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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대 여성노동운동에 관한 연구

Title
식민지 시대 여성노동운동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women labor movement in Japanese Colonialism : centering on those in the rubber industry and the raw silk industry in the first half of Thirties
Authors
서형실
Issue Date
1989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Keywords
식민지 시대여성노동운동고무제품 제조업제사업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study examed an attempt about working women's collective action during. Japanese Colonialism, especially the first half of Thirties. Observing the rubber industry that working women, especially the married, participated in the labor movement, this study started from a question that under what conditions did they positively and militantly participated in collective action, despite obstacles to acquiescence, housekeeping and child care etc. With penetrating eyes on these problem, I compared the rubber industry with the raw silk industry in order to analyse the conditions dynamically which influenced on the organizational action of women labor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examining the developments of organizational actions of women labors, I found that those in the rubber industry who were nearly consisted of the married commuters enthusiastically and militantly participated in the collective actions with solodarity. However for those in the raw silk industry, most of them were unmarried and lived in the dormitory except women labors of Kyoung sung who were almost commuters. Compared with those in the rubber industry, those in the raw silk engaged. Here the question of under what condition collective actions are strengthen or weakin is risen. Secondly, studying formation and share of interests among women labors, I disclosed that those in the rubber industry sensitively responded in common to wage problem. For women's wages played great part on the reproduction of labor power. But in the process of labor in the rubber industry, simple control was weaken and therefore the interests about this problem was less firmly shared among them than those in the raw silk industry. In the case of labors in the raw silk industry, they feebly united about wage problem because the reproduction of labor power of them was supplied in the dormitory and sometimes they did not share interests with commuters who had to reproduct labor power by themselves. Although they had some common interest in the simple control, the relationship between Labor and Capital was often covered because controls were achieved in the forms of patriarchal ideology and sexual control As a result, women labors took discontent of labor control for man and women relation or dissatisfaction of a supervisor. Thirdly, considered whether women labors had the structural capacities which intensify the collective actions or not, those in the rubber industry might have week structural capacity because of the social ideas of women's responsibility in the family, easy substitution of labor, and the policy of Japanese imperialism on the labor movement. Nevertheless in the sense that married women were a litter free from some social norms such as passiveness, that there were some substitution for child care and housekeeping, that they had possibility to gain the alternative job, that in the labor process they had some self-control, and that there were some connections among women in the community, married women could overcome obstacles and rather these conditions intensified organizational capacities. In the case of labors in the raw silk industry, difficulty of substitution of labor might strengthen collective actions. But internalization of norms such as obedience, shortness of self-control in the labor process, and high rate of seperation worsened the structural capacities. From above analysis, I could see that working women's labor movement in the colonial period could be totally understood when the conditions which influenced on the collective actions of women labors were dynamically analysed in their complex interrelations. It does not doubt that documents cited in this study were written in man's view. So it must be limited for us fully understand women labors' concret experiences in women's view. This problem is beyond this thesis. Finding living experiences of women labors must be followed in the future and the useful way for it may be through oral history.;본 논문은 일제 식민지시대, 특히 1930년대 전반기의 여성노동자들의 집단적 행동에 관한 연구이다. 