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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르윗의 구조물

Title
솔 르윗의 구조물
Other Titles
(The) study on the structures of Sol LeWitt : Art as an emblem of ideas
Authors
김애현
Issue Date
1996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Keywords
르윗구조물아이디어미술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솔 르윗의 구조물이 지닌 '아이디어'의 표상으로서의 성격에 대한 연구이다. '아이디어'로서의 미술을 지향하는 개념미술의 단초는 20세기 초에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레디메이드'에 의해 주어졌으나 정신적인 것을 물질적인 것보다 우선으로 여기는 시각은 플라톤(Platon)의 '초월적 이데아론'을 효시로 하는 서구 관념주의 철학에서 계속되어 온 논의였다. 1960년대에 이런 논의가 미술을 통해 다시금 나타난 것은 미술가의 관념과 굳게 결합된 견고한 오브제로서 작품을 제시하는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의도에서 미술에 있어서 개념적인 측면과 물질적인 측면을 분리하고 그 중에서 전자를 추구한 개념미술가들의 작업 형태는 대지미술, 행위미술, 프로세스아트, 그리고 미술에 대한 언어 분석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지만, 미술작품을 아이디어에 대한 의사소통수단으로 본다는 점이 바로 이들을 묶는 공통분모이다. 르윗은 열린 입방체로 구성된 구조물을 통해서 그가 설정한 아이디어를 가시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그가 사용한 단위 형태와 체계에 따른 방법은 아이디어의 구현이라는 그의 의도를 충족시키면서도 결과로서의 작품에 독특한 조형성을 가져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조형적인 특징은 그의 구조물을 다른 개념미술가들의 작품과 구별시키는 동시에 그의 미술을 팝아트나 미니멀리즘과 같이, 지향점이 다른 미술의 일부 속성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비교를 통해서 르윗의 미술을 이들과 구분시키는 것은 바로 그의 아이디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미술의 본질로 인식하는 르윗의 작업에서는 작품의 물리적 형태는 부차적이며, 동일한 아이디어를 담는 한 모든 미술형식은 동등하다는 주장을 통해 미술 장르 간의 분립성을 고수하고 재료 자체의 조형적 속성을 중시하는 형식주의적인 모더니즘의 전제를 부인한다. 이것은 그가 작품의 물질적 특성이나 그에 따른 표현성이 아이디어에 집중하는 데 지장을 준다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표준적인 형태단위와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서 아이디어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한편, 조형적 요소를 직선으로 압축하고 흰색이라는 제한된 색채만을 사용하여 작품이 최대한의 비물질성과 비개성적인 면모를 갖추도록 고안하였다. 그러나 그의 구조물은 독특한 조형성을 띠고 관람자에게 감상되는데, 이것은 그의 아이디어가 바로 작품의 형식을 결정하는 법칙과 마찬가지의 것으로서 설정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그의 아이디어는 작품의 형태를 결정하는 수학적, 기하학적 공식과 동일하다. 이런 이유로 그의 아이디어는 작품의 완전한 물질화를 거부하지 않으며 오히려 개념단계와 지각단계에서의 불일치를 수용하기도 한다. 바로 이 점에서 그의 작품은 개념성과 조형성이라는 일견 모순된 특징을 함유하며, 이러한 특성이 그를 다른 개념미술가들과 구별되게 한다. 이런 의미에서 르윗은 개념미술의 본질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객관적인 형태와 최소한의 물질로써 자기의 아이디어에 부합되는 형식을 일관되게 발전시켰다. 구조물은 그가 추구한 아이디어로서의 미술에서 유래되는 필연적인 형식이라고 간주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아이디어의 물화를 전적으로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술은 그 아이디어를 표상할 매개물을 통해서 성립된다고 하는 조형예술의 본령을 떠나지 않으면서도, 그 물질성을 가능한 한 억제시켰다는 면에서 그의 구조물은 미술에 있어서 정신주의의 하나의 전형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This study is focused on the characteristics as an emblem of ideas conveyed in the structures of Sol LeWitt. Ready-made of Marcel Duchamp laid the groundwork for Conceptual art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viewpoint that the mentality outweighs the materiality outweighs the materiality succeeds the Idealism of the West which stems from Transdental Idealism of Plato. The revival of this viewpoint in the 1960s is based on the reaction to the Abstract Expressionism the proposes art as objects firmly combined with the ideas. So the conceptual sides become separated from the material sides of art and a variety of conceptual art includes Earth Art, Performance Art, Process Art, and linguistic analysis on art. But they have much in common in terms of idea as communication method. LeWitt has tried to visualize his ideas in the structures comprising of open cubes. Units and system that are utilized to realize his ideas are faithful to his intentions and bring plastic uniqueness to his piece of art. This plasticity not only separates his structures from the works of other conceptual artists, but also links to Pop Art or Minimalism whose goals are in a way different. It is confirmed again in this comparison that the works of LeWitt are discerned from them because of his ideas. In the works of LeWitt who understands ideas as the essence of art, physical form is secondary. His belief that all forms of art are identical, as long as the same ideas are expressed is opposed to formalistic Modernism which places more value in both plasticity of material and independence between genres. This relates to his opinions that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and their expression are an obstacle to the ways to focusing on ideas. Therefore, he depends for the objectivity of ideas on his standard formal units and systemic method. And the transformation of formal elements to lines and the limitation of colours only to white help maximize immateriality and non-individuality of a work. However, spectators easily appreciate the plastic uniqueness in his structures, because his idea itself determines the form of his work. In other words, his idea is identical to the mathematical and geometric formula of his work. Similarly, his idea does not completely rejects the materiality of work and on the contrary accepts paradox in the phase of concept and that of perception. It is in this aspect that his works include the conceptuality and plasticity which are contradictory appearingly and that his works are distinguishable from other Conceptual art. In this sense, LeWitt is criticized not to be royal to Conceptual art in essence. But he continues to develop objective forms and minimum material in accordance with his ideas. Structures are regarded as indispensable forms that come from his art as ideas. His works remain within the boundary of fine arts maintaining that art is composed of media as an emblem of idea, from the viewpoint of the fact that he never denies the materialization of idea. And in that he minimises the materiality as much as possible, his works could be said to set a model of Spiritualism in fine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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