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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또래 애착과 우울, 불안

Title
청소년의 또래 애착과 우울, 불안
Other Titles
Peer Attachment, Self-esteem and dpression and Anxiety in Adolescence : focusing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Authors
조혜진
Issue Date
2006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승연
Abstract
지금까지 또래 애착과 자아존중감 및 청소년의 우울, 불안 간의 관계를 본 연구들은 각각의 변인들 사이의 관계를 단선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기존 연구들(Greenberg, Siegel & Leitch, 1983; Ryan & Lynch, 1989)에서 또래 애착은 부모 애착을 대신할 수 없다고 주장되었기 때문에, 또래 애착은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지지 않을 것이며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되어져 왔다 (Wilkinson, 2004).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애착 관계는 심리적 부적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개개인의 자기-가치(self-worth)를 강화한다. 친밀하고 안정적인 또래 애착의 정립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특성과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도록 하며, 바로 이러한 자신에 대한 평가가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기는 또래의 영향이 점점 커지는 시기이며, 근래의 많은 연구들이 또래와의 친밀한 관계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적응을 촉진시킨다는 주장을 입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또래 애착이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또래 애착은 우울과 불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또한 기존의 선행 연구들에 따라 자아존중감이 또래 애착과 우울, 불안 사이를 매개할 것이라는 인과적 모형을 설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적응의 하위 변인으로 우울과 불안이라는 두 개의 변수를 모두 포함하여, 또래 애착과 자아존중감이 우울과 불안을 어떻게 다르게 설명하는 지 알아보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모형 설정을 통하여 또래 애착이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과 동시에 자아존중감을 통한 매개 효과를 갖는지 알아보고, 각 변인들이 서로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부천시와 수원시 소재 2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중학생 463명을 대상으로 또래 애착 척도, 자아존중감 척도, 우울 척도, 불안 척도를 사용하여 질문지를 구성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각 측정 변수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으며, 이론적 배경에 근거하여 측정 변수들 간의 인과적 관계를 설정, 구조방정식 분석을 실시한 후 직·간접 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측정변수들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또래 애착은 자아존중감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그리고 또래 애착은 청소년의 우울, 불안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자아존중감도 또래 애착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의 우울, 불안과 모두 부적 상관을 보였다. 그러나 또래 애착의 우울에 대한 설명력은 자아존중감 변인이 통제되었을 경우에 더 이상 유의미하지 않았다. 반면 자아존중감은 또래 애착의 효과가 같이 고려되었을 경우에도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을 설명하는 정도가 유의미했다. 둘째, 또래 애착과 자아존중감, 우울, 불안 간의 구조적 모형을 살펴본 결과 또래 애착이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자아존중감이 또래 애착과 우울, 불안을 매개하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이에 직·간접 효과를 살펴본 결과 또래 애착은 우울과 불안 모두에 대해서 유의미한 직접효과를 가지며, 또한 자아존중감에 의한 부분매개효과도 가짐이 지지되었다. 한편 자아존중감은 우울과 불안에 대해 유의미한 직접효과를 보였다. 이에 더불어 본 연구에서 가정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는 우울과 불안에서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또래 애착의 직접효과는 우울보다는 불안에 대하여 더 강하며, 우울에 대해서는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한 경로가 또래 애착으로부터의 직접 경로보다 더욱 예측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기존 연구들에서 주장되었던 것과 같이 또래 애착이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 우울과 불안에 간접효과를 가질 뿐만 아니라, 직접효과 또한 가짐으로써 또래 애착이 우울과 불안을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인이라는 점이 시사되었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 결과 또래 애착과 자아존중감 모형이 우울과 불안을 서로 다르게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이 심리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또래 애착과 자아존중감 모두가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변수임을 추론할 수 있다.;The current study examined the direct effect of peer attachment an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on the adolescents' depression and anxiet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ausal relationship among peer attachment, self-esteem, depression and anxiety. Participants were 423 middle school students at the 2 middle schools in Buchoen and Suwon. They completed the Inventory of Peer Attachment(IPPA), the revised Self-liking and Self-competence scale(SLSC-R),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CDI) and Social Anxiety Scale for Adolescents(SAS-A). The data were analyzed with Pearson's correlation, multiple regression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by the AMOS 5.0 program.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1.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peer attachment, self-esteem, depression and anxiety. Peer attachment and self-esteem were positively related each other and both of them are negatively related to depression and anxiety. However, when the effect of self-esteem was controlled, unique contribution of peer attachment to depression was not significant. 2. Peer attachment has a direct effect both on the adolescents' depression and anxiety. In addition, the indirect effect of peer attachment by self-esteem was supported. Self-esteem also has a significant direct effect on both adolescents' depression and anxiety.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was supported, and the fitness of the model was good. Peer attachment has a stronger direct effect on anxiety than on depression, an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was stronger on depression than on anxiety. The current study demonstrated that peer attachment has a direct effect on the adolescents' depression and anxiety and self-esteem mediated peer attachment and depression and anxiety. In conclusion, the importance of peer attachment in adolescents' psychological health was strongly supported by this study. It was also suggested that different paths should be considered for the better predicting of depression and anx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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