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8 Download: 0

기혼여성 취업소득의 가구 내 집행과 의미에 관한 연구

Title
기혼여성 취업소득의 가구 내 집행과 의미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execution and significance of married women’s working income in household
Authors
박혜진
Issue Date
2006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재경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what women’s working income means in household compared to men’s, how it’s used in real life and how it has influences on women by using married couple’s income-pooling systems. This is an attempt to disclose the concrete value and limit of women’s "money" based on married couple’s negotiation, compromise and conflict process over household management. To achieve the purpose in-depth interviews with the eleven married women, the middle class in their thirties and forties, were conducted. The women with income, spouses and children were only included in the sample. First of all, the execution systems of dual-earner couple’s income were divided and examined, and there were three systems. "The independent management system" is to use wives’ income for living expenses and husbands’ property formation. In "the separate management system" couples calculate household management expenses and share them, and the rest of their income is managed separately. In "the pooled management system" a spouse sends all his/her income to the other one, and the other one takes charge of all the income. Mostly, husbands send their income to wives and receive allowances. The three systems according to the execution of income differ from how significantly women’s income is handled. In "the independent management system" women’s income is paid for everyday living expenses so it’s not clear how much of the income contributes to their household as well as they don’t get recognition from their husbands. In "the separate management system" women live independent lives describes their income activities as self-realization. Since couples’ income is almost similar in amount and it gets combined, it is hard to tell whose money goes where in "the pooled management system". Wives recognize that their income is used to support their families. Moreover, the influence of women’s income on household based on the execution of income was dealt with in an aspect of a couple’s resource distribution. First, wives take full charge of most of housework in the three systems so that they become the executioner of household management expenses. Women’s private "money", "allowances" to be concrete, goes to the helper of housework, and husbands take care of entire property formation or husbands who don’t interfere with wives’ household management as much as possible are exempted from housework. In addition, women’s allowances go to their children’s education to be used as the resource that fulfills their maternal role. Second, most of women who take care of their household management, as prolongation of housework, exercise their influence over husbands’ income. However, they regard their husbands as the chief of household and their lives are quite husband-oriented although, in fact, they are the subject of the household management. Third, there are some limits when relating this women’s role as the household manager with property right, and that’s another characteristics of the three systems. Most of properties are under husbands’names and joint ownership is only for the convenience of protecting properties. However, a turning point also exists. Since couples’ joint ownership or the sole ownership of wives has appeared in "the pooled management system", some changes are expected when couples’ income is similar in amount. Even though women’s income is the resource that brings them not only economic independence but also confidence and equality in the relation with their husbands there is also a limit when the income is executed to fulfill their gender role. The situations like having troubles with property right or taking full charge of housework are the examples that reflect women’s passive attitudes while they contribute to the household management as equally as their husbands. However, that could be viewed as the attempt to exercise their influence over household rather than as the passive execution to fulfill their gender role in the situation that wife's income spends. This study presents the women’s role as the joint supporter of household and discloses its limit at the same time by finding out the method and process when their income is combined and distributed with husbands.’ In addition, it is hard to explore couples’ conflict and negotiation if households were viewed only as the place where wives and husbands share their marital lives, that is, "economic unit". This study is the attempt to be out of the shell called community and display couples’ interests in household, marriage. Therefore, the other side of the reality where couples share everything will be revealed, and that’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본 연구는 여성의 취업소득이 한 가구 내에서 남성소득과 비교하여 어떤 의미를 가지고, 실생활에 어떻게 사용되며,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부부의 소득결합방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실제 가구 운영을 둘러싼 부부간의 협상과 타협, 갈등의 과정을 통해 여성의 ‘돈’이 구체적으로 가지는 가치와 한계를 드러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직업이 있는 30-40대 정도의 기혼 여성으로, 중산층에 속하는 11명의 여성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심층면접을 하였다. 특히 소득이 있는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조건으로 제한하였다. 먼저, 취업부부의 소득이 가구 내에서 집행되는 유형을 구분하여 주요 특징을 살펴보았다.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는데 ‘소득분리형’은 아내의 소득으로는 생활비 위주로, 남편의 소득으로는 재산형성의 용도로 분리하여 가구소득을 집행하고 있었다. ‘소득부분결합형’은 가구운영비를 산출하여 부부가 분담을 하고 분담 후 남은 소득은 각자 운영하는 방식이다. ‘소득전체결합형’은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자신의 소득 전부를 상대방에게 보내 합쳐서 운영한다. 주로 남편이 소득을 아내에게 보내고 용돈을 받는 형식이다. 소득집행에 따른 세가지 유형은 우선 여성의 소득이 의미화되는 내용에서 차이점이 있다. ‘소득분리형’은 아내의 소득이 매일매일의 생활비로 지출됨에 따라 가구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점과 함께 남편에게 공동으로 생계를 부양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지 못한다. ‘소득부분결합형’은 부부가 경제적으로 독립된 생활을 하며 아내의 소득활동을 자아실현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소득전체결합형’은 부부의 소득이 거의 비슷하며 합쳐서 가구를 운영하기에 누구의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구분할 수 없다. 아내는 자신의 소득을 생계부양의 용도로 인식한다. 또한 가구 소득의 집행유형방식을 통해 여성소득이 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부부간의 자원분배의 측면에서 다루고자 하였다. 첫째, 가사 노동과 관련하여 세 유형 대부분 아내가 가사를 전담하고 있으며 이의 연장선으로 아내는 실제 가구 운영비의 집행자가 된다. 여성의 ‘돈’, 구체적으로 ‘용돈’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개인의 돈이 가사조력자에게 전달되는 맥락과 가구의 운영 중 재산형성을 남편이 전적으로 맡고 있거나 여성의 가구 운영에 최대한 간섭하지 않는 남편에게 가사노동을 면제시켜주는 맥락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여성의 여유자금이 자녀에게 교육비로 투자되면서 모성역할에 충실한 자원으로 쓰여짐도 볼 수 있었다. 둘째, 가사노동의 연장선으로서 가구 운영을 맡게 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실제로 남편의 소득까지도 자신의 영향력 하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가구 운영의 주체이지만 이념적으로는 자신의 남편을 가구의 중심으로 간주하고 남편위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측면도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셋째, 이런 가구 운영자의 역할을 재산권과 연결지어 볼 때 일정정도 한계를 갖는다는 것도 유형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재산의 명의는 대부분 남편들이고 공동명의의 경우는 재산보호를 위해 편의상 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변화의 지점도 존재하는데 ‘소득전체결합형’에서 부부 공동명의나 아내의 명의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부부의 소득수준이 비슷하거나 소득차가 적을 때 재산소유 측면에서 변화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여성의 소득이 여성의 경제적 독립과 아울러 남편과의 관계에서 당당함과 자신감을 가져오는 분명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여성의 성역할 수행에 충실하게 여성의 소득이 쓰여지는 한계도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재산권의 문제라든지 가사를 전담하는 상황 등은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하게 가구운영에 기여하는 현실과는 달리 소극적인 여성의 태도를 반영하는 실례라 할 수 있다. 한편 여성의 소득이 지출되어지는 맥락을 볼 때 단지 여성의 역할수행을 위한 소극적인 집행이라기보다는 좀더 자신의 경제적 자신감을 드러내고 가구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시도로서 보여지기도 한다. 본 연구의 의의로는 여성의 취업활동에 따른 소득이 가구내에서 남성 소득과 결합하여 분배되는 방식과 과정을 밝힘으로 한 가구의 공동 생계 부양자로서의 여성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동시에 그 한계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남편과 아내가 결혼생활을 공유한다는 즉 ‘경제적 공동체’로서 가구를 보는 관점에서는 부부간 갈등과 협상 등은 탐구되기 어렵다. 여기서는 공동체라는 껍질을 벗기고 가구 내 부부간의 이해관계를 드러내려는 시도로서 결혼이라는 전제하에 모든 것을 부부가 공유한다는 것의 이면을 들추어내는 작업으로서 의의를 가진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여성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