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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배우자 스트레스가 부부적응에 미치는 영향

Title
정신장애인 배우자 스트레스가 부부적응에 미치는 영향
Other Titles
A Study on Couple's Belief System of Spouse of Mentally Disabled and Dyadic Adjustment
Authors
전혜성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는 인간의 긍정적인 사고가 정서와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는 적응을 돕는다는 인지이론의 관점에서, 정신장애인 배우자의 적응에 기여하는 순기능적인 신념체계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정신장애인 배우자에 대한 기초연구가 현저히 부족한 현 실정에서 몇 편의 선행연구들에서는 주로 부부간의 갈등이나 부적응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런가운데 최근의 가족복지영역에서는 가족원의 장애 발생과 같은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보다 잘 관리하며 적응을 이루어가는 가족의 능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능력 중에서도 가족 성원들 사이에서 당면한 문제 상황에 대해 어떠한 공유된 신념을 갖는가는 적응에 있어서 매우 핵심적인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주요목적은 정신장애인 배우자의 스트레스와 부부적응과의 관계에서 부부간에 공유된 신념체계의 영향력을 파악하는데 있다. 이에 정신장애인 배우자 스트레스 요인을 독립변인으로, 부부적응을 종속변인으로, 부부신념체계를 매개변인으로하여 이들 변수들 간의 직접, 간접 관계를 검증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해 우선 정신장애인의 배우자가 지각하는 스트레스 요인들이 부부적응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이어서 부부신념체계의 매개효과를 통해 스트레스 요인들이 부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확인하였다. 이 때 배우자 스트레스, 부부적응, 부부신념체계 등의 주요 변인들의 직, 간접적인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자, 주요 변인들에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되는 통제변인을 설정한 후 이러한 통제변인이 각각의 주요 변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통제변인이 주요 변인들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배우자 스트레스와 부부적응과의 관계에서 부부신념체계가 매개효과를 갖는다는 것을 밝혀내고자 한 것이었다. 적용된 통제변인은 자녀수와 정신증적 증상(psychotic symptom)이다. 본 연구의 조사에서는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장애인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표본선정 시 전국 소재의 정신보건센터 및 사회복귀시설의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전문가 집단에게 적합한 대상들을 추천받는 의도적 표집을 실시하였다. 총 125부의 설문지가 배포되었고 110부의 설문지가 회수되었다. 무응답이 많아서 부적절한 1부를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109부의 설문이 결과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사도구로는 정신장애인 배우자스트레스 척도, 부부적응 척도와 함께 부부신념체계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2.0을 이용하여 기술적 통계분석을 하였고, AMOS 5.0을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과 가설을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기술통계분석에 대한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장애인 배우자 스트레스의 평균은 2.99점으로 ‘그저그렇다’ 수준의 점수이다. 배우자 및 정신장애인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스트레스 정도를 살펴본 결과 정신장애인 배우자가 여성일 경우, ‘결혼 3년에서 5년’을 기준으로 이 기간보다 길어질수록, 배우자 스트레스 수준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수는 무자녀, 한 명, 두 명 순으로 점차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정신장애인의 ‘정신병적 증상’, ‘발병 시기’ 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정신장애인의 정신병적 증상(psychotic symptom)의 경우 그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에 비해 배우자 스트레스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병시기의 경우 결혼 전에 비해 결혼 후 발병한 경우에 배우자 스트레스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여성배우자가 남성배우자 보다 스트레스 요인들에 대해 더 민감하고 심각하게 인식함으로써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결혼기간에 대해서는 3년~5년 이상이 될수록 증상의 재발 및 반복되는 입원의 경험, 자녀 출생 및 양육 등과 관련된 부담 증가로 인해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신장애인이 망상, 환청 등의 전형적인 정신질환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배우자가 더욱 혼란스러움을 경험하고 정신질환 치료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더 큰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 후에 첫 발병을 하였을 경우에 더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부부 신념체계의 평균은 3.07점으로 ‘그저그렇다’ 수준의 점수이다. 