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마우스의 기억력 장해와 이에 대한 Piracetam의 효과

Abstract

일산화탄소(CO)의 독성은 혈액중 헤모글로빈과 산소와의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조직으로의 산소공급을 억제하는데 있다. 이러한 저산소증으로 인해 인체의 모든 장기가 손상을 받지만 특히 뇌는 예민하여 다른 장기에 비해 빠르고 치명적인 손상을 받게 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고 회복되는 경우에도 많은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본 실험에서는 이러한 CO중독에 의한 뇌손상의 하나로 학습 및 기억의 지적 능력의 저해효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수동회피반응 측정장치를 사용하여 행동실험을 하였다. 마우스의 학습 및 기억 능력을 기억의 획득, 고정, 재현의 3단계로 분류하여 각 단계에 대한 CO의 저해효과를 측정하였으며 수동회피반응 측정장치는 step down 수동회피장치 및 step through 수동회피장치의 2종류를 사용하였다. 1% CO로 40분 중독했을 때 마우스의 기억고정 및 재현 능력이 현저하게 저하하였고 기억획득능력은 유의적은 아니나 감소하였으며, 이 때의 혈액중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HbCO)의 포화도는 72%였다. 한편 기억증진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piracetam을 CO중독전 및 중독후에 각각 투여하여 학습 및 기억 능력을 측정한 결과 CO중독에 의한 기억능력 감퇴정도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Carbon monoxide impairs oxygen transport to tissues when combined with hemoglobin in blood. The brain is extremely sensitive to CO intoxication because it is one of the most metabolically active organs constantly requiring oxygen .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CO intoxication on learning and memory deficit, as one of the brain damages, using the passive avoidance failure technique. According to the physiological and biochemical basis of memory, memory function includes essentially 3 phases-memory registration, retention, and retrieval-and so, the effect of CO intoxication on each of these phases was examined. At 1% CO intoxication for 40 mins, carboxyhemoglobin level was 72%, and marked decrease in memory retention & retrieval function, and slight decrease, although insignificant in memory registration were observed. Piracetam administration (100 or 200mg/kg, i.p. 10 mins after CO intoxication or 100mg/kg, i.p. 30 mins prior to CO intoxication) showed an improvement in CO-induced passive avoidance fail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