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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初期 金銅佛像에 나타나는 外來樣式 硏究

Title
朝鮮初期 金銅佛像에 나타나는 外來樣式 硏究
Other Titles
(A) Study on Imported Style in Gilt-bronze Buddhist Sculptures of Early Chosun Peiod
Authors
李銀洙
Issue Date
1996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Keywords
조선초기금동불상외래양식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의 주요 연구 대상이 되는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불교조각 양식과는 거리감이 있으며 이국적인 양식이 강한 14구의 금동 불교조각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를 통해서 이어져 내려온 대부분의 한국 불상들과는 구분되는 독특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이나 티베트 불상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래 양식 불상(또는 외래식 불상)'이라 칭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외래 양식이 강한 이 14구 불상들의 양식적 연원을 밝히고자 한다. 이 14구의 외래 양식 금동 불상들은 대개 고려 말기의 작품으로 편년되어 왔다. 이 작품들이 고려작으로 편년되었던 커다란 배경 중의 하나는 이중 상당수가 티베트 라마교 미술 양식이 농후하고, 그러한 양식을 元代 불교조각의 영향으로 연결시켰던 데 있다. 또한 이 작품들의 양식이 귀족적이고 화려하며, 대부분 우수한 조각기술을 보여주기 때문에, '귀족적인 불교미술 = 고려시대의 불교미술, 쇠퇴한 불교미술 = 조선시대의 불교미술'이라는 기존의 통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미술품의 편년은 그러한 통념에서 벗어나서 작품 자체의 양식을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조선 초기 불교미술의 성격은 역사적 사실과 작품 양식에 대한 보다 엄밀한 고찰을 통하여 재고되어야 한다. 조선 초기에는 국가이념상으로는 불교를 '허황된 이단'으로 규정지었으나 일반 서민들로부터 왕족, 사대부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는 불교신앙의 유습이 공공연히 남아 있었으며, 특히 왕족, 사대부를 중심으로 화려한 불교행사와 불상 조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여러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조선 초기 불교조각은 고려시대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는데, 특히 흑석사와 천주사의 목조 아미타여래상 (圖23, 圖24) 등에서는 明代 불상 양식의 영향이 나타나는 점이 주목된다. 여러 기록을 통해서 볼 때, 조선 초기에는 明과의 불교 관련 교섭이 꾸준히 이루어졌으며 明의 불교 조각이 조선에 전래될 수 있었던 통로도 다방면으로 열려 있었다. 명대에는 특히 라마양식 불교조각이 성행했으므로 한국에 남아 있는 라마양식 불교조각 작품들은, '元과 고려'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서 明代 작품들과의 영향관계도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위에서 언급한 14구의 금동제 외래 양식 작품들을 몇개의 형식으로 분류하여 고찰하면서, 宋, 遼, 元, 明, 티베트의 불교조각 작품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먼저 여래상 제 1형식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신수품으로 소장되어 있는 금동 불좌상 (圖27)과 같이 明代 永樂·宣德年間(1403-1424년, 1426-1435년)의 불상 양식을 받아들여서 만들어진 작품들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청동제 불상(圖28)과 금동제 석가불좌상(圖29)도 이 계열에 포함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여래상 제 2형식으로 분류한, 전주박물관 소장 금제 불좌상(圖35)은 15세기 전반기에 만들어진 明의 금제 불좌상(圖36)과 여러가지 면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어서, 역시 15세기 명대 불상을 모본으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생각된다. 전주박물관 소장 금제 불좌상은 신축년의 명문에 의해서 1361년과 1421년의 편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기존에는 1361년으로만 편년했던 것에 반해서, 본 논문에서는 1421년작으로 편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것을 밝혔다. 다음으로 보살상 제 1형식은 明代 永樂,宣德年間의 화려하고 섬세한 라마양식 보살상을 모본으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호림박물관 소장 금동 대세지보살좌상(圖38), 강원도 회양군 장연리에서 출토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동 관음보살 좌상(圖39), 기메박물관 소장 금동 보살좌상(圖40), 그리고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금동 보살좌상(圖41), 강원도 양양군에서 출토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동제 보살좌상(圖42)을 이 형식으로 묶을 수 있다. 보살상 제 1형식 작품들은 전체적인 비례감에서부터 세부 조형에 이르기까지 明 宣德年間 작품(圖45)과 매우 유사하므로 모두 조선 초기인 15세기 전반에 조선으로 전해진 明의 불교조각 양식이 충실히 반영된 작품들로 생각된다. 보살상 제 2형식은 호암미술관 소장 금동 관음보살좌상(圖53),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 관음보살좌상(圖54)과 동제 보살좌상(圖55), 강원도 회양군 장양면 금강원리 자수동에서 출토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동 관음보살좌상(圖56)과 같이 고려시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부분적으로 외래 양식이 나타나는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을 중국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元代 불교조각 양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표현이 눈에 띄고 15세기 明代 불교조각 양식과 연결시킬 수 있는 점이 보이므로,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생각된다. 