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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의례절차와 물질적 재화 교환의 관행에 대한 연구

Title
결혼 의례절차와 물질적 재화 교환의 관행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Case Study on the Custom of Marital Procedure and the Exchange of Material Goods
Authors
최경숙
Issue Date
1995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Keywords
결혼 의례절차물질재화 교환관행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현대적 핵가족은 개인의 인권과 남녀간의 평등을 이념으로 하는 혼인제도와 부부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경우 외형적으로는 핵가족화 하여 산업화유형에 근접해 있으면서도 실제적으로는 가족주의 가치가 여전히 남아있어 당사자의 합의에 의한 연애혼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결혼 성립 과정에서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가족주의 유제가 바람직한 부부관계의 출발로서의 결혼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결혼의례 자체가 상품화의 대상이 됨으로써 물질적 재화의 교환이 결혼 성립의 주요한 조건이 되었고 이로인한 결혼의식의 상품화와 과다혼수의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본 논문은 현대 한국사회 결혼관행의 실제를 살펴보고 그러한 관행이 생산되는 방식을 밝히고자 했다. 본 논문의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정되었다. 첫째, 현대 한국사회의 결혼관행에서 의례절차와 물질적 재화의 교환과정을 둘러싸고 결혼당사자의 자율성과 가족의 영향력은 어떠한 관계에 있는가? 둘째, 의례절차와 물질적 재화의 교환과정의 의미와 특성을 살펴볼 때, 과연 결혼은 남녀의 평등한 부부관계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갖는가? 셋째, 자본주의 산업화 과정에서 자본주의 경제가 결혼관행에 개입하는 방식은 어떠한가? 연구방법은 도시 중간계층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을 통해 의례절차와 물질적 재화 교환과정의 의미와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면접대상은 모두 15명으로 결혼년한이 5년 미만인 주부로 하였다. 연구문제와 관련하여 사례분석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 중간계층 결혼관행에서 나타나는 특성은 일차적으로 부모의존적인 결혼이라는 점이다. 특히 핵가족의 형태 이면에는 부계혈통주의에 의존한 전통적 가족의식이 지배적으로 남아있어 아직까지도 결혼은 당사자간의 결합이기보다는 가문과 가문의 결합으로서의 의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결혼의 주체는 당사자이고 부부중심 이어야 한다는 관념과 양가 어른들에의 의존과 그들의 개입이 불가피한 현실간에는 괴리가 있게 되는 것이다. 둘째, 의례절차와 물질적 재화의 교환과정에는 기본적으로 부가중심적인 원리가 크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표면적으로는 한국·사회의 전통적인 남존여비 사상을 중심으로한 규범적 지배는 약화되었으나 부계혈통의식과 남아선호관념은 여전히 남아있어 결혼준비 과정에서 신부측은 신랑측의 눈치를 끊임없이 살피게 된다. 따라서 핵가족화와 더불어 부부관계의 평등성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는 있으나 결혼 성립과정에서는 기존의 남성우위의 가부장적인 규범이 지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세째, 상호교환되는 물품의 양과 질의 수준은 돈으로 계산된 수준이며 이러한 돈의 액수로 결혼당사자나 가족의 가치가 평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기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는 인간의 상품화 현상이다. 즉 이윤추구를 최대의 목적으로 하는 자본주의적 논리는 결혼 과소비의 조장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마저 상품관계로 환원시킴으로써 개개인은 결혼시장에서 교환능력에 따라 가치를 평가받게 된 것이다. 본 연구는 결혼관행이 생산되는 실제의 역동적인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특수상황에 의한 결혼관행의 현실을 밝히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대상에 있어 심층면접이 가능한 주변의 경우를 선택함으로써 상황분석을 위한 풍부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으나 조사결과를 도시 중간계층 결혼관행으로 일반화시키는데 있어서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The nuclear family in industrialized societies is characterized by the marriage pattern that attaches great importance to individual rights and conjugal equality. In the case of Korea, in spite of the increasing trend of love marriage and of the nuclear form of households, the process of the marriage is dominated by the family-oriented values, and the legacy of the traditional patriarchal familism works as an obstacle to equal husband and wife relationship. As commercialization of the Korean economy proceeded, marriage procedure involving the exchange of material goods has become more and more commercialized. The accelerated commercialization of the marital procedure has brought about the excessive dower as a public issue. This study tries to inquire about the ways of the actual marriage custom being produced in th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and their sociological implications, The following research questions are examined in this study: (1) How are the procedure of marriage and the exchange of material goods decided among the urban middle class in Korea. In particular, do the marrying couples exert power over their own marriage? (2) Does marriage mean the beginning of conjugal equality? (3) How does capitalistic economy intervene in the marital proces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 with fifteen the middle-class married woman of less than 5 years of marriage residing in Seoul.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whole procedure of the middle class marriage is parents-centered rather than the bride and the groom. Marriage is more often regarded as the union of two families rather than that of two individuals. The volume and the financial burden involved in the material exchange between the two families upon marriage are too great for the young man and woman to be able to afford, and in most cases the young couples rely on their parents rather than reducing the financial burden. Even this decision is not their own. Moreover, some newly married couples reply on their parents financially even after marriage. These imply that the middle dare marriage in more parent-centered and most completely controlled by the parents. Second, the rule of appears not only in the details of marital procedure but also in the exchange of material goods. It is the groom and his parents that exert a greater influence on marriage custom than the bride and her parents. Third, the influence of the development of capitalism is revealed not only in the increasing commercialization of the marriage custom in Korea, but in the way how the marriage partners are evaluated: frequently a person's value is measured by his or her capability for providing material goods in cash terms. The appraisal of the cash value of marital partners and their families is an indicator of commercialization of marriage and human beings, an undesirable affect of capitalist development. The significance of this qualitative study is in its indepth examination of the actual marital customs, but it has a weakness that these findings cannot be generalized to all city dwellers' marri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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