배우자 및 정신장애인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부부신념체계의 정도를 살펴본 결과, 배우자의 ‘교육정도’, ‘결혼기간’ 변인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배우자의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부부신념체계 수준이 높았으며, 배우자의 결혼기간이 ‘3년에서 5년 이상’을 기준으로 이 기간보다 길어질 때 신념체계 수준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신장애인이 젊고, 학력이 높으며, 정신병적 증상 중 망상과 환상과 같은 양성증상이 없고, 스스로 규칙적인 약물복용을 하는 경우 부부신념체계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에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배우자의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당면한 상황에 대한 폭넓은 사고와 추상적인 의미부여가 가능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자원 확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극복에 대한 신념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결혼기간이 3년~5년 이상 경과 할수록 정신장애로 인해 정신장애인 배우자가 겪는 심리·정서적,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역할 부담이 커질수록, 문제 상황의 극복에 대한 확신감은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정신장애인의 증상이 안정되고 상대적으로 더 많은 강점 및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경우 부부신념체계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부부적응의 평균은 3.30점으로 보통 수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점수이다. 배우자 및 정신장애인의 특성에 따른 부부적응 정도를 비교한 결과, 배우자의 일반적 특성 중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는 변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정신장애인의 ‘정신병적 증상’, ‘발병 시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가지는 변인으로 분석되었다. ‘정신병적 증상’은 증상이 없을 때 부부적응 정도가 높았고, ‘발병 시기’는 정신장애가 결혼 전보다 결혼 후에 발병하였을 때 부부적응 수준이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정신장애인이 정신병적 증상이 있을 경우에 배우자와의 의사소통이 심각하게 방해받거나 단절되기도 하며, 정신장애인 배우자 혼자서 부모역할을 수행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부적응 수준은 낮아진다고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발병시기에 있어서, 결혼 전에 발병하였을 경우에는 정신장애인이나 그의 부모나 형제들은 문제해결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정신장애인 부부의 결혼생활이 유지되도록 도울 것이다. 반면에 결혼 후에 발병하였을 경우에는 장신장애인 부부 모두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대해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 긴급하게 대처하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장애인의 부모나 형제들이 정신장애인의 배우자에게 발병의 원인을 돌리며 비난하여 정신장애인 부부적응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모형에 따른 모형의 적합도 및 가설검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모형에서 측정변인들이 잠재변인의 개념을 어느 정도로 잘 설명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확인적 요인분석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3개의 잠재변인 즉, 배우자 스트레스, 부부신념체계, 부부적응의 측정변인들이 잠재변인을 대체로 잘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화된 경로계수는 각각 배우자 스트레스가 .53-.86이었고, 부부신념체계는 .55-.94, 부부적응은 .53-.75이였다. 일부 변인들은 문항수가 적어서 경로계수 값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배우자 스트레스가 부부적응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검증한 결과, 배우자스트레스는 부부적응에 유의미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이러한 배우자 스트레스의 부부적응에 대한 영향은 부부신념체계 매개모형 및 하위 변인들의 매개모형에서는 현저히 감소되는 부분매개효과를 보였다. 셋째, 부부신념체계, 일관성, 낙관성, 영성 모형의 매개효과에 대한 가설검증과 모형 적합도 평가를 하였다. 이 때 통제변인을 적용하여 통제변인의 영향을 고려하여도 동일한 가설 검증 결과가 도출되는지를 확인한 결과, 모든 가설에서 채택 유무가 동일함을 알 수 있었다. 각 매개모형에 따라 연구결과를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부부신념체계 매개모형에서 배우자 스트레스의 부부신념체계에 대한, 부부신념체계의 부부적응에 대한 직접효과에 대한 가설은 유의미하였으나, 배우자 스트레스의 부부적응에 대한 직접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부신념체계의 매개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모형 적합도를 살펴보면, 본 연구의 부부신념체계 매개모형에서는 RMSEA는 .09, TLI는 .89 , CFI는 .91로 모형 수용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제시되었다. 통제변인이 포함된 부부신념체계 매개모형의 적합도는 RMSEA가 .083, TLI와 CFI에서는 적합도 .86 , .89로 각각 제시되었다. 일관성 매개모형에서 배우자 스트레스의 일관성에 대한, 일관성의 부부적응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유의미하였으나, 배우자 스트레스의 부부적응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일관성을 통한 매개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모형 적합도를 살펴보면, 본 연구의 일관성 매개모형에서는 RMSEA는 .09, TLI는 .71 , CFI는 .73으로 제시되었다. 통제변인이 포함된 일관성 매개모형에서는, 절대적 적합지수인 RMSEA는 .083, TLI와 CFI에서는 적합도 .69 , 73으로 각각 제시되었다. 이러한 통계 수치로 볼 때 일관성 매개모형은 비교적 낮은 적합도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이는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의 수에 비해 일관성의 하위 측정변인들이 많음으로 인한 모형의 과부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낙관성 매개모형에서 배우자 스트레스의 낙관성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으나, 낙관성이 부부적응에 대한, 배우자 스트레스가 부부적응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유의미하였다. 이처럼 배우자 스트레스가 낙관성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음에 따라 낙관성 매개모형은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기본전제가 성립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낙관성을 통한 매개효과는 검증될 수 없다. 영성 매개모형에서 배우자 스트레스의 영성에 대한, 영성의 부부적응에 대한, 배우자 스트레스의 부부적응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모두 유의미하였고, 영성을 통한매개효과도 검증되었다. 