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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출산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Title
자녀 출산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factors affecting childbirth intervals
Authors
정성진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기혼 가구의 자녀 출산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데 있다. 자녀 출산 간격은 개인의 생애 출산 자녀수, 나아가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출산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저출산 현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초점은 출산 이전의 기혼 가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노동환경에 따른 첫째 자녀 출산 간격과 둘째 자녀 출산 간격의 차이를 파악하고, 이러한 출산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출산간격(첫째 자녀 출산 간격, 둘째 자녀 출산 간격)에 차이가 나타나는가? 둘째, 가구의 노동환경 특성에 따라 출산 간격(첫째 자녀 출산 간격, 둘째 자녀 출산 간격)에 차이가 나타나는가? 셋째, 첫째 자녀 출산 간격, 둘째 자녀 출산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이에 본 연구는 한국노동패널 8차년도(2005년) 자료에서 만 7세 이하의 첫째 자녀를 둔 가구를 대상으로 추출하여 1차년도 자료에서부터 8차년도 자료까지 가구 및 개인, 직업력 자료 가운데 가구의 결혼한 해 및 첫째 자녀 출산 다음 해 자료를 결합하여 가구의 인구사회학적 및 노동 환경 특성이 첫째 자녀 출산 간격과 둘째 자녀 출산 간격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고, 분석 결과 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구의 결혼한 해 인구사회학적 특성 변인 가운데 부모 동거 여부에 따른 첫째 자녀 출산 간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와 동일하게 여성의 취업 여부에 따라 첫째 자녀 출산 간격에 미치는 요인 분석을 위한 회귀분석 실시 결과 여성이 취업 상태인 경우 부모 동거 여부가 첫째 자녀 출산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취업 상태인 경우 자녀 양육 부담이 첫째 자녀 출산 간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회귀분석 결과 여성의 취업 형태가 첫째 자녀 출산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비임금 근로인 경우 임금 근로보다 출산 간격이 더 길게 나타난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결혼 연령의 경우 여성의 취업 여부에 따라 첫째 자녀 출산 간격에 미치는 영향의 방향이 서로 상이하게 나타나 여성이 미취업 상태에서는 여성의 결혼 연령이 첫째 자녀 출산 간격에 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데 반해 여성이 취업한 경우 결혼 연령이 첫째 자녀 출산 간격에 부(-)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원인에 대해 명확히 규명하기는 어렵다. 이밖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가구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출산 간격이 더 짧게 나타나며, 남성의 노동 환경이 정규직, 상용직과 같이 안정 고용인 경우 출산 간격이 짧은데 비해 여성의 경우 이와 반대로 비정규직, 임시 및 일용직과 같은 불안정 고용인 경우와 행정 및 금융, 교육업과 같이 출산 관련 환경이 나은 업종에 종사할수록 출산 간격이 더 짧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남성의 노동 환경은 가구의 경제적 수준을 좌우하는 것으로 안정적 소득원인 경우 출산 간격이 짧지만, 출산 당사자인 여성의 경우 출산 관련 노동 환경, 즉 출산 후 복귀가 용이한 환경이거나 오히려 출산과 함께 노동 시장에서 이탈해야하는 환경에 놓인 경우 출산 간격이 짧다고 추정할 수 있다. 둘째, 첫째 자녀를 출산한 다음 해 가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둘째 자녀 출산 간격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회귀분석 결과 여성의 교육수준과 가구 소득 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둘째 자녀 출산 간격이 길며, 가구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출산 간격이 짧게 나타났다. 또한, 노동 환경 요인 가운데 남성의 종사상 지위에 따라 둘째 자녀 출산 간격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회귀분석에서도 배우자의 종사상 지위가 고용주 및 자영업자에 비해 상용직에 종사하는 경우 출산 간격이 더 길게 나타난 것과 유사하다. 둘째 자녀 출산 간격에 미치는 요인 분석을 위해 여성의 취업 여부에 따라 모형을 구분하지 않고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여성의 취업 여부는 둘째 자녀 출산 간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첫째 자녀 출산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던 부모 동거 여부 역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가구 내의 자녀 양육의 물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양육의 사회화가 이루어지기 위한 제도적 마련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기존의 저출산 현상의 접근은 주로 취업 여성 특히, 임금 근로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었으나, 비임금 근로 여성의 경우에도 자녀 양육 부담 완화와 일 가정 양립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되며, 더 나아가 자녀 양육이 가구 내에 국한되지 않도록 탁아시설, 보육 서비스, 그리고 안정적인 노동 환경 등에 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자녀 양육에 대한 물질적 지원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출산의 양극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이 요구된다.;This study was conducted with the purpose of analyzing factors to affect childbirth intervals. Based upon the previous works which had analyzed birth intervals influence to the fertility and total numbers of children, this study was moreover undertook analyzing the factors affecting the first childbirth interval and the second childbirth interval. On the hypothesis that the childbirth intervals were affected by not only 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factors but also labor environment of household before birth-bearing, this study was conducted with Frequency Analysis, ANOVA, t-tes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s data of the 1st~8th year(from 1998 to 2005) researched by Korea Labor Institute. ANOVA and t-test were basically used to analyze on difference in groups, and Multiple Regression was ultimately used for analysing on the factors affecting the first childbirth interval and the second childbirth interval.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below. First, among the factors affecting the first birth interval, 1) living with parents in marriage year contribute to it if women are working. This have a significance that child care negatively have an effect on women who are working. 2) Also job type of women affect the first childbirth interval. In other words, non-payment working women's first childbirth interval is longer than payment working women's. 3) The higher household income before childbirth and men's steady employment shorten the first childbirth interval. 4) At last, women's steady employment and the worse environment to birth also shorten the first childbirth interval. Second, women's education level and household income are factors affecting the second childbirth interval, that is, 1) women's higher education level lengthen it. 2) On the other side, the higher household income after the first childbirth shorten it. 3) Also, men's employment status affects on the second childbirth interval. If men is employed full-time rather than self-employed or employer, it would lengthen it. As the implication of this study, first of all, it needs the policy or system for socialization of child care targeting nonpayment-working women as well as payment-working women. Also, it is comprised to supply sufficient child care service and related centers, and to create the stabilization of labor environment. In other words, against what is called 'the polarization of childbirth' it needs to subsidize child care, a negative factor to childbirth, and to relieve the households from burden of child care, ultim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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