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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국사교과서에 나타난 지배이데올로기 분석

Title
국정 국사교과서에 나타난 지배이데올로기 분석
Other Titles
(AN) ANALYSIS ON DOMINANT IDEOLOGY IN HISTORY TEXTBOOKS COMPILED BY THE STATE
Authors
김영주
Issue Date
1995
Department/Major
대학원 교육학과
Keywords
국사교과서지배이데올로기국정교육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 knowledge taught in school is not absolutely objective. It is influenced not only by the relationships among various social groups but also by the 'times. School knowledge is selected from whole culture. In the process of the selection, the group who has social and political power officialize 'their' knowledge. History textbooks can be an important device to justify dominant group's social advantages much more than any other textbooks. History textbooks exclude and unjustify the other competitive groups' perspectives to justify the dominant group's ideology and to draw agreement. from the whole society. Moreover when the State monopolizes publication, various perspectives on history are almost cut off. Accordingly the history textbooks monopolized by the State represent dominant group's history as 'offical' This study purported to examine the ways in which history textbooks justify dominant ideolgy. Analyses through ages, subjects, and figures were conducted. Namely history textbooks were analyzed by content-analysis method to clarify why history textbooks emphasize and weaken specific ages, subjects, and figures. The object of this study is 10 history textbooks from 1974 up to the present. The specific questions for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how do history textbooks reflect dominant ideology in ages? Second, how do history textbooks reflect dominant ideology in subjects? Third, how do history textbooks reflect dominant ideology in figures? To answer these questionss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nalyses were used.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chronological analyses reveal that contemporary history occupies the least part in the textbooks among ancient, medieval, modern, recent and contemporary history. It means that contemporary history which can stimulate critical consciousness is weakened. On the contrary, Tangun's myth is overemphasized as if it was a real historical fact. Tangun's myth is described as 'the Tangun's dynasty'. It shows that the textbooks convey mystical knowledge lacking in concrete social background. In addition, contemporary history in the textbooks propagates legitimacy of each government, the 4th, 5th, and 6th Republic, and praises of it's political achievements. Consequently the contemporary history in the textbooks is featured as politically stable and economically developed. Second, subject analyses reveal that political history occupies most part in the textbooks among political,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history. Whereas social history which can encourage concrete consciousness about whole society is weakened. Social history is one of the important streams in historical research. Moreover concerning the social conflicts, the textbooks focus on 'outer' conflict more than 'inner' ones. Therefore Korean history is described as the process of resisting the invasions from other countries. Domestic class conflict is also accounted as political disorder and as social chaos. Third, figure analyses show that the peasantry, the lowly and the masses are almost invisible and the dominant group such as kings and politicians occupies most of the names in the textbooks. The textbooks are filled with praise of them and with authorization of their power. Royal power is shown as directly related to the national development. In contrast, the names of the lowly and the masses appear only when it comes to their revolt against the government. The textbooks account the revolt to be negative. The cause of the revolt is explained as exploitation of ruling class or as political disorder, and the effect as social disorder or as destructive chaos. Therefore the revolt is ended in supression