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탄소동위원소비 연구분석

Abstract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농도와 탄소동위원소비를 연구하기 위해 공기채집기와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진공라인을 제작하였다. 공기 채집기는 타이머, 릴레이 , 펌프를 이용하여 제작하였고, 플라스크 샘플링 방법으로 채집장소의 공기를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모았다. 이를 이용하여 1996년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지역(이화여자대학교 종합과학관)의 공기를 매일 일정한 시간(오후 3시)에 채집하고 질량분석기로 탄소동위원소비를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8월에서 10월로 갈수록 월평균 332ppm에서 376ppm으로 증가하는 계절적 변화를 보였고 월평균 최대값과 최소값의 차이가 44ppm으로 나타났다. 탄소동위원소비는 8월에서 10월까지 월평균 8.0%o에서 -9.5%o로 -1,5%o 감소하는 계절적 경향을 보였다.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면 탄소동위원소비(^(13)C/^(12)C)는 감소하는데, 이는 하루 동안의 시간대별로 측정한 결과에서도 같이 나타났다.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탄소의 농도관측만으로는 그 발생원을 정확히 알아낼 수 없다. 그러나 탄소의 동위원소를 정밀분석하면 점차 오염이 심화되는 대기의 환경문제에 대해 구체적 대응책을 모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To study the industrial air pollution and the mechanism of large scale air mixing, we collected air samples at Ewha campus, Seoul, at 3pm everyday from Aug. to Oct. in 1996. We built an automatic apparatus for air sampling and a vacuum line for the quantitative extraction of CO_(2). The concentration of CO_(2) shows a seasonal variation from 332ppm to 376ppm during Aug. to Oct., 1996. Carbon isotopic ratio shows a seasonal trend with an amplitude of monthly average ranging from -8.0‰ to -9.5‰. As the concentration of CO_(2) increases, isotopic ratio of ^(13)C/^(12)C decreases; this is confirmed by diurnal change of the concentration of CO_(2) and δ^(13)C. This type of isotopic study may help understand the atmospheric pollution characteristics of Korean peninsu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