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ey Prokofiev의 Sarcasms, Op. 17에 관한 연구

Abstract

This study is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Sergey Prokofiev's 'Sarcasms, Op. 17', which was performed for writer's Master degree recital. This study is to review Sergey Prokofiev's life and his piano works by period and thereupon systematically analyze melodies, harmonies, rhythms and structures of his piano works in order to have better understanding for effective performances. Sergey Prokofiev was a composer and pianist who was active in the early 20th century & representing the Russian Neo-classical music. He merged his own boldly modern sense into the traditional forms to construct his own original world of music. His unique music grammar characterized by sharp and angled melodies, varied harmonies not matching the melodies and mechanically highlighted rhythms are clearly shown in his over 100 piano works. 'Sarcasms', one of the works composed during his earlier profile, is less lyrical than his later works, but it shows the features of his music well such as percussive treatment of piano, bold development of melodies and harmonic grammar. As he mentioned in his autobiography, this work also contains 5 basic elements: classical, innovative, dynamic, lyrical and grotesque elements. 'Sarcasms' is a kind of suite consisted of 5 pieces. The first piece (2/4, Tempestoso) has a cyclic form with a theme repeated as well as introduction part and coda. Imitation was used in this suite. The second piece (2/2, Allegro rubato) has a very free tempo, as hinted by the indicative word 'Allegro rubato'. Although it renders a sense of unity using such a rhythmic sequences as ♪ ♩♩♩ varied and repeated. Though it has no clear form. This piece contrasts staccato chordal sound and arpeggio pattern which were developed under rubato indication. The third piece (4/4, Allegro Precipitato) is cyclic form of A- Transition-B-C-Transition-A'. And it has poly-tonality specifying F#minor for right hand and B♭minor for left hand. One may well feel his own unique percussive effect from the staccato repeated throughout the piece. In this third pieces, lyrical part C contrasts with B and A' highlighting some strong rhythmic elements. The fourth piece (4/4, Smanioso) is 3-part form having the structure of A-transition-B-A'. It is characterized by repetition of fortissimo discord, high-register melodies, low-register harmonic ostinato with in church mode. The fifth piece (2/4, Precipitosissimo) having the cyclic form of A-B-C-A' features frequently varied beats. 'B' part of Andantino is characterized by dynamics conspicuous in both tempo and pianissimo as well as tonal changes of Una corda. Its 'C' part indicated as con duolo (harboring a grief) represents the lyricism of this piece. 'Sarcasms' has a cyclical form close to the 3-part form in all its pieces but the second one. It combines such classical tendencies as counterpoint technique and church mode with those modern elements including unit-wise changing beats, demodulation, bold harmonies ranging from incremental one to tone cluster, parallel progression, etc. In addition, it also has such strong musical characteristics of his own as percussive treatment of piano with angled melodies as mentioned by David Ewen, animated rhythms, intense tone and the like. In order to analyze 'Sarcasms', the writer referred to the version published by MCA Music Publishing Company (edited with special annotations by Irwin Freundlich).;본 논문은 연구자의 석사 과정 이수를 위한 졸업 연주 프로그램의 하나인 Sergey Prokofiev의 「Sarcasms, Op. 17」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의 목적은 Prokofiev의 생애와 시기별 피아노 작품을 조사하고, 선율, 화성, 리듬, 형식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분석을 통해 이 곡에 나타난 Prokofiev 피아노 음악의 특징적인 면들을 이해하여 연주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Prokofiev는 20세기 전반에 활동하였던 러시아의 대표적인 신고전주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전통적인 형식 위에 자신만의 대담한 현대적 감각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였다. 옥타브의 급격한 도약을 통한 각진 선율, 선율과 부조화를 이루는 변형된 화성, 기계적으로 강조되는 리듬 등의 그 만의 독특한 음악어법은 그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만큼 100여곡의 피아노 작품에 여실히 나타나있다. 「Sarcasms」는 피아노 작품이 주로 쓰여 졌던 초기작품으로써 후기에 비해 서정성은 덜하지만 그의 작품 특징인 피아노의 타악기적 처리, 대담한 멜로디 전개와 화성어법 등이 잘 드러나 있는 곡이다. Prokofiev 자신이 자서전에서 언급했던 5개의 기본 요소들, 즉 고전적 요소, 혁신적인 요소, 동적인 요소, 서정적 요소, 해학적 요소가 이 곡 안에 잘 용해되어 있다. 이 작품은 5개의 소품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며, 5곡 모두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 제 1 곡(2/4박자, Tempestoso)은 ♩♩♩♩ 음형의 주제가 반복해서 나오는 순환 형식으로써, 도입부와 종결부를 가지며 모방 기법을 사용 했다. 또한 순차진행을 하지 않고 동음을 옥타브 간격으로 도약시켜 사용하는 기법(octave displacement)을 사용하며, 주제의 반복, 도입부의 재현 등을 통한 통일감 형성은 그의 고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제 2 곡(2/2박자, Allegro rubato)은 Allegro rubato라는 지시어에서 제시한 대로 템포가 매우 자유롭다. ♪ ♩♩♩의 음형을 변형, 반복 사용하여 통일감을 주고 있을 뿐 뚜렷한 형식은 없다. 이 곡은 스타카토로 지시한 코드 음형과 아르페지오 형태가 루바토 아래 대비되며 전개된다. 7화음이 주를 이루며, 음형의 반복을 통한 단계적인 다이나믹의 변화도 이 곡의 특징이다. 음역 대조를 통해 해학적 요소가 나타난다. 제 3 곡(4/4박자, Allegro Precipitato)은 경과구를 포함한 A-B-C-A' 구조이다. 이 곡은 복조성(poly-tonality)으로써, 오른손에서 f＃minor, 왼손은 b♭minor로 진행된다. 곡 전체에 걸쳐 반복되는 스타카토 음형을 통하여 Prokofiev 특유의 타악기적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중간 부분(Um poco largamente)의 서정적 노래는 강한 리듬적 요소가 두드러지는 앞, 뒷부분과 대조를 이룬다. 제 4 곡(4/4박자, Smanioso)은 A-경과구-B-A'의 구조를 갖는 3부 형식이다. 오른손에서는 증4도와 완전4도로 된 4도 구성화음, 왼손은 완전 5도 화음의 불협화음의 연타로 시작되며, 고음역의 멜로디, 저음부의 3화음 오스티나토, 그리고 선법(church mode)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 5 곡(2/4박자, Precipitosissimo)은 A-B-C-A' 형식의 곡으로써 박자변화가 잦다. Andantino의 B부분은 템포뿐만 아니라 피아니시모로 확연히 달라지는 다이나믹과 Una corda의 음색 변화가 두드러진다. con duolo(슬픔을 가지고)라고 지시되어있는 C부분은 서정성을 잘 나타내는 부분이다. 「Sarcasms」는 제 2 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이 모두 3부 형식에 가까운 순환형식이다. 이 곡은 모방기법과 선법 등을 사용하는 고전적 경향 위에 마디 단위의 잦은 변박(multi-meter), 복조성(poly-tonality), 4도 구성 화음에 이르는 과감한 화성, 병진행 등 현대적 요소가 어우러진다. 또한, 피아노의 타악기적 면모와 급격한 옥타브 도약의 각진 선율, 활력적인 리듬, 강렬한 음색 등 Prokofiev의 음악적 특성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