영성 매개모형에서는 RMSEA는 .09, TLI는 .85 , CFI는 .87로 제시되었다. 통제변인이 포함된 영성 매개모형에서는 RMSEA는 .084, TLI와 CFI에서는 .82, .86 로 보통 수준의 적합도를 보이고 있다. 넷째, 자녀수 및 정신증적 증상(psychotic symptom)은 통제변인으로서 일정수준에서 배우자스트레스, 부부신념체계, 일관성, 낙관성, 영성, 부부적응 등의 주요 변수들에 선행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이러한 영향력은 주요 변수들 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직, 간접 효과계수에 작용하였지만 가설여부를 채택 또는 기각시킬 만큼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녀수, 정신증적 증상은 4개의 매개모형에서 공통적으로 정신장애인 배우자 스트레스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갖는 이론적, 실천적,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론적 함의로는 정신장애인의 배우자 중 특히 정신장애가 없는 비장애인인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최초의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정신장애인 가족 연구의 범위를 확장시키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스트레스가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부부신념체계가 매개효과를 갖는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인간이 갖는 순기능적인 신념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이는 기존의 인지이론을 적용한 대부분의 연구들이 역기능적인 신념이 인간의 부적응을 가져온다는 부정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진데 반하여 본 연구에서는 순기능적인 신념이 적응을 돕는다는 긍정적 관점에 초점을 두었다는 측면에서 인지이론의 적용을 확장시켰다는 함의를 지닌다. 둘째, 실천적 함의로는 정신장애인 배우자의 긍정적인 부부신념체계가 궁극적으로 부부적응에 기여한다는 것을 입증함으로써, 정신장애인 부부의 긍정적인 신념체계 개발 및 강화에 대한 전문적 개입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정신장애인 부부의 부부신념체계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일관성, 즉, 문제 상황에 대한 통제감 및 관리에 대한 확신감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영성도 부부적응에 기여하는 순기능적인 신념으로 제시되었다. 셋째, 정책적 함의로는 정신장애인 부부의 가족기능 보완 및 자녀양육 지원 등의 가족지원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결과에서 조사된 가족수입, 교육정도, 직업유무를 근거로 추측하여 볼 때, 정신장애인 배우자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알 수 있다. 부부 중 한사람이 정신장애를 가졌을 경우 상대 배우자에게 생활 전반의 심리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지워지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책적 차원의 지원 및 배려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 대상을 정신장애인 배우자만으로 국한하였기 때문에 부부 쌍방 간의 상호작용이 바탕이 된 부부적응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부부신념체계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여러 외국 척도를 번역, 재구성해서 그 타당도를 검증하여 사용하였는데, 이 척도가 정신장애인 부부가 갖는 고유의 부부신념체계를 측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 배우자 스트레스 척도가 갖는 한계점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70%이상이 결혼기간이 10년 이상이 되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 배우자이다. 반면에 본 연구에서 사용된 스트레스 척도는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 가족을 면접하여 개발한 척도로 상당수의 질문들이 입원에 관련되어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는 이 척도가 정신장애인 가족의 스트레스 측정을 위해 개발된 유일한 척도인 만큼 향후에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 부부 및 가족 중심의 스트레스 측정을 위한 척도 개발이 필요하다. 넷째, 상대적으로 본 연구의 사례수가 적은 이유로 인해 모든 가능성 있는 통제변인을 통제하기 보다는, 모형 적합도가 일정 수준 유지되는 한도 내에서 소수의 주요 통제변인들만을 통제하였다는 것이 본 연구가 갖는 한계이다.;This study attempts to identify the effect of positive belief system on the adjustment ability of the spouse of mentally disabled, from the perspective of cognitive theory which suggests that positive thinking has a decisive impact on emotions, actions, and ultimately, adjustment. The number of basic research conducted worldwide on the spouse of mentally disabled is strikingly low, and few precedent studies that exist mostly deal with marital conflicts or maladjustment issues. Recently, however, in the discipline of family welfare, there is growing interest in family's ability to adjust to stress better under chronic stress situations as having a disabled family member. In particular, family members' perspectives on a shared situation or shared beliefs in relation to a situation they confront are suggested as the essential factor of adjustment ability.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impact of couple's belief system perceived by the spouse of mentally disabled with regards to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of the spouse and dyadic adjustment. A survey was conducted on the spouses of mentally disabled diagnosed with schizophrenia, depression, and bipolar disorder, registered under nation-wide mental health centers and social rehabilitation facilities. 