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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고급음악과 대중음악

Title
한국 사회의 고급음악과 대중음악
Other Titles
The Study of Symbolic Boundaries in Music : High and Popular Music in Korea
Authors
주혜정
Issue Date
2006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최샛별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사회의 음악이 지니고 있는 고급음악과 대중음악이라는 지형을 그려보고, 각 음악장르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과 마찬가지로 음악 사이의 구분도 사람들이 대상을 범주화하기 위해 구성한 개념적 분류 즉 ‘상징적 경계’라는 시각 하에, 상징적 경계의 인지적ㆍ정치적ㆍ의사소통적 측면을 중심으로 음악장르들 사이의 경계를 다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다룬다. 문화를 다룬 다양한 이론들의 중요 개념을 경험적 연구에 맞게 재구성한 다음의 연구문제는 상징적 경계의 세 측면에 각각 대응된다. 첫째, 사람들이 인식하는 음악장르들의 위계는 어떠한가? 둘째, 각 음악장르를 즐기는 사람들의 계층적 특성은 어떠한가? 셋째, 행위자는 각 음악장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어떻게 이용하는가? 연구대상은 실질적으로 상징적 경계를 설정하는 음악의 적극적 수용자이다. 7개의 음악장르별(클래식, 재즈, 국악, 뉴에이지, 가요&팝, 락, 힙합) 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064개의 설문응답과 11개의 심층면접 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클래식, 재즈, 국악은 다른 장르들에 비해 일관적으로 고급스럽게 인식된다. 이 세 장르는 고급음악으로, 나머지 뉴에이지, 가요, 팝, 락, 힙합 등은 대중음악으로 분류되었다. 대중음악 내에서도 인식적 위계의 일관성에 따라 가요와 팝은 주류 대중음악으로, 락과 힙합은 비주류 대중음악으로 재분류되었다. 이처럼 관습적 방식을 따르지 않고 실제 수용자들이 해당 장르를 얼마나 고급스럽다고 인식하는지의 비교를 통해서 고급음악과 대중음악을 범주화하였다는 점이 기존 연구들과 차별된다. 둘째, 대체적으로 클래식, 재즈, 국악 동호회(고급음악) 회원들이 뉴에이지, 가요&팝, 락, 힙합 동호회(대중음악) 회원들보다 계층이 높다. 가족 월소득, 본인 학력, 부모의 학력과 직업에 있어서 고급음악 동호회 회원들이 대중음악 동호회 회원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또한 전자가 후자보다 넓은 범위의 음악을 소비하며, 사회ㆍ문화적 측면에서도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음악장르들 사이의 위계라는 상징적 경계가 인식적 수준에서 뿐 아니라, 음악 취향을 통해 구조적 수준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셋째, 클래식, 재즈, 국악은 음악적 지식과 경제적 자본이 필요한 음악장르로 여겨지지만, 막상 선호자들에 의해서 상류계층의 이미지기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 클래식, 재즈, 국악은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를 통해 동일 취향의 사람들만의 하위문화가 형성되지는 않는다. 가요와 팝은 쉽고 익숙한 음악이며,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보편적 취향으로 여겨진다. 이 중 특히 댄스와 트로트가 저급하게 취급됨에도 불구하고 가요와 팝은 이질적인 취향과 계층의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브릿징(bridging)의 역할을 한다. 락과 힙합은 외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선호자들은 다른 어떤 장르보다 수준이 높다고 여기고 몰입한다. 락과 힙합 선호자들에게 있어 음악은 강력한 유대를 형성하는 자원이다. 이와 같이 고급음악, 주류 대중음악, 비주류 대중음악이라는 범주에 따라 개인 행위자가 실제 각 장르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호작용에 동원하는 과정이 상이하고, 이 과정에서 해당 장르의 선호자와 비선호자의 시각 차이도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음악의 상징적 경계를 인식적 위계, 계층, 그리고 행위자의 이용방식이라는 세 측면에서 살펴봄으로서 이를 관통하고 있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이라는 주제에 주목한다. 이 측면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음악 텍스트가 어떻게 고급음악과 대중음악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내포된 범주로 재구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인식적 위계와 계층적 위계의 일치하면서, 개인 혹은 특정 계층의 음악적 취향이 중립적인 선호/혐오의 의미를 넘어섰고 ‘고급스럽다’ 혹은 ‘고급스럽지 않다’와 같은 사회적 평가가 덧붙여지는 것이다. 이는 개별 행위자의 의미부여와 상호작용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고급음악과 대중음악을 서로 다른 특성의 자원으로 사용하는 양상으로 드러난다. 경계는 사회적으로 불평등을 형성하는 근본적 조건이지만, 상징적 경계의 경우 상당 부분이 사회적으로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음악에 있어서 이러한 상징적 경계를 찾아 가시화하여, 개인의 음악취향이 사회적으로 것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본 연구의 의의라 하겠다.;This study deals with boundaries of music such as distinction between high music and popular music, and process of how each music genre is used by social actors. The classification in music is a typical kind of symbolic boundaries which means conceptual distinction made by social actors to categorize objects and people. Considering the three dimensions of symbolic boundaries, which are cognitive, political, and communicative sides, following questions are builded and applied to empirical research: "How does the hierarchial order of musical categories cognitively defined?" "Which class of people enjoy the each category?" "How people mobilize music as a interactional resource while they provide distinctive meanings to it?" Th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ethods to get the thoughts of active music fans who are substantially boundary-maker and also boundary-user. The study analyses 1064 responses of the questionnaire distributed among seven different cyber communities of music genres(classical; jazz; Korean traditional; new age; Korean & western pop; rock; hip-hop), and also 11 in-depth interview cases. The results of the study reveal the each facet of symbolic boundaries. First, classical music, jazz, and Korean traditional music are consistently regarded as high-ranking forms in comparison with the rest. Hence these three genres are categorized as 'high music' and the others as 'popular music', presenting the archetypical boundary of high and popular. Within the popular music, this study discovered additional boundary between major and minor. It is widely agreed about the hierarchial position of Korean pop and western pop, but it is not so about rock and hip-hop which are somewhat non-mainstream in Korea. Second, high music clubs have more upper-class members than popular music club in the aspects of family income, respondents' education, also their parents' education and occupation. Moreover, the former not only consume more diverse music style but also possess a larger amount of social and cultural capital than the latter. This shows that symbolic boundaries exists on the social structural level as well as the cognitive level. Third, high music, major popular music, and minor popular music are differently used in communication and are given distinctive meanings. Classical music, jazz, and Korean traditional music are useful tool for distinguish oneself from others, but they are not sufficient to develop sub-culture among the people who prefer those. Korean and western pop music take the role of bridging among the people of various group, due to the generality and lightness. Rock and hip-hop is instead favored by fewer who are not of same opinion with majority, so these music create strong ties in the preference group. This study tells how the cultural text is reconstructed as socially valued categories like high culture and popular culture through linking the facets of symbolic boundaries of music. In the society that cognitive order of music coincide with the class order of preferers, social evaluation which has meaning of high and low attachs to one's musical taste originally personal and neutral. Futhermore, this process also effect the social actor's behavior so that s/he treats music genres discriminatively. Yet boundaries are fundamental condition of inequality, symbolic boundaries are mostly taken for granted. By finding those hidden symbolic boundaries and making them visible, this study can gain the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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