본 논문은 집단적 행동에 적극적이고 투쟁적인 참여의 모습을 보인 고무제품 제조업의 기혼여성노동자들에 주목하여 순종성, 가사일과 육아라는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어떤 조건하에서 그들이 집단적 행동에 적극적이고 투쟁적으로 참가하였는가라는 물음으로 부터 출발하였다. 그리고 그 조건들의 역동성을 밝히기 위해 미혼여성이 대거 참여해 있던 제사부문과 비교하였다.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적 행동의 전개과정과 특성을 보면, 고무부문 여성노동자들은 대다수가 기혼의 통근노동자들이었는데 이들은 집단적 행동에 강한 단결력과 함께 적극적이고 투쟁적으로 참여하였다. 제사부문의 경우, 기숙사에 기거하는 미혼여성노동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경성에서는 통근노동자들도 상당수 존재하였는데 이들은 적극적이고 투쟁적인 모습이 미약한 집단적 행동을 보여 주었다. 또한 단결력이 파괴되는 경우도 많았다. 여기서 어떤 조건하에서 여성노동자들의 집단적 행동이 약화되거나 강화되는가의 문제가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를 밝히기 위해 본 논의에서는 그 조건을 이해관계의 형성과 구조적, 조직적 역량과 구분하여 검토하였다. 둘째, 집단적 행동에 영향을 준 조건 중 이해관계의 형성문제들 보면, 당시 노동자가족의 노동력재생산이 개별가족에서 수행되는 상장에서 고무부문 여성노동자들의 임금은 가족 생계를 위해 필수적이었다. 때문에 저임금과 관련하여 자본에 대한 이해관계를 형성, 공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감독관에 대한 불만도 단순 인격적 통제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다 부정검사에 의한 임금삭감에 대한 불만이었다. 즉 그들은 임금과 관련하여 이해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한편 제사부문 여성노동자들은 저임금 구조 속에서 기본적으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숙사에서 자신의 재생산이 일단 해결되었기 때문에, 임금문제와 관련하여 명확한 이해관계를 형성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감독관에 의한 단순 인격적 통제가 일상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노동통제를 둘러싸고 이해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통제가 성적 통제형태를 띠고 있었고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이용한 동의를 유도함으로써, 노동자들은 자본에 의한 통제로 인식하기 보다 남녀관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해관계도 자본에 대한 명확한 이해관계에 기초를 둔 이해관계로 보기 힘들다. 즉 제사부문여성노동자들은 이해관계의 형성이 다소 미약했다고 할 수 있다. 세째, 이러한 이해관계를 집단적 행동을 통해 실현시켜 줄 구조적 역량의 제조건을 보면 다음과 같다. 고무부문의 경우 순종적이고 소극적이라는 노동력의 성격은 기혼인 경우에는 극복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가족내 가사와 육아에 대한 부담도 대리자가 존재한 경우에는 집단적 행동에 부정적인 조건으로 작용하지 않았음을 알수 있다. 노동과정의 성격에서도 단순인격적 통제가 일상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고, 일의 성격상 자율성을 다소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대감을 형성할 구조를 제공하였다. 노동시장의 조건을 보면, 노동력 대체가 용이하였다는 점은 구조적 역량을 약화시키는 조건이 될 수 있었지만, 가족의 노동력재생산을 담당할 가족성원이 존재했거나, 해고를 당하더라도 다른 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존재했기 때문에 오히려 구조적 역량이 강화되는 조건이 되었다. 그리고 지역사회 속에서 여성들 중심의 연결망의 존재와 산업구조의 엄격한 성별분업의 확립이 연대감 형성을 강화시켜 주었다. 마지막으로 일제 총독부권력은 노동운동에 대해 병영적 통제로 일관함으로서, 구조적 역량이 약화되는 조건이 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구조적 역량을 확보한 상황에서 오히려 이러한 국가의 통제는 여성노동자들로 하여금 더욱 투쟁적으로 나가게 했다. 제사부문 여성노동자들의 경우, 노동력 대체가 용이하지 않음으로해서 구조적 역량이 강화되는 조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유년노동자들의 비율이 높았고 결혼전까지 근무한다는 임시적 성격으로 인해 순종적인 성격이 나타난다. 그리고 노동과정에서 감독관의 노동통제가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작업배치와 일의 성격상 연대감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는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또한 기숙사에 기거한 노동자들은 감금에 가까울 정도로 지역사회와 두절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집단적 행동에서 통근노동자와 연결되기 힘들었고 노동단체와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힘들었다. 또한 집단적 행동을 단행했을 때 일제 경찰과 자본측에 의해 기숙사에 감금됨으로써 집단적 행동의 적극적 전개가 제약되었다. 마지막으로 이해관계를 실현시키기 위한 의식적 연계 즉 조직적 역량이 집단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 영향을 보면, 고무부문 여성노동자들은 구조적 역량이 확보된 조건 속에서 조합이나 노동단체의 공식적 집단에 의한 조직적 역량이 다소 미약했다 하더라도, 여성노동자들끼리의 비공식적 조직이 오히려 투쟁적, 단결력 확보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제사부문의 경우, 집단적 행동이 다소 미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조직화의 시도가 있었을 때, 다소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여성노동자들의 집단적 행동에 영향을 준 제조건은 고정적이고 단편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고, 제조건들의 상호관련속에서 역동적이고도 총체적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본 논의의 방법론적 함의는 여성노동자들의 집단적 행동에 영향을 준 조건을 노동현장에서의 경험에만 한정하지 않고 가정과 지역사회 속에서의 제경험을 검토함으로서 집단적 행동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올바른 이해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본 논문의 한계는 자료상의 한계이다. 즉 기존 통계를 그대로 인용하기보다 추론의 방식을 이용하였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 그러나 기존 통계 역시 정확한 내용을 알려주는 통계가 아니기 때문에 결정적인 한계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기존 논의가 남성 중심적 시각으로 씌여졌음은 부인할 수 없는데, 이러한 자료로서는 여성의 경험을 심도있게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러므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의 연구과제는 여성노동자들의 생생한 경험이 살아있는 자료의 발굴을 통한 연구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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