다음으로, 따로이 기타로 분류한 전주박물관 소장 금동 관음보살좌상(圖63)은 15세기 明代 라마양식 보살상의 조선적 변형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우수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와같이 14구의 외래 양식 불교조각은 표현상의 여러 특징들로 보아, 15세기 明代 불교조각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조선 초기작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렇게 한국 불교조각의 전통에서 보자면 다소 이질적인 양식이 조선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유입되어 우수한 작품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몇가지 상황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라마양식의 유입에 관련해서 그 상황을 짚어보자면, 중국에서 라마양식 금동 불교조각이 다량으로 만들어지고 본격적인 중국화가 진행되는 시기는 明代였기 때문에, 元代보다는 明代 이후가 한국에 라마양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질 수 있었던 조건으로서는 훨씬 적합했다. 또한 고려 말기에 元을 통하여 라마양식이 들어오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새롭고 이질적인 라마양식을 받아들여서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에 남아 있는 라마양식 불교조각은 조선 초기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더 많다. 아울러, 조선 초기에 상류층의 화려한 佛事와 불상 조성이 성행했던 상황, 조선 초기의 불교조각에서 살펴볼 수 있는 우수한 조각 기술과 장식적이고 섬세한 양식은 귀족적이고 화려한 명대 불교조각 양식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토양으로 작용하였다. 조선 초기의 외래 양식 금동 불상들을 보면, 明代 라마양식 불교조각 특유의 세밀하고 정교하며 균형잡힌 양식을 무리없이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은 전시대로부터 이어져온 뛰어난 조각기술이 조선 초기까지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The works treated in this thesis are exotic fourteen gilt-bronze Buddhist sculptures, that are somwhat different from the style of traditional sculptures. These works show unique style which are distinguished from most of the Korean Buddhist sculptures transmitted from Three countriesㆍUnified ShillaㆍKoryo era (三國ㆍ統一新羅ㆍ高麗時代). As these Buddhist images have elements of Chinese or Tibetan Buddhist images, I would call this 'imported stylistic Buddhist sculptures'. In the first place, I will examine stylistic origin of these fourteen works. These fourteen imported stylistic gilt-bronze Buddhist images have been chronicled as works of late Koryo period. One of the major background is the similarity of the Tibetan Lamaist style which is affected from the Yuan(元) Buddhist sculpture. As other background, the style shows aristocratic, splendid, superior technique, the common idea, "aristocratic Buddhist art = Buddhist art of Koryo period, decreased Buddhist art = Buddhist art of Choson period(朝鮮時代)" might be adapted. But, free from this common idea, a chronicle of works must be made from analysing the style of works itself. In particular, the character of Buddhist art of early Choson period must be reconsidered by precising study on historical fact and style of works. In early Choson period, even though Buddhism was prescribed as an 'unreliable heresy' for a national ideology, substantially traditional customs of Buddhism remained in public. Especially, it is known by historical notes that the helding Buddhist events and creating splendid Buddhist images were mainly sponsored and carried out continuously by the royal family and the governors(士大夫). Buddhist sculptures in this period, uphold the tradition of Koryo period and show new aspects. It is noticeable that infuluences of Ming period(明代) Buddhist style appear on wood Amitabha images(阿彌陀佛像) in Huksuk templeㆍChun-ju temple(黑石寺ㆍ天柱寺).(pic. 23, pic. 24) In early Choson period, Buddhist negotiation to Ming was steadily made, and there were various import route for the Buddhist sculptures to Choson. As Buddhist sculptures of Lamaist style prevailed in Ming period, relationship between the works of Ming and those of Korea, must be examined free from the boundary of "Yuan and Koryo". In this critical point, I have classified these fourteen gilt-bronze imported stylistic works mentioned above into several types. In comparison to the Buddhist sculptures of Song(宋), Liao(遼), Yuan(元), Ming(明), and Tibet, I have analysed these works as well. 1st type series of Buddha images(如來像) are the works, as gilt-bronze Buddha image in National Central Museum(pic. 27), which are infuluenced from Ming YongleㆍXuande period(明 永f樂ㆍ宣德年間, 1403-1424. 1426-1435) style and bronze Buddha image(pic. 28), gilt-bronze Shakamuni image(釋迦如來像, pic. 29) in National Central Museum can be also classified in this type. 2nd type series of Buddha image is the gilt Buddha image in National Chun-ju Museum(pic. 35). Since this statue has similarity in various aspects to the gilt Buddha image made in Ming, early 15C(pic. 36), it is considered as an imitation of Buddha image of 15C Ming. The chronicle of the Buddha image in National Chun-ju Museum has possibility of 1361 or 1421 by its carving note of Shin-chouk Year(申丑年). On the contrary to the fact that it has only been chronicled for 1361, it is shown in this thesis that the possibility of 1421 is sufficient. 1st type series of Boddhisattva images(如來像) are the works that were made as imitation of splendid Lamaist style Buddhist image of Ming YongleㆍXuande period. Gilt-bronze Mahasthamaprata image(大勢至菩薩像), in Horim Museum(pic. 38), gilt-bronze Avalokitesvara image(觀音菩薩像) in National Central Museum which was excavated at Changyeon-ri, Hoeyang-gun, Kangwon-do(강원도 회양군 장연리)(pic. 39), gilt-bronze Boddhisattva image in Guimet Museum(pic. 40), gilt-bronze Boddhisattva image in National Taegu Museum(pic. 411, gilt-bronze Boddhisattva image in National Central Museum which was excavated at Yangyang-gun, Kangwon-do(강원도 양양군)(pic. 42) can be classified in this type. As Boddhisattva images of 'A' series are very similar to those of Ming YongleㆍXuande period(pic. 44, pic. 45) from whole proportionality to details, it is considered that all of these works reflect the Buddhist image style of Ming imported in early Choson period. 2nd type series of Boddhisattva images are works that show partially imported style upholding traditional style at the same time. The works of this type include gilt-bronze Avalokitesvara image in Hoam Museum(pic. 53), gilt-bronze Avalokitesvara image in National Central Museum(pic. 54) and gilt-bronze Boddhisattva image in National Central Museum(pic. 55), gilt-bronze Avalokitesvara image in National Central Museum excavsted at Chasu-dong, Kumgangwon-ri, Changyang-myeon, Hoeyang-gun, Kangwon-do(강원도 회양군 장양면 금강원리 자수동)(pic. 56). It seems that these works are of early Choson period in comparison to the Chinese works, because a new representing style which isn't seen in the Yuan period Buddhist image appears and the point that can connect with style of the Buddhist image of 15C Ming period is seen. In the next, gilt-bronze Avalokitesvara image(pic. 63) of the National Chun-ju Museum is the exellent work in the Choson' s transformation of the Boddhisattva image of the Larmaist style of 15C Ming. From many features, I have a conclusion that the fourteen imported stylistic Buddhist images are of the early Choson period, which is made by the infuluence of 15C Ming period Buddhist image. As there were some supporting conditions, foreign style somewhat different from style of Korean Buddhist sculpture was imported and superior works could be made. Especially considering the conditions related to the inflow of Lamaist style, it was Ming period that plenty of gilt-bronze Buddhist sculptures of Lamaist style were made and had tendency to real Tibeto-Chinese style. So it was far suitable for the condition that Lamaist style was really imported to Korea in Ming period than Yuan period. Even if admitting the possibility that Lamaist style was imported via Yuan in late Koryo period, when we take into consideration that time is required to be familiar with foreign Lamaist style, it is much possible that Buddhist sculptures of Lamaist style remained in Korea were made in early Choson period. Additionally, the situations that the helding Buddhist events and creating splendid Buddhist images were mainly sponsored and carried out continuously by high class and the superior technique to sculptures and fine style played basic role to accept aristocratic Buddhist sculptures of Ming. Imported stylistic gilt-bronze Buddhist sculptures of early Choson period show naturally absorbed fine, balanced style of peculiarity of Lamaist style. This fact proves that superior technique of sculpture transmitted from former ages remainded un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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