of the government. In conclusion, history textbooks compiled by the State propogate domonant ideology through emphasis and exclusion of specific ages, subjects, and figures. And the dominant group cuts off various interpretations and issues by monopolizing the publication.;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절대불변의 객관적인 것이 아니며, 시대와 사회적 상황의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사회구성집단의 관계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즉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문화에서 선택된 것으로서, 이러한 선택의 과정에서 정치적 사회적 권력을 가진 집단은 자신이 선택한 것을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것으로 공식화한다. 국사교과는 다른 어떤 교과보다 지배집단이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입장을 정당화할 수 있는 지배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중요한 장치로서 작용할 수 있다. 국사 교과서에서 나타나는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해석은 지배집단의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는 한편 경쟁하는 다른 집단들의 관점을 배제하거나 정당하지 않은 것으로 설명한다. 특히 국사교과서의 발행권을 국가가 독점하는 국정제로 제한할 경우, 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차단되며 지배집단의 역사를 유일하고 공식적인 것으로 전달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국사교과서가 어떤 방식으로 지배집단의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는지를 밝히기 위하여 시대사, 주제사, 그리고 인물사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즉 국사 교과서는 지배집단이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왜 특정 시대와 주제, 인물을 강조하거나 약화하는지를 내용분석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1974년 국정화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 10권이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된 연구 문제는 크게 다음의 세가지이며 각각에 대하여 양적인 비중과 질적인 서술방식을 함께 분석하였다. 첫째, 국사교과서의 시대사에는 어떻게 지배이데올로기가 반영되고 있는가? 둘째, 국사교과서의 주제사에는 어떻게 지배이데올로기가 반영되고 있는가? 셋째, 국사교과서의 인물사에는 어떻게 지배이데올로기가 반영되고 있는가? 분석의 결과는 다음의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시대사별 분석의 결과,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 중에서 현대사가 가장 비중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사교과서의 시대사 서술에 있어서 현재와 가장 가깝고, 구체적인 역사인식을 형성할 수 있는 현대사 부분이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대사의 많은 부분은 생략되면서도 단군신화는 역사적인 사실인 것처럼 강조하고 있다. 단군신화를 민족의 시조이며 역사적인 민물인 것처럼 '단군왕조'로 표현하며 『삼국유사』의 원문까지 제시하는 것은 '신화'를 '역사'인 것처럼 치환하여 신비화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대사 서술에 있어서도 제 4공화국과 제 5공화국, 그리고 제 6공화국의 성립과 업적을 찬양하며 정치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있다. 따라서 국사교과서에서 설명되는 현대사는 정당성 있는 정권의 수립과 정치적인 업적으로 인한 정치적인 안정과 경제적인 발전만이 있어온 시대이다. 둘째, 주제사별 분석의 결과, 정치사 경제사 사회사 문화사 중에서 정치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다음이 문화사, 사회사, 경제사의 순이다. 따라서 국사 교과서에서는 사회전체에 대한 구체성있는 이해를 가능케하며 역사학계의 중요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사가 약화되고 있다. 국사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사회사의 내용 중 사회갈등의 내용은 주로 사회내적인 갈등보다는 대외적인 갈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즉 대일항쟁과 독립운동이 강조되고 사회내부의 신분질서와 계층간의 갈등이 약화됨으로써 한국의 역사는 외침에 대항하는 '시련의 극복'의 과정으로 설명된다. 대일 항쟁과 독립운동에서는 사회지도층이나 개량주의자들에 의한 것만 다루어진다. 또한 사회내적인 신분질서의 붕괴와 사회계층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안보 유지와 정치적인 안정을 해치는 파괴적인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셋째, 인물사별 분석의 결과, 농민이나 천민, 민중은 독립적인 인명으로서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왕이나 정치가와 같은 지배집단의 인명이 대부분이다. 또한 그 서술방식에 있어서도 왕이나 정치가에 대한 찬양과 진력에 대한 인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즉, 왕권의 강화는 곧 민생의 안정이며 국가의 발전이라는 식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모든 제도사와 정치사는 왕이나 정치가 개인의 능력에 의한 업적으로 과대평가되고 있다. 반면 천민 농민 민중 중에서 독립적인 인명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국가 권력에 대항하여 민란을 일으키거나 가담한 인물이다. 민란에 대한 국사교과서의 설명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란의 원인은 피상적인 지배층의 착취 혹은 중앙집권적인 질서체제의 문란이며, 그 결과는 사회 질서의 파괴와 혼란이기 때문에 결국은 정부군에 의해 진압되었다는 것이 기본 내용이다. 결론적으로 국정 국사교과서는 특정 시대와 주제 인물에 대한 강조와 배제, 그리고 특정집단과 사회현상에 대한 전형화 등의 방식을 통해서 지배이데올로기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지배집단은 국사교과서의 발행권을 독점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쟁점들의 제시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그리하여 국사교과서를 통하여 독점적으로 지배이데올로기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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