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시대적 변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급증하는 복지수요의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복지재원의 조달 문제에 대해 민간 복지재원 조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그 중에서도 현재 민간자원 중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조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실태 및 시대적인 흐름을 살펴보았다. 학계와 현장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사회공헌활동의 참여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있어서 외국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현황을 살펴보고자 하는데,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외국 중에서도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비교하고자 한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게 된 것은 일본이 지역적으로도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하며, 기업의 발달 과정 역시 다소 유사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실태 및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의 경우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 사회공헌활동 백서와, 일본의 일본경제인연합회에서 간행한 기업 사회공헌활동 관련 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하였으며, 이와 함께 선행연구 및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2차 자료를 통한 문헌연구를 실시하였다. 한국과 일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 우선 각 나라의 사회공헌활동의 실시 배경을 살펴보았고, 사회공헌활동의 흐름을 보기 위하여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보았는데, 첫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집행액의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일본 기업의 경우 90년대 사회공헌활동의 전체 집행액의 추이가 비교적 일정한 금액을 지출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한국 기업의 경우 '96년, '98년,'00년도를 지나면서 매우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IMF라는 특수한 상황을 거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다가 회복된 것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각국의 경상이익 및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을 살펴본 결과 한국과 일본 각 기업의 매출액 대비 사후공헌활동 지출비율에 있어서 일본은 '99년 지출액대비 0.10%였고, 한국은 '00년도 매출액대비 0.67%로 오히려 한국기업이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지출 분야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볼 때 일본의 기업은 처음 박애활동에서 시작되어서 장학과 교육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다가, 점차 다양화 되어가면서 현재 지원 분야를 볼 때 지역사회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면 한국의 경우 교육 부분에 대한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셋째, 기업의 기부형태별 기부금 현황을 비교하였다. 우선 일본 기업의 경우 '98년과 '99년의 기부형태별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본 결과 자율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금전형태로 지출한 기부금은 7.1% 감소하였으며, 사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지원은 10.2%에서 11.9%로 증가하였으나, 반면 한국 기업의 경우 금전형태로 지출한 기부금이 '98년에는 총 기부의 89.9%,'00년에는 90.2%로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사원참가나 현물기부에 대해서 기업들이 나름대로 참여하고 있으나 많은 경우 이에 대한 금액환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그 활동 또한 매우 저조한 현실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관련 체제를 보면, 일본 기업의 경우 기본방침의 명문화, 전문부서의 설치 예산제도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사내 체제가 92년 이전에 설치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 응답자의 50% 내외였으나 한국 기업의 경우 사회공헌활동 추진관련 사내체제 정비시기를 살펴보면, '94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IMF 경제위기로 인해 사회공헌활동과 관련된 체제의 정비에 비교적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없었고.'00년 이후에 들어와서 그동안 미비했던 부문에 대해 점차적으로 정비범위를 확대해 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The procurement of welfare resources can be one of the most important parts to solve increasing demand of welfare system. This study researched social contribution trends emphasizing on social responsibilities among the respectable enterprises which play important roles a s a large organization of private resources. Academic world and real society have emphasized social responsibility of enterprises but many of them did not research enough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of enterprises in the real world. This paper analyzes the present condition of enterprises in public contribution and compares present position of Korean enterprises with Japanese enterprises. The reason of taking Japan as a comparative nation is that it belongs to Eastern Asia with Korea and japanese enterprises have similar development processes to Korean enterprises. To analyze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of Korean and Japanese enterprises, this paper referred to the white paper of Korean Economy Association and the references,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of Enterprises' published by Japanese Economy Association. Also previous research papers and collected documents served a s good references. There are four parts to compare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of Korean enterprises with Japanese enterprises of them. First of ail, a s a result of reviewing changes of execution estimates of enterprises, Japanese enterprise defrayed regular expenses in the 1990's. However, in the case of Korean enterprises, its expenses highly decreased for fives years from 1996 and it increased again after 2000. It is assumed that the difficult situation of Korean economy,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 made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dwindle. Overcoming IMF,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were increased. According to sales of social contribution activity against ordinary profit in each country, Japan expensed 0.10% sale on social contribution activity in 1999 and Korea expensed 0.67% sale on it in 2000. Second, looking into the expensed part of the social contribution activity, Japanese enterprises started it from philanthropic work and then supported to education and scholarships. Japanese enterprises were appeared that they have various expense types and lots of interests in community. On the other hand, Korea only uses their expenses for social contribution activity on education. Third, this paper compares type of donation in Korea and Japan. As a result of comparing type of donation in 1998 and 1999, it was appeared that Japanese enterprises expensed the largest part in individual program. Their donation in currency decreased 7.1% and the volunteering welfare work increased 10.2% to 11.9% in those years. In the case of Korean enterprises, the donation in currency took the largest part in all of the donation types that it was 89.9% In 1998 and 90.2% in 2000. Korean enterprises try to pay in kind and participate in volunteering welfare work, but they have problems to covert them into amount of money. Also it is exposed that the participation rate of Korean enterprises in volunteer works is very low. Finally, a s the aspect of social contribution system, 50 % of Japanese enterprise answered that they set specialized department, distinguished policy, and a budget system for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before 1992. In the case of Korean enterprises, although the time of business reorganization began from 1994, they could not pay lots of attention on those systems as a result of IMF. Korean enterprises have expanded the range of reorganization and fill up insufficient parts since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