109 responses from the survey were used for the analysis. Mentally disabled family stress scale, dyadic adjustment scale, and couple's belief system scale were utilized for the survey. Couple's belief system scale consists of the couple sense of coherence scale, optimism scale, and spiritual scale. SPSS 12.0 and AMOS 4.0 were used to analyze the collected data. The research findings can be summarized as the following.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drawn from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First, when the spouse is woman, the longer the marital duration than '3~5 years', the spouse's stress level was higher. Also, the more serious psychotic symptoms of the mentally disabled, and when psychotic symptoms appeared after marriage (than before marriage), the spouse's stress level was higher. Second, highly educated spouses showed higher belief system level, and when the marital period is longer than '3~5 years', the couple's belief system level was lower. When the mentally disabled is younger, more educated, has no delusion and hallucination symptoms among the psychotic symptoms, and regularly takes medicine on his/her own, couple's belief system level showed higher results. Third, with regards to a dyadic adjustment variable, 'psychotic symptom', the dyadic adjustment level was higher when symptoms were not showing. The dyadic adjustment level was lower when the spouse became mentally disabled after marriage (than before marriage).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drawn from the goodness of fit and hypothesis test of the model use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to find out how well the observed variables of the model explain the concept of the latent variables. The analysis results suggested that the 3 observed variables- spouse's stress, couple's belief system, and dyadic adjustment- were measuring the latent variables generally well. The standardized path coefficient was .53-.86 for spouse's stress, .55-.94 for belief system, and .53-.75 dyadic adjustment. For some variables, the path coefficient value was low due to lack of questionnaires. The goodness of fit of the model showed .09 in RMSEA, .89 in TLI and .91 in CFI, signifying the possibility of model acceptance. Second,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among the variables used in the model were found to have statistical significance. The results suggested that spouse's stress factor has a direct effect on dyadic adjustment. In addition, the hypothesis test on the indirect effect of the model showed hypotheses were found to have statistical significance. The belief system was found to have a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pouse's stress factors and dyadic adjustment. It was also proven that mediating effect exists between the dyadic adjustment and sub-factors of the belief system- the couple sense of coherence, and spirit. The findings of this study have following theoretical, practical, and policy implications. First, theoretic implication is that this study contributed in expanding the scope of research on families of mentally disabled, being the first study ever on the spouses of mentally disabled without any mental disability. Furthermore, by confirming the mediating effect of belief system in the process of stress impacting adjustment, the study verified that human's positive beliefs could improve adjustment ability. Second, practical implication is that this study raised the necessity of professional intervention in developing and strengthening positive belief system of the mentally disabled and their spouse, by proving that positive belief system of the spouse of mentally disabled contributes to better dyadic adjustment. Third, policy implication is that family support policies for mentally disabled and their spouse, and childcare services for these families, etc, should be strength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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