale Projects which dated from of 1969 are based on the Happenings and Pop art which came after Abstract Expressionism and mixed-media art. Whereas Oldenburg's Happenings and plastic objects were influenced by Jackson Pollock's action paintings, which emphasized actions and expanded the field of art, for capturing momentary movement. Through all these art introducing usual objects into art works is related to mixed-media art which inherited modernist's collage tradition. Encountering with Allen Kaprow prompted Oldenburg to perform Happenings dealing with the subject matters of urban life. Oldenburg also began to produce soft sculptures inspired by various objects which can be found in the consumer society, and used as props in Happenings. As a performer he wanted to introduce outside environment and viewers into the very spade of Happenings, and as a Pop artist he intended to expose the contemporary consumer society and its constituents. However, he acknowledged the evanescence of Happenings and was not content with the fact that Pop objects had to stay in the museum space. Oldenburg's Large-Scale Projects enlarged to the architectural scale emphasize the dailiness of motives and aim at approaching easily to the public. They create double effects: they give viewers both the sense of intimacy for they are fused into the real world and the sense of strangeness for magnified sculptures take the shape of usual objects. This is the same aspect with Pop art, which seems to present the modern society optimistically, but reveals Its deficiency at the same time. Thus Oldenburg's Large-Scale Projects symbolize contemporary society, and play a role of a modern icon. On the other hand, Oldenburg's monumentally enlarged projects also result from the fact that the construction of public sculptures, the connection of sculpture and architecture and the enlargement of sculptures were manifested in the 1960s. Oldenburg wanted to communicate with as many people as possible. For this end, he chose subject matters in the context of the sociological, historical, or geological meaning of the site, where his sculptural works were supposed to be placed. In this point Oldenburg seems to share the view with traditional public art. Oldenburg endowed his sculptures with public concerns, and made them as socio-concious objects which contain the history of the environment. Thus overcoming the defect of contemporary public sculpture, that is to be isolated from the public because they were abstract, and had a disregard for the siteness, Oldenburg realized modern public art. Oldenburg consistently pursued the ideal of unifying art and life which Pop artists succeeded to from the early modernists. This was executed consecutively through Happenings, soft sculptures, and Large-Scale Projects. He brought in environment in Happenings, questioned about the concept of representation by representing common objects humorously and exaggeratively in soft sculptures, and expanded space and time in the Large-Scale Projects. Oldenburg contribute to enlarging boundaries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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