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합리적 신념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study was the examine of the effect of irrational belief on mental health and of the differences in irrational belief and mental disorders according to individual traits(sex, religion, birth order, SES, normal broken family). The subjects of this research were highschool students of 387, male 170, female 217. The measurement were Irrational Belief Test(IBT) developed by Jones(1969). Which was processed by factor analysis and Symptom Checklist-90-Revision(SCL -90-R) developed by Deragotis, which was normalized by kangil kim et al. (1984). The data was statistically processed through factor analysis, p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t-test, one way ANOVA, The result of the study are follow : 1. In irrational belief, sub-factors were divided into Demand for Approval, Anxious Overconcern, Catastrophizing, Dependency, Blame Proneness, Perfect Solution, Personal Perfection, Emotional Irreponsibility, Helplessness, Problem Avoidance. 2. There was strong correlation between irrational belief and mental disorders and Anxious Overconcern, Emtional Irresponsibility, Demand for Approval were the significant predictor of mental disorders. 3.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s depending on sex, religion, SES, nomal broken·family in irrational belief but no significant difference on birth order. 4.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s depending on sex, religion, birth order, SES, normal·broken family in mental health. Through the result of the research, we find the fact that higher irrational belief one has, the worse his mental health is. And the mental health is more affected by Anxious Overconcern, Emtional Irresponsibility, Demand for Approval.;본 연구는 비합리적 신념이 정신 건강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개인적인 특성 즉 성별, 종교, 출생 순위, 사회경제적 수준, 정상·결손 가정에 따른 비합리적 신념 및 정신 건강 각각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남자 고등학생 170명과 여자 고등학생 217명의 총 38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비합리적 신념의 측정은 Jones(1969)가 개발해낸 비합리적 신념 검사를 최정훈 등(1994)이 번역한 것을 요인 분석하여 사용하였다. 정신 건강의 측정은 임상심리 학자 Deragotis(1971)에 의해 제작된 'Symptom Checklist-90-Revision'을 우리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김광일 등(1984)이 재표준화한 간이 정신 진단 검사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처리는 요인 분석, Pearson상관 계수, 단계적 중다회귀분석, t-검증, 일원 변량 분석 등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비합리적 신념은 인정에 대한 욕구, 과잉불안염려, 파국화, 의존성, 비난 경향, 완벽한 해결, 개인적 완벽성, 정서적 무책임, 무력감, 문제 회피 등으로 하위 요인이 나뉘어졌다. 2. 비합리적 신념과 정신장애 각 증상 차원 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임으로써 비합리적 신념이 높은 사람일수록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음이 밝혀졌으며, 비합리적 신념 하위 요인들 중 과잉불안염려, 정서적 무책임, 인정에 대한 욕구는 정신장애를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3. 개인적인 특성 즉 성별, 종교, 출생 순위, 사회경제적 수준, 정상·결손 가정에 따라 비합리적 신념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여자는 남자에 비해 인정에 대한 욕구, 의존성, 완벽한 해결이 높았으며, 남자는 여자에 비해 정서적 무책임, 무력감이 높았으며, 전체적인 비합리적 신념에서는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2) 무교 집단이 기독교, 천주교, 불교, 기타교 집단에 비해 의존성과 파국화 경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출생 순위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4)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이나 중간 집단에 비해 완벽한 해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 부·모·부모 사망 가정 집단이 정상 가정 집단에 비해 정서적 무책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개인적인 특성 즉 성별, 종교, 출생 순위, 사회경제적 수준, 정상·결손 가정에 따라 정신 장애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남자는 여자에 비해 정신 건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불교 집단이 기독교, 천주교 집단에 비해 정신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출생 순위가 중간인 집단이 첫째나 막내 집단에 비해 신체화 증상을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이 중간 집단이나 높은 집단에 비해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 정상 가정 집단이 부모 이혼·별거 가정 집단과 부·모·부모 사망 가정 집단에 비해 정신 건강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합리적 신념이 높은 사람일수록 정신 건강이 좋지 않으며, 정신 건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비합리적 신념 차원은 과잉불안염려, 정서적 무책임, 그리고 인정에 대한 욕구라는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