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의 성격유형과 애착간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여대생과 그 어머니의 성격유형을 통해서, 모-녀간 성격유형의 유사정도와 딸이 지각하는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상호 관련성을 가지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성격유형의 네가지 선호지표중에서 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밝혀보고자 한다. 연구는 여대생 딸과 그 어머니로 구성된 109쌍(딸; 109명, 어머니; 109명, 총; 21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성격유형과 유사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어머니와 딸이 직접 실시하도록 하였고, 딸의 어머니에 대한 애착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Armsden과 Greenberg(1987)의 IPPA(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어머니와 딸의 성격유형 유사정도를 살펴보면, 유사정도 '高'(유사한 선호지표의 수; 3, 4)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中'(유사한 선호지표의 수;2)은 40.4%, '低'(유사한 선호지표의 수;0.1)는 16.5%의 순으로 분포하였다. 네가지 선호지표별로 살펴본 유사결과는, 외향성-내향성(EI)지표에서 모-녀가 동일한 선호를 나타내는 경우는 61.5%이며, 감각형-직관형(SN)지표에서는 70.6%에 달했다. 사고형-감정형(TF)지표에서는 모-녀가 동일한 선호를 나타내는 경우는 54.1%로 나타났고, 판단형-인식형(JP)지표에서는 모-녀가 같은 선호를 나타내는 경우가 59.6%였다. 네가지 선호지표중 SN지표에서 모-녀간 유사성이 가장 높았다. 2. 애착정도를 살펴보면, 애착전체의 평균이 48.41(분포범위;: -6∼88, 중앙치;: 47)으로, 애착집단별로 분류해 보았을 때 '높은 안정 애착집단'(51.4%)이 '낮은 안정 애착집단'(30.3%)보다 약 20%이상 더 많았다. 연구 대상인 여대생의 어머니에 대한 애착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 3. 본 연구에서 모-녀간의 성격유형의 유사정도와 애착간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정도 高인 집단(애착전체 평균: 49.23)이 유사정도 低인 집단 (애착전체 평균; 44.88)에 비해 높은 애착점수를 보이기는 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였다. 네가지 선호별로 살펴보았을 때, 애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딸의 판단형과 인식형(JP)지표였다. 판단형인 딸이 인식형의 딸보다 더 많은 애착을 보이고 있었다. 어머니와 딸의 선호지표 조합을 통해서 본 결과로는 어머니가 개방적이고 허용적인 인식형(P)이며 딸이 조직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판단형(J)일 때 애착이 가장 높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서, 어머니와 딸의 성격유형 유사정도가 애착에 여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어머니의 성격유형보다는 딸의 성격유형이 애착에 더 민감하며, 특히 딸이 판단형이냐 인식형이냐 하는 것이 어머니에 대한 긍정적인 애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와 딸의 선호지표별 조합에 따르면, 판단형의 딸과 인식형의 어머니가 애착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이었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ere 1)to investigate the relation between similarity degree in personality type of mother-daughter and attachment perceived by daughter and 2)to find out the most impactful preference index of MBTI on attachment. The subject of this study were 109 mother-daughter pairs(l09 undergraduate daughters and 109 their mothers). For this study the instruments used were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in order to find out personality type and similarity degree and Armsden and Greenberg's(1987) IPPA(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to measure attachment relationships with their mothers. The result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The similarity degree of personality type were distributed as 'high'(43.1%), 'middle'(40.4%) and 'low'(16.5%) in frequency order. Mother-daughter's consistency in S-N index was the highest in 4 preference indexes. 2. The mean of attachment was 48.41(range; -6∼88, median; 47). Using categorization, 51.4% of sample fell 'High Security attachment group' and 30.3% fell 'Low Security attachment group'. Undergraduate daughters' attachment to their mother was mostly secure. 3.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similarity degree groups in attachment score. Comparing 4 indexes to find out the most impactful preference index of MBTI on attachment, only daughter's J-P index was significant. Daughters of J type reported having more attachment with their mothers than the other type. In matching preference index with mother and daughter, mother of P type and daughter of J type were the highest in attachment score. Through the result of this study, we find the fact that similarity degree in personality type of mother-daughter has no relation with the attachment perceived by daughter. And daughter's personality type is more sensitive to attachment than mother's. Especially J-P index in daughters' has most important impact on attachment. In result of matching preference index with mother arid daughter, mother of P type and daughter of J type are the